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학습자, 경계선 지능, ADHD를 위한 문해력 수업 - 읽고 쓰기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 주는 특급 문해력 솔루션
김나형 지음 / 카시오페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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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형 작가의 『느린 학습자, 경계선 지능, ADHD를 위한 문해력 수업』은 단순한 학습 방법론을 넘어, 아이들이 읽고 쓰기를 통해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저자는 연구소 더공감S랩의 소장이자 학습치료 및 부모교육 전문 강사이며, 동시에 느린 학습자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경험을 녹여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문해력이라는 개념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일상을 살아가는 힘’으로 바라보며, 부모가 어떻게 가랑비 전략으로 아이들의 읽고 쓰기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워줄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책의 핵심 메시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중요한 것은 '매일, 소박하게' 하는 겁니다. 소위 가랑비에 옷 젖기 전략입니다. 소낙비나 장대비에는 옷만 젖지 않습니다. 마음이 젖어 버리지요. 우리 아이들이 읽고 쓰고 생각하기의 가랑비를 매일, 따뜻하게 맞기를 바랍니다."

이 구절은 책을 읽는 내내 깊이 와닿았다. 문해력은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성장하는 능력이 아니라, 매일 소소한 경험을 통해 서서히 길러지는 힘이다. 저자는 부모들이 조급해하지 않고 아이가 자연스럽게 글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기를 바란다.

느린 학습자를 위한 문해력 지도 6계명

책에서는 문해력 향상을 위한 실천적인 방법으로 ‘느린 아이 부모를 위한 문해력 지도 6계명’을 제시한다.

즐거운 읽고 쓰기를 경험하기 -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부터 시작해 ‘이해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한다.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문해력 길러주기 - 일상생활에서 문해력을 활용할 기회를 자주 제공한다.

읽고 쓰기로 소통 경험하기 - 같은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책 대화’를 실천한다.

다양한 가랑비 전략의 읽기 쓰기 - 신경가소성을 고려하여 매일 조금씩 꾸준히 읽고 쓴다.

부드럽고 온화한 태도로 대하기 - ‘틀렸어’가 아니라 ‘아깝다’, ‘함정에 빠졌네’ 등의 표현을 사용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준다.

무엇이든 기록하고 그 힘을 느껴보기 - 기록을 통해 성장 과정을 확인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6계명은 느린 학습자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원칙이다. 특히 부모가 아이를 대할 때 조급해하지 않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책의 2부에서는 39가지의 문해력 활동이 제시되고 있다.

저자는 각 활동마다 What(무엇을), Why(왜 필요한가), How(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2W1H 전략을 기반으로 상세히 구성되어 우리의 이해와 실천을 돕는다.

What: 어떤 활동을 할지 제시

Why: 왜 해야 할까요?

How: 어떻게 할까요?

이렇게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독자가 단순히 개념을 이해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면서, 문해력은 단순히 학습을 잘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아이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힘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저자가 강조하는 ‘가랑비 전략’은 큰아이의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한자를 좋아하는 아이의 흥미를 살려, 가볍게 읽고 쓰기를 즐기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는 부모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도 배울 수 있었다. 부모가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작은 성취를 함께 기뻐하며 격려하는 과정이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핵심 요소라는 점이 깊이 와닿았다.

마무리하며

『느린 학습자, 경계선 지능, ADHD를 위한 문해력 수업』은 문해력 교육이 필요한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다. 상기 제목의 특징을 가진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단순히 ‘공부를 잘하기 위한 기술’을 넘어, 아이가 읽고 쓰기를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격려하고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따뜻한 조언들이 가득해, 많은 부모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큰아이와 함께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려 한다. 가랑비 전략으로, 매일 따뜻하게 문해력을 쌓아가는 여정을 함께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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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스토리 - 잘 팔리는 콘텐츠에 숨은 4가지 스토리텔링 법칙
캐런 에버 지음, 윤효원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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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스토리텔링 되어야 기억한다는 말이 있죠.

『이기는 스토리』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비즈니스와 커뮤니케이션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특히 '맥락-갈등-성과-핵심 메시지'라는 4가지 법칙으로 성공적인 스토리를 만드는 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스토리텔링을 일상 대화나 아이 교육에도 응용할 수 있을까 궁리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캐런 에버의 『이기는 스토리』는 단순한 스토리텔링을 넘어, 사람들의 기억에 각인되고 행동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맥킨지 등 글로벌 기업들의 스토리텔링 전략을 바탕으로, 우리를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저자는 스토리텔링에는 예술과 과학이 숨겨져있다고 말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스토리텔링의 예술은 5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 생산, 공감대와 유대감 형성한다.

이야기는 뇌의 화학반응을 일으켜 우리를 변화시킨다

감각을 역동적으로 활성화시켜 기억하게 만든다.

가치관을 강화한다.

이야기는 양방향으로 작용한다.

책의 핵심은 '맥락-갈등-성과-핵심 메시지'라는 4가지 스토리텔링 법칙입니다.

맥락은 청중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갈등은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내며, 성과는 스토리의 설득력을 높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핵심 메시지는 콘텐츠의 방향성을 정리해 청중의 기억에 오래 남게 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죠스나 픽사의 애니메이션처럼 이 법칙이 적용된 콘텐츠는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습니다.

또한 이 책은 스토리텔링의 뇌과학적 원리를 설명해 줍니다. 훌륭한 이야기는 도파민, 엔도르핀, 세로토닌 같은 신경화학물질을 자극해 청중의 감정을 움직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정보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을 넘어,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듭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스토리텔링 원칙을 육아에 적용하면 아이의 흥미를 끌고, 문제 해결 능력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아이의 공부 동기를 세워주고, 올바른 가치관을 전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책의 앞에 3장만 읽어도 스토리텔링의 효용 가치와 중요성,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고, 법칙 1~4를 통해 상세한 적용법을 확인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전문을 읽기 어렵다면 각 장이 끝나는 곳에 요약된 내용을 훑어 보기만 하더라도 일상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다듬는 힘이 더욱 커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각 장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실제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일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기는 스토리』는 마케터, 기획자, 카피라이터뿐만 아니라 일상 대화에서 더 설득력 있게 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합니다. 단순한 아이디어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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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의 공부 비법 초등학생을 위한 노트 필기 자습서
정훈실.정상은 지음 / 책다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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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노트 필기’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노트 필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초등학생들이 많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노트 필기 자습서》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실용적인 가이드북입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이 효과적으로 노트를 정리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4단계로 나누어 노트 필기를 습득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노트 필기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법

노트 필기의 첫걸음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핵심 개념 찾기’, ‘개념의 크기 이해’, ‘중심 문장 찾기’ 등의 방법을 통해 아이들이 중요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단어로 요약하기’와 ‘종합 연습’을 통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연습 기회를 제공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몰빅 채널에서 조승우 작가는 말합니다.

집안의 내용물을 암기하기 위해 방의 구조를 확인하고 방의 갯수와 위치를 확인하여 구역을 나누고, 그 방 안에서 가장 큰 가구부터 배치한 후 세부적인 내용을 기억해야 한다고 합니다.

핵심 개념, 개념의 크기 이해, 중심 문장 찾기 등을 비유한 것으로 이를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글 자체의 내용을 이해해 나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2. 체계적인 노트 정리의 기본

아무리 중요한 내용이라도 정리가 잘되지 않으면 학습 효과가 떨어집니다. 책에서는 ‘정보의 구조 잡기’,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줄 바꿈과 들여 쓰기’ 등의 기법을 활용해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방법은 아이들이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3. 효과적인 정리 방법: 순서, 비교, 분류 활용

책에서는 노트 필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순서, 원인과 결과 분석’, ‘공통점과 차이점 비교’, ‘분류하기’ 등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러한 정리 방식은 과목별로 다르게 적용할 수 있어, 아이들이 국어, 수학, 과학 등 다양한 교과목을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데 유용합니다.

4. 레벨 업 꿀팁: 색상, 그림, 포스트잇 활용

아이들이 노트 필기를 더 흥미롭게 할 수 있도록 ‘색을 활용하는 법’, ‘그림으로 표현하는 법’, ‘포스트잇 활용법’ 등의 실용적인 팁도 제공됩니다. 공부법으로 유명한 이윤규 변호사 역시 구조화 독서법에서 색깔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 적이 있는데, 색깔을 통해 내용의 위계를 확실시하고 색을 통하여 우리 뇌가 이미지로 인식할 수 있게 되어 암기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 역시 색깔을 적절히 사용하면 정보가 더 잘 정리되고 기억하기 쉬워진다고 말합니다. 단 일관되게 색을 쓰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그림을 활용하면 복잡한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포스트잇을 사용하면 필요한 내용을 추가하거나 보완할 수도 있습니다.

5. 초등학생에게 추천하는 이유

이 책은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으며, 실습할 수 있는 연습 문제가 각 내용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노트 필기를 배우는 아이부터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아이들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책입니다. 또한, 책의 구성과 디자인이 직관적이고 깔끔해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고 따라 하기 좋습니다.

저희 아이는 처음에는 모든 내용이 중요해 보이는지 밑줄 긋기부터가 난관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공되는 연습문제를 통해 아이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고, 차츰 글을 이해하고 노트 정리를 위해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구분하고 스스로 생각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글을 잘 읽지 못한다고 느끼는 저도 모범 답안이 제공되어 부담 없이 가르쳐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이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자습서입니다. 효과적인 노트 필기법을 익히면 학습 효율이 높아지고, 공부가 더 즐거워질 것입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아이의 학습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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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행동이 저절로 바뀌는 훈육의 정석
김보경 지음 / 빅피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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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 모두 기질이 다르고, 같은 아이도 자라면서 성격과 능력들이 또 달라지듯이 훈육 역시도 언제나 똑같은 말과 행동으로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부모가 일관되게 전달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려 애쓰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부쩍 화가 많이 늘어 아이들에게 훈육이 아니라 화풀이를 하는 것 같아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지은이 : 김보경

뇌과학자이자 신경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고려대 심리학과에서 석사를 마치고,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의사결정 신경과학을 전공하여 학위를 받았습니다.

두뇌발달 연구소 '스튜디오B'를 통해 부모들에게 뇌과학과 심리학 기반의 육아 콘텐츠를 전달하고, 건강하고 균형 잡힌 뇌 발달을 위한 아이들의 행동 및 생활 환경 개선을 컨설팅합니다.

현재 두 아이를 키우며 기업, 학교 등과 함께 자기통제 및 의사결정 능력을 발달시키는 행동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저서 <<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0~5세 골든 브레인 육아법>>




훈육이란 게 무엇일까요?

저는 아이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 준다.라는 의미로써 훈육을 해온 것 같습니다.

종종 그것을 벗어나 그저 상황을 멈추기 위해 하지 말라는 통제를 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가르친다에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르친다고 바로 아이의 행동이 드라마틱 하게 변화하지는 않아서 잘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자가 밝히는 훈육의 정석은 의사결정 훈육법이라고 합니다.

아이 스스로 분석하고 판단하여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훈육을 의사결정 훈육이라고 정의합니다.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 부모는 능력과 역량을 키워줘야 합니다.

기회는 경험을 하게 하고, 경험은 발달을 부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결정할 기회들을 늘려줘야 합니다.

의사결정에는 선택과 예측 능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뇌는 세상의 규칙 속에서 패턴을 찾아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정보는 더 정교한 분석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아이는 반복 경험을 통해 그 속에 숨겨진 패턴을 알아채고 더 좋은 선택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일관성 있는 훈육이 중요하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일관성 있다는 것은 모든 상황에 동일한 적용을 하란 것이 아니라, 무엇이 더 중요한 가치인가를 일관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안전, 사회적 용인, 행복의 대전제를 두고 부모가 전달하려는 가치를 가르칩니다.

가치의 일관성이 아이 스스로 판단하는 기준이 되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상충하는 가치 앞에서 그 어떤 가치도 안전에 속하는 대전제를 우선할 수 없음을 가르치다 보면 가치의 위계를 통해 스스로 비교하고 중요 가치를 빠르게 배우고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부모는 단호하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행동(선택)에 따른 결과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밥 먹으면 장난감 사줄게' 같은 보상은 주의해야 합니다.

훈육에서 아이의 보상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것입니다.

가치를 고려하여 선택하면 원하는 바를 이로운 방향으로 달성하고, 그로 인해 좋은 행동은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아이가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이해력과 판단력 그리고 습관의 형성이라는 세 가지 힘이 필요합니다.

1. 이해력 : 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평가하고, 더 많은 정보를 고려하고 탐색

2. 판단력 : 경험을 통한 가치의 위계를 판단

3. 습관의 형성 : 매일 할 일은 습관으로 만들어야 함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잘 하게 될까를 고민해야 함)

부모는 경청, 공감, 유머, 인내로써 훈육하며 아이가 위의 힘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죠.

당장 아이가 말을 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부모는 때때로 공포를 무기로 훈육을 하기도 합니다.

공포 훈육은 공포가 사라지면 효과도 소멸하고, 공포에 대한 내성이 생기며, 가치 기반을 배우지 않고 공포 대상만 따르게 되는 부정적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회피를 유도하고, 공격성을 학습하게 됩니다.

공포로 아이를 훈육하지 않기 위해 처벌은 반드시 논리적 결과로써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으로 아이가 인식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축구 연습을 빠지면 축구 경기에 참여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당장 해결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아이를 내버려두고 도망치지 마세요.

"나는 너를 혼자 두지 않아"


말 잘 듣는 아이가 아니라 앞으로의 세상에서 스스로 행동하고 좋은 선택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어른으로 아이를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훈육을 해야 하고 아이의 뇌 발달에 따라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자세히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 책 안에서 화를 인식하고 다스리는 법이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스스로 화의 조절이 잘되지 않아 어려움을 느낀다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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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 - 교과 연계 초등 필독서 48권을 한 권에!
오현선 지음, 피넛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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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독서와 글쓰기가 참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막상 읽고 쓰게 만드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고 느껴집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유튜브에서 초등학생의 입장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읽고 쓰는 법을 도와주고 있기에 자주 찾아보던 채널의 주인입니다.

저자의 이번 신간은 초등 교과와 연계된 필독서 48권을 한 권에 모아 소개하고, 필독서와 함께 읽을 만한 기사를 골라 아이가 함께 읽고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학, 철학, 사회, 과학/환경, 역사, 인물의 6가지 주제로 나뉘어 각 8개씩 생각거리가 제공됩니다.

기사를 통해 어휘를 배우고, 글쓰기 이후 라온 선생님의 책 속으로라는 코너를 통해서 선생님의 금과옥조 같은 조언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글을 읽고 난 뒤, 이 책은 어떤 책일까, 기사를 읽은 후에 알게 된 것은?, 책과 기사를 읽은 후 하고 싶은 말, 내 안의 생각 끌어내기 등 커다란 골조로 된 세부 질문을 통해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짧은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주어진 글을 읽고 나면 책을 읽을 때 첫 문턱을 넘는 허들이 낮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미 한번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고, 궁금하거나 흥미 있는 지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꼭 순서대로 작성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주제를 먼저 살짝 짝읽어주기만 해도, 신기해하며 다가오기도 합니다.

환경과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긴긴밤 속 친구들의 연대의 힘을 느끼고 지구를 위해 할 일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좋은 책과 좋은 기사의 궁합과 함께 좋은 질문으로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자극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 못지 않게 각 장에 들어가기 전, 문학과 철학 등 각 주제의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아이들이 이해하도록 다정하고 섬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당 이야기별로 난이도가 함께 표기되어 아이의 수준과 흥미에 따라 책과 기사를 조절선택할 수 있어 아이를 알아가는 데도 유용하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부모님,

이야기 책만 좋아하지만 비문학은 멀리하는 아이,

비문학은 좋지만 이야기 책은 멀리하는 아이,

자기 생각이 명확하지 않은 아이,

글을 잘 쓰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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