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 - 교과 연계 초등 필독서 48권을 한 권에!
오현선 지음, 피넛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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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독서와 글쓰기가 참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막상 읽고 쓰게 만드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고 느껴집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유튜브에서 초등학생의 입장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읽고 쓰는 법을 도와주고 있기에 자주 찾아보던 채널의 주인입니다.

저자의 이번 신간은 초등 교과와 연계된 필독서 48권을 한 권에 모아 소개하고, 필독서와 함께 읽을 만한 기사를 골라 아이가 함께 읽고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학, 철학, 사회, 과학/환경, 역사, 인물의 6가지 주제로 나뉘어 각 8개씩 생각거리가 제공됩니다.

기사를 통해 어휘를 배우고, 글쓰기 이후 라온 선생님의 책 속으로라는 코너를 통해서 선생님의 금과옥조 같은 조언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글을 읽고 난 뒤, 이 책은 어떤 책일까, 기사를 읽은 후에 알게 된 것은?, 책과 기사를 읽은 후 하고 싶은 말, 내 안의 생각 끌어내기 등 커다란 골조로 된 세부 질문을 통해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짧은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주어진 글을 읽고 나면 책을 읽을 때 첫 문턱을 넘는 허들이 낮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미 한번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고, 궁금하거나 흥미 있는 지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꼭 순서대로 작성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주제를 먼저 살짝 짝읽어주기만 해도, 신기해하며 다가오기도 합니다.

환경과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긴긴밤 속 친구들의 연대의 힘을 느끼고 지구를 위해 할 일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좋은 책과 좋은 기사의 궁합과 함께 좋은 질문으로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자극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 못지 않게 각 장에 들어가기 전, 문학과 철학 등 각 주제의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아이들이 이해하도록 다정하고 섬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당 이야기별로 난이도가 함께 표기되어 아이의 수준과 흥미에 따라 책과 기사를 조절선택할 수 있어 아이를 알아가는 데도 유용하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부모님,

이야기 책만 좋아하지만 비문학은 멀리하는 아이,

비문학은 좋지만 이야기 책은 멀리하는 아이,

자기 생각이 명확하지 않은 아이,

글을 잘 쓰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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