명심보감 - 자기 성찰의 고전 명역고전 시리즈
범립본 지음, 김원중 옮김 / 휴머니스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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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이 책을 신청하게 된 이유는 세 가지다. 우선 지인분이 추천을 해 주셨다. 번역과 구성이 깔끔하게 되어있다고 전해주셨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이 함께 모여 있는 단체방이 이럴 때 참 좋다.) 두 번째는 어머니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책 중 하나가 <채근담>이다. 그런데 생뚱맞을지 모르겠으나 명심보감이란 소리를 들으니 자연스레 채근담과 어머니가 떠올랐다. 셋째, 내가 좋아하는 글귀가 명심보감의 한 구절이기 때문이다. 대학시절 ‘교양한문’ 수업에서 발표한 것이 있었는데 그 때 내가 인용한 것이 명심보감의 한 구절이었다.

주불취인(酒不醉人) 인자취(人自醉)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인해 술 핑계 되는 것을 매우 실어하는데 명심보감에서 이 점을 꾸짖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이번에는 명심보감을 한 번 접해볼까 하는 생각에 신청을 했다.

 

이번 책을 통해서 <명심보감> 자체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검색 포털에서 명심보감을 검색하면 고려의 문신 ‘추적’이라고 나온다. 그런데 옮긴이는 지은이를 법립본이라 했다. 그 이유는 본 책의 서문에 잘 나와 있다. 명나라 사람 법립본을 주 저자로 내세우는 게 다수설이며 올긴이 김원중 교수님도 이와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명심보감을 초략한 판본이 <명심보감 초>로 구분되었으나 어느 순간 ‘초’자가 빠져 명심보감과 구분하기 어려워진 것이라 한다.

명심보감을 누가 지었냐는 중요한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책을 감상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명심보감이 담고 있는 내용이고, 그것을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귀퉁이를 접었다. ‘아, 그렇구나’하고 공감하는 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표시한 부분이 많아 이 글에 인용을 하려면 양이 많아 포기를 했다. 대신 나중이 틈틈히 조금씩 자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서 말했듯이 ‘술’에 관한 꾸짖음이 저 당시에는 마음에 들었고, 요즘에는 ‘돈’에 관심이 많아 그와 관련된 구절이 와 닿았다. '부유하면 산골에 있어도 사람이 찾아온다.‘ 라는 말은 곱씹어 볼만하다. 내가 부유하면 주변에 사람이 알아서 모일 것이다. 한편 그렇게 모이는 사람들 중 진실 된 사람은 몇이나 될지 조심해야 할 것이다.

 

나는 초반에 책을 읽을 때, 한자도 되도록 다 읽어보려고 했고 저자의 주석도 다 챙겨서 읽었다. 그런데 빨리 읽으려는 마음을 먹으니 한자와 주석이 걸림돌이 됐다. 명심보감을 이렇게 읽으면 안 된다. 한구절 한 구절 찬찬히 읽으면서, 한자도 찾아보면 한문공부도 된다. 주석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도 엿보고 보다 풍부한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시간을 가지고 차분히 읽어보자.

 

고백을 하자면 나는 고전을 꼭 읽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과학이 발전하고 인간의 뇌와 마음,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해 연구가 계속되며 그 결과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런 시대에는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명심보감>에서 내가 공감한 부분들이 과학적으로는 접근할 수 있을까? 심리학, 뇌과학으로도 설명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 나중에는 이런 관점으로 자료를 찾으면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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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아이디어 도감 - 30명 건축 고수들이 내공을 담아 사려 깊은 주거공간을 궁리하다 아이디어 도감 시리즈
NPO법인 집짓기 모임 지음, 황선종 옮김 / 더숲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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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내가 사는 공감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다. 아마 실제 살림을 엄마가 도맡아 했기 때문일 것이다. 결혼을 한 뒤, 온전히 우리만의 공간이고 살림을 나누어서 하다 보니 자연스레 수납 등에도 한마디 거들게 되었다. 그런 마당에 <주거 아이디어>라는 제목에 혹해 책을 신청했다. <해부도감>이라는 일본에게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의 후속 시리즈라는 광고문구가 끌렸다. 집 정리나 수납에 대해 기발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을까 기대도 했다.

 

이 책은 저자는 하나가 아니 다수이다. NPO법인 집짓기 모임 에 소속된 건축가들이 참여를 했다. 본인들이 직접 적용했던 궁리들을 이 책에서 알려준다. 한 페이지에 하나의 아이디어가 나온다.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건물의 모양과 구조, 공간배치나 동선, 수납공간, 재료와 설비, 외부 공간 등에 대해서 궁리한다.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지만 나는 시큰둥하게 훑어봤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다루는 것들은, 당연한 것이지만 일본 주택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단독주택보다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주변에 물어보면 다수가 아파트나 빌라에 거주한다. 단독주택이라 하더라도 한 층씩 사는 경우가 많이 2층 집을 사는 경우가 다수는 아니다.

일본은 2층 소형 주택이 보편적인 거주 형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일본 만화책을 보면 많은 집들이 그러하다.) 책에서 다루는 모든 사례들도 그러한 구조의 주택에 적용한 사례들이다. 따라서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후감의 제목에서 적은 바와 같이 소형 2층 주택을 짓을 생각이거나 그런 형태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내가 기대한 것과 책에서 다루는 기본 전제가 다르기 때문에, 책에서 다루는 주제 중 눈길이 가는 것은 많지 않다. 건물모양과 구조, 공가배치나 동선에 대해서도 아 일본의 집은 이런 식이구나.’ 딱 요정도 까지였다. 다만 수납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나 걸레받이는 세세한 것의 아이디어는 내가 지금 사는 공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이불장에 대한 것이다. 책에서 말하듯이 이불장은 하나나 두 칸에 이불을 차곡차곡 쌓아 넣는다. 그래서 맨 밑의 이불을 빼려면 위의 이불을 모두 치워야 한다. 이불의 무게 때문에 아래 이불은 눌리기도 한다. 작가는 이 점을 어떻게 궁리하였나? 이불장에 안에 선반을 몇 설치하여 아예 6칸으로 나누어 버렸다. 각 칸마다 용도에 맞게 이불을 구별해서 넣으니 이불 통풍도 되고 이불이 눌리지 않아 더 좋다고 한다. 이와 같은 아이디어는 이불집을 하는 고객의 집을 디자인 할 때 집주인의 조언으로 얻은 것이라고 한다. 나도 현재 살고 있는 집의 붙박이장이 맨 위 선반, 그 아래는 틍으로 한 칸으로 되어 있다. 때문에 겨울이불, 겨울옷을 시중에서 파는 몇 개의 정리함에 나눠 넣어서 보관한다. 책에서 나오 것처럼 선반으로 구분이 되어 있다면 조금 더 편했을 것이다.

 

아파트나 빌라처럼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이가 도움을 받을 요량으로 이 책을 읽는다면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일본인들이 어떤 집에서 사는지, 일본인들의 집 구조는 어떤지가 궁금하다면 한번쯤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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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보험 정리의 기술 - 언제든 필요할 때 바로 찾아 쓸 수 있는 보험 관리법
이요한 지음 / 라온북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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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4가지 보험을 들고 있다. 3개는 보장형이고 하는 저축형이다. 저축형은 변액연금 보험이다. 회사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까, 재테크에 부쩍 관심을 늘어날 때 가입했다. 노후 준비도 소액으로 미리부터 해야지 하는 생각에 가입을 하고 여전히 붓고 있다. 월 20만원은 없는 돈이다 치고 넣고 있다. 1년 반이 지나면 10년이 된다. 변액연금 보험의 특성상 큰 사업비 때문에 해약금이 원금 이상을 넘지 못했다. 최근에 들어서야 코스피의 힘으로 인해 이제 좀 원금 수준을 약간 넘기 시작했다.

신혼집을 장만할 때 여기에 들어가 있는 돈이 아쉬웠다. 이 돈을 꺼내서 쓴다면 그만큼 대출을 덜 받았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을 가입할 당시에는 미래 준비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 여겼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한다면, 개인연금은 결혼 이후부터 같이 시작하고 그 전까지는 종자돈 모으는 것에 집중하라고 말해 줄 것이다.

보장형 보험은 3가지라 했는데 사실 보험은 아니다. 새마을금고에서 판매하는 공제 상품이다. 내가 가입하지는 않았다. 부모님이 가입하셨던 것을,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내가 납부해야겠다는 생각에 내 이름으로 바꾸고 내가 붓고 있다. 보험에도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어 공제 요약서를 들고 재무상담도 받곤 했다. 3가지 상품이 종신 1, 상해 2가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종신은 암 진단 특약이 있고 상해 쪽에도 암 특약, 장애가 생겼을 때 나오고, 입원할 때 정액지급 하는 등의 내용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보험에 이 정도 관심이 있다면 의료실비 또한 당연히 있을 것 같지 않는가? 오늘 출근길에 라디오를 들으니 우리나라 의료실비 가입자가 3500만명 이라고 한다. 나도 한 때 저 숫자 안에 들어갔다. 의료실비에 뇌출혈 진단까지 같이 넣어 상품을 가입했다. 그러다 싼 의료실비로 갈아타야지 하고 기존 것을 해약해 버렸다. 아뿔사,,, 그런데 보험가입 기간 중에 디스크 진단을 받았던 적이 있어 새로 가입이 불가하다고 한다. 그게 벌써 3~4년 전이다. 지금은 다시 실비에 가입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1페이지 보험 정리의 기술>의 내용은 매우 단순하다. 내가 가입한 보험에 대해서 살펴보고 보장 내용, 범위, 가입기간 등을 1페이지로 정리해 놓자는 것이다. 이렇게 정리를 해두면, 복잡한 약관을 뒤져볼 필요 없이, 내가 무슨 사고나 어떤 질병을 당했을 때 어떤 보장을 받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정리의 장점은 또 있다. 정리해 놓은 것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면 유사시 가족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내가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있는지, 나로 인해 무슨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가족들이 보다 쉽게 알 수 있고, 필요할 때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도 내 현황에 대해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현재 부부이므로 정리를 해서 아내에게 알려주고, 아내의 보험도 내가 알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아내가 어떤 보험을 가입해 있는지는 알고 있다.) 정리를 하기 위해 새마을금고 공제 상품에 대한 증서가 어디 있나 찾았다. 아, 지금 내 집에는 없구나. 본가에서 가져오지 않았나 보다. 조만간 본가에 들러 찾아와야겠다. 생각해보니 꼭 가지 않아도 받을 방법은 많다. 홈페이지를 통해 받거나 새마을금고에 전화를 패 팩스로 받을 수도 있다. 이번 기회에 내 보장범위에 대해서 다시금 알아놔야겠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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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젊어지는 기적의 눈 건강법 - 백년 쓰는 눈 만드는 내 눈 사용 설명서
주천기 지음 / 비타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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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낀지도 꽤 오래 되었다. 내 기억에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겨울방학을 앞두고 있을 때이다. 그때 갑자기 칠판 글씨가 잘 안 보여 안경을 끼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일시적으로 나빠졌던 것인데 안경을 씌워버렸던 것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엄마 아부지 모두 눈이 좋으시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그 때부터 끼기 시작한 안경은 30대 중반이 된 지금도 계속 끼고 있다. 주변에 라식이나 라섹 시력교정수술을 한 친구도 있지만 나는 이상하게 시력교정 수술이 하고 싶지는 않았다.

안경을 오래 썼지만 눈 건강에 관심을 크게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안과도 자주 안가고 한 렌즈를 교체 없이 몇 년 동안 쓰고는 했다. 그러다 몇 년 종합검진에서 안과 부분에 뭔가 적혀 있었다. 안저이상. 그 때부터 따로 검진을 받고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녔다. 그 당시 내 눈은 안압이 높은 상태였고 시신경이 좀 다르게 생긴 상태였다. 시신경 이상이 안압 때문인 것인지, 선천적인 것인지 그것을 알아야 했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눌리고 시야가 좁아진다. 이것이 녹내장이다. 나에게도 이런 녹내장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안압을 낮추는 약을 넣기도 하고 병원에서 알려주는 주기마다 시야검도 했다. 몇 년 간 그렇게 병원을 다닌 결론은 큰 이상이 없다 이다. 병원 의사 선생님도 다음 진료 예약을 잡아주지 않았다. 뭔가 이상증상이 오면 바로 연락을 달라고 했다. 검진도 일 년에 한 번 정도 하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나는 의사 선생님 말대로 할 것이다.

나는 처음으로 시야 검사 라는 것을 해봤다. 별로 어려운 검사가 아닌데... 이 검사는 예약 잡기가 매우 힘들었다. 아마 사람은 많고 기계는 별로 없어서 일 것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눈에 대한 검사는 종류가 세밀하게 나눠져 있다.

- 시력검사 : 물체를 인식하는 능력을 측정

- 굴절검사 : 내 눈이 마이너스? 누의 굴절값을 재는 것

(71) 시력에는 마이너스나 플러스라는 것이 없고 마이너스는 근시, 플러스는 원시의 굴절값을 약속하는 의미하는 약속일 뿐이다.

안압검사 : 녹내장 조기 발견, 눈의 압력을 측정

시신경검사 ; 녹대장 조기 치료를 위한다면! 시신경의 모양을 직접 관찰

시야검사 : 시야의 범위가 어디부터 어디까지 좁하였는지 확인 가능

안저검사 : 빛을 해석하는 능력을 확인, 눈 뒤의 후극부를 관찰하는 검사

색각검사 : 어떤 색을 볼 수 있는지 알아본다.

 

저자 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몸이 알려주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자

눈이 알려주는 이상 신호는 무엇이 있을까?

흰자위가 노랗다 : 간 기능 이상 / 눈에 피가 맺힌다 :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혈액진환 경보

갑작스런 복시로 앞을 보기 어렵다 : 뇌혈관질환의 신호

눈커플이 파르르 떨린다 : 뇌혈관질환, 안면신경의 이상

결말이 선홍빛을 잃다 : 빈혈의 전조 증상

눈동자에 희색 테두리가 생긴다 : 고지혈증의 징후

 

후감을 쓰다보니 예전에 눈이 한 번 다쳤던 기억이 난다. 술을 먹은 뒤라 뭘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눈을 뜨기가 매우 어려웠다. 출근하고 근처 안과에 가보니 각막에 긁혔다고 한다. 그 때 이후부터는 술을 취하게 마시지 않는다. 책에서도 눈을 위해서라면 음주를 멀리 하라고 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눈 건강법을 읽으면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만을 위한 건강법이 아닌데?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은 우리 몸 전체에 이로운 것들이다. 제철과일을 통해 영양분을 보충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결국 눈만을 위한 특정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주천기 의사가 알려주는 것들도 지극히 평범한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문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누구나 다 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간단한 것을 하지 않기에 우리는 좀 더 병원을 자주 가게 된다. 저자가 알려주는 건강한 눈 관리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보거나 읽는 것을 나에게 눈이 소중하다. 당장, 이 쉬운 방법을 해봐야겠다. 햇살이 강한 날 선글라스 쓰는 것부터 실천해야겠다.

<손바닥 찜질>

1. 양쪽 손바닥을 따듯하게 열이 날 정도로 10초 이상 비빈다.

2. 지그시 눈을 감고 따듯해진 손바닥으로 눈을 살며서 덮는다.

3. 5초간 호흡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민다.

<눈지압>

1. 검지와 중지로 눈썹뼈 위쪽을 좌우로 이동하며 천천히 누른다.

2. 검지와 중지로 눈 안쪽과 콧대 사이의 오목한 부분을 위아래로 이동하며 천천히 누른다.

3. 검지와 중지, 약지의 세 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동그랗게 원을 그리듯 가볍게 누른다.

4. 손바닥으로 눈 주위를 가볍게 누르듯 마사지하는 것으로 마무리

<물수건 온열 찜질>

1. 수건에 물을 적셔 전자레인지로 40초 정도 돌려 적당온도(45~55) 수건 준비

2. 눈을 감고 물수건을 눈 위에 올려 5분가 둔다.

3. 물수건을 제거한 뒤 검지와 중지로 눈 주변을 지그시 누른다. 이 때 너무 세게 누르지 않도록 주의

<눈꺼풀 청소>

면봉에 일회용 인공눈물을 충분히 적신다.

한쪽 손으로 눈꺼풀을 살작 들어올리듯 뒤집는다.

면봉을 좌우로 4~5번 정도 움직여 속눈썹 뿔 주변을 살살 닦는다.

아래쪽 눈꺼풀과 반대쪽 눈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

<숫자 5를 기억하라>

5초에 한 번씩 눈을 깜빡여라.

하루 51분 동안 눈을 깜빡여라.

50분 일하면 10분 휴식하라

 

3초간 눈을 감으면 불안정한 눈물막이 재배치된.

 

<눈 건강 천기누설>

천히 그리고 확실 누을 깜빡여 안구건조증 예방

초 체력에 신경을 써야 눈 건강도 따라온다.

울 때마다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그만! 스마트폰 보는 대신 눈 찜찔을!

탕 같은 정제식품을 중리고, 자연에서 얻은 천연식품으로 식탁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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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의 투자공식 - 12인의 투자자에게 배우는 투자원칙
고이즈미 히데키 지음, 김하경 옮김 / 이레미디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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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랜만에 거액(?)의 돈으로 주식을 샀다. 몇 만원 혹은 몇 십 만 원 정도씩 매수한 적은 있어도 백만원 단위로 주식을 구매한 것은 몇 년 만이다. 철저한 분석에 의해 매수를 한 것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꿀 먹은 벙어리 마냥 입을 꼭 다물고 있을 것이다. 차트분석이나 기업분석 이런 것들을 통해 기업을 선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호재와 단순한 내 생각으로 질렀다. 그렇다면 결과는 어떠한가? 10%정도 올랐다가 매수가 이하로 빠지고 지금은 다시 평가 수익률이 10% 가까이 되고 있다. 하지만 목표 수익률을 정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수익을 실현하지 않았다. 목표가 없다보니 나는 매수를 하고 나면 계속 보유한다. 여간해서 팔지 않는다. 내가 돈이 필요해서 팔 때 수익이 나 있으면 되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수익이 크게 났을 때도 팔지 않거나 마이너스 났을 때도 팔지 않을 때도 있다. 이게 내 문제인 것 같다. 목표에 의한 수익실현이 아니라 내가 돈이 필요할 때이다 보니 수익이 나지 않아도 팔아야 했던 적이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기업에 대한 내 나름대로 가치 산출이 없기 때문에 언제 팔아야 할지 모른다. 이러다 보니 기업에 대한 확신이 없어 파란불이 뜨면 이걸 팔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주식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개별종목 직접투자 보다는 간접투자인 펀드를 선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펀드는 주식만큼은 공부를 하지 않고 주식보다 덜 신경 써도 은행이자 이상의 수익이 비교적 잘 나기 때문이다.

 

주식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하거나 많이 알지는 않지만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덕분에 주식 관련 서적에도 관심은 매번 간다. <거장들의 투자공식> 이란 책을 알았을 때 책을 볼까말까 고민했다. 한 사람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그의 기법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을텐데 거장이라는 여러 명의 사람에 대해 알아보는 게 괜찮을까? 하지만 주식 교양 차원에서 읽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라는 생각에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책 소개와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책에는 12명의 투자자와 그들의 투자 기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이들은 내가 익히 들었던 봤던 사람도 있고 생소한 사람도 있다. 책에서는 12명을 고르게 다루고 있지 않다. 익히 들어본 사람일수로 분량이 많다.

각각 나름대로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적용해 큰 돈을 벌었다. 누가 무엇을 해서 벌었다는 것보다는 나에게 맞는 투자 기법이 무엇인지, 그 기법을 찾기 위해 12명을 살핀다면 도움을 될 것이다. 나는 윌리엄 오닐의 매도 조건, 개인투자자를 위한 짐 로저스의 조언, 고레카와 긴조의 거북이 3원칙 등이 끌렸다.

<윌리엄 오닐: 매도의 3조건>

마이너스 8%에서 손절매 일반적으로 이익이 20~25%정도 되면 일단 매도하여 수익 확보 1~3주 동안 20% 이상 상승하는 주식은 매수한 시점에서 최소한 8주 동안 계속 보유

<개인 투자가를 위한 짐 로저스의 조언>

-자신이 잘 아는 분야를 철저하게 공부, 조사해서 그 분야를 투자대상으로 삼을 것

-향후 10년 정도의 큰 흐름을 생각하여 투자할 것

-길가에 떨어진 돈을 줍는 정도로 쉽고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기회를 기다려 투자할 것

<케인스의 투자 3원칙>

성장성이 높고 본래 가치에서 볼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소수의 우수한 주식을 선별

예상이 틀렸음이 증명될 때까지는 증시상황이 좋든 나쁘든 흔들리 말고 계속 보유

포트폴리오는 동일한 성질과 위험이 있는 종목에 치중하지 말고 반대되는 성격과 위험이 있는 종목을 조합하여 균형을 맞춘다.

<코레카와 긴조 거북이 3원칙>

저평가된 채 방치된 우량종목을 사 모은 다음, 가격이 오를 때까지 가다린다.

경제, 시세의 동향을 항상 주시한다.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않고 가지고 있는 자금 범위 내에서 투자한다.

 

저자는 거장들의 투자방법을 단순히 알려주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다. 자기가 생각하는 공통점을 추려서 우리에게 알려준다.

투자전략 : 손실과 이익의 비율이 유리한 쪽에 투자한다.

가치투자 : 가치를 계산하여 상승여지가 큰 주식에 투자한다.

3. 종목의 질 파아 : 성장성을 고려한다.

4. 투자 타이밍 : 안이한 역행은 피하고 여러 번에 나누어 매수한다.

5. 리스크관리 : 한 종목에 투입하는 금액은 자산의 20%까지로 제한하고, 상황이 나빠지면 재빨리 손절매한다.

 

책에 등장하는 12명 중 내 입맛에 맞는 스타일을 찾는다는 것, 그것을 위한다면 본 책을 읽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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