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4가지 보험을 들고
있다. 3개는 보장형이고 하는 저축형이다. 저축형은 변액연금 보험이다. 회사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까, 재테크에 부쩍 관심을 늘어날 때
가입했다. 노후 준비도 소액으로 미리부터 해야지 하는 생각에 가입을 하고 여전히 붓고 있다. 월 20만원은 없는 돈이다 치고 넣고 있다. 1년
반이 지나면 10년이 된다. 변액연금 보험의 특성상 큰 사업비 때문에 해약금이 원금 이상을 넘지 못했다. 최근에 들어서야 코스피의 힘으로 인해
이제 좀 원금 수준을 약간 넘기 시작했다.
신혼집을 장만할 때 여기에
들어가 있는 돈이 아쉬웠다. 이 돈을 꺼내서 쓴다면 그만큼 대출을 덜 받았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을 가입할 당시에는 미래 준비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 여겼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한다면, 개인연금은 결혼 이후부터 같이 시작하고 그 전까지는 종자돈 모으는 것에
집중하라고 말해 줄 것이다.
보장형 보험은 3가지라 했는데
사실 보험은 아니다. 새마을금고에서 판매하는 공제 상품이다. 내가 가입하지는 않았다. 부모님이 가입하셨던 것을,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내가
납부해야겠다는 생각에 내 이름으로 바꾸고 내가 붓고 있다. 보험에도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어 공제 요약서를 들고 재무상담도 받곤 했다. 3가지
상품이 종신 1, 상해 2가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종신은 암 진단 특약이 있고 상해 쪽에도 암 특약, 장애가 생겼을 때 나오고, 입원할 때
정액지급 하는 등의 내용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보험에 이 정도 관심이 있다면
의료실비 또한 당연히 있을 것 같지 않는가? 오늘 출근길에 라디오를 들으니 우리나라 의료실비 가입자가 3500만명 이라고 한다. 나도 한 때 저
숫자 안에 들어갔다. 의료실비에 뇌출혈 진단까지 같이 넣어 상품을 가입했다. 그러다 싼 의료실비로 갈아타야지 하고 기존 것을 해약해 버렸다.
아뿔사,,, 그런데 보험가입 기간 중에 디스크 진단을 받았던 적이 있어 새로 가입이 불가하다고 한다. 그게 벌써 3~4년 전이다. 지금은 다시
실비에 가입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1페이지 보험 정리의
기술>의 내용은 매우 단순하다. 내가 가입한 보험에 대해서 살펴보고 보장 내용, 범위, 가입기간 등을 1페이지로 정리해 놓자는 것이다.
이렇게 정리를 해두면, 복잡한 약관을 뒤져볼 필요 없이, 내가 무슨 사고나 어떤 질병을 당했을 때 어떤 보장을 받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정리의 장점은 또 있다. 정리해 놓은 것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면 유사시 가족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내가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있는지, 나로 인해 무슨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가족들이 보다 쉽게 알 수 있고, 필요할 때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도 내 현황에
대해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현재 부부이므로 정리를 해서 아내에게 알려주고, 아내의 보험도 내가 알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아내가 어떤 보험을 가입해 있는지는 알고 있다.) 정리를 하기 위해 새마을금고 공제 상품에 대한 증서가 어디 있나 찾았다. 아, 지금
내 집에는 없구나. 본가에서 가져오지 않았나 보다. 조만간 본가에 들러 찾아와야겠다. 생각해보니 꼭 가지 않아도 받을 방법은 많다. 홈페이지를
통해 받거나 새마을금고에 전화를 패 팩스로 받을 수도 있다. 이번 기회에 내 보장범위에 대해서 다시금 알아놔야겠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