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앵무새 - 오늘, 우리를 위한 성경읽기
스캇 맥나이트 지음, 전의우 옮김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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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맥나이트 좋아해서 책의 구판을 2년 전에 읽었었는데~ 개정판의 새로운 번역과 추가된 부록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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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존감 - 행복한 엄마로 거듭나는 로드맵
메그 미커 지음, 김아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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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 나니 이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지 고민이 많이 든다. 괜히 나 같은 아빠를 만나 아이들의 삶이 더 불행하진 않을까 불안한 마음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넋을 놓고 지낼 수 없기에 나름의 대안들을 찾아 나선다. 그 중 하나가 육아서적 읽기다. 최근에 도서를 검색하다 이 책 엄마의 자존감을 알게 되었다. 책 제목을 보며 이제 막 70여일 된 둘째를 어렵게 키우고 있는 아내가 생각났다. 점점 바닥을 치는 듯한 아내의 자존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손에 쥐었다.

이 책을 쓴 메그 미커는 미국의 저명한 소아청소년과 의학 박사이자 자녀교육 상담전문가이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로서 경험해 온 다양한 사례(아이, 엄마)와 네 자녀를 키운 엄마로서의 경험이 그녀의 주장들을 더 설득력 있게 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엄마의 자존감이라는 한국어판의 제목은 참 잘 지었다. 아이들을 양육하며 너무도 자주 자책감에 빠지는 엄마라는 대상과 국내에서 꾸준하게 관심 받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인 자존감이 만나 시너지를 이루었다. 그러나 책 내용은 원제인 “The 10 Habits of Happy Mothers”의 결을 따라 간다. 행복한 엄마들의 10가지 습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그녀가 책 서문에서 밝히듯 이 책은 더 나은 엄마가 되기 위한 책이 아니라, 더 행복한 엄마가 되도록 도와주는 책’(7p)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엄마가 되기 위한 10가지 습관은 다음과 같다.

 

-엄마로서 자신의 가치를 이해하기

-친밀한 친구들과 우정을 유지하기

-소모적인 경쟁과 질투를 거부하기

-돈과 적당한 관계를 맺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건강한 방식으로 사랑을 주고받기

-단순하게 사는 방법을 발견하기

-두려움을 떠나보내기

-희망을 품기로 결정하기

-믿음을 소중히 여기고 실행하기

 

10가지 습관들 하나를 한 장의 주제로 삼아 상세히 다룬다. 각 장은 같은 패턴으로 하나의 습관을 집중해서 다루는데, 방식은 이렇다. 먼저 다룰 습관에 대한 개관을 한다. 이 습관이 중요한 이유와 강조하고 싶은 점 등을 밝힌다. 그리고는 그녀가 듣고 경험한 것들 중 이 습관을 뒷받침해 줄 구체적인 사례를 2가지 정도 든다. 사례를 읽다보면 이 습관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공감하게 된다. 마지막에는 습관을 형성할 때 시도해 볼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너무 어렵지 않고 실제 생활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10가지 습관과 그 습관을 배양하기 위한 방법들은 새길 필요가 있다. 귀한 외둥이보다 엄마의 자존감이 우선이다는 점이나, 관계 안에서 힘을 얻는 존재이니 엄마들도 친구들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점은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돈과는 적당한 거리를 맺을수록 좋고, 가끔 혼자 있는 것 역시 필수적이며, 믿음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아야 한다는 점 역시 행복한 엄마가 되기 위해 중요한 요소임이 틀림없다.

행복한 엄마라니, 말은 쉽지만 진정으로 행복한 엄마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며 행복한 엄마(내게는 아빠라는 단어로 적용이 되겠다)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이나 기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습관으로 만들어 지는 것임을 통감하며, 오늘 나는 어떤 습관을 형성시켜 나갈지 고민해 보게 된다. (후속편으로 아빠의 자존감이 나온다면 꼭 사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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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전, 우리가 그곳에 있었다
애덤 호크실드 지음, 이순호 옮김 / 갈라파고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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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전이 세계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라 기대가 됩니다! 역사에 무지한 편인 제게도 흥미롭게 다가오는데 역사를 좀 아는 분들은 이 책이 또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느껴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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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깡패 -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생각에 시비를 걸다
노야 시게키 지음, 김경원 옮김 / 갈라파고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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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와 있는 철학 입문서와 성격이 다르다. 철학을 둘러싼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이 어떤 성격의 사유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라는 책 소개 문구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이 어떻게 설명되는지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호감 상승~ 기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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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복음의 능력
오스 기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복있는사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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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 기니스는 우리나라에서 “소명(IVP)”의 저자로 익히 알려져 있다. 최근 ‘복 있는 사람’에서 그의 책이 연달아 출판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 중 한 권인 “르네상스”를 손에 쥐었다. 크기는 작고 아담해 보였지만, 온 세계와 문화, 그리스도를 담은 큰 책이었다.


책 제목인 “르네상스”는 저자의 말을 옮기자면, “갱생”, “중생”을 의미한다. 기독교적 의미로 해석하자면 쇄신, 개혁, 회복, 소생(부흥), 돌이킴 정도가 된다(38p). 책의 앞부분에서 밝히고 있듯 “기독교의 절정기가 막을 내렸다는 선언을 귀가 따갑게 듣고 있는 시대에서.....발전된 현대 세계의 기독교 신앙은 충분히 변화되어 다시금 복음의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가망이 있을까?(16p)” 이 질문의 답이 바로 책 제목(르네상스)이 될 수 있겠다.

저자는 현대 사회에 대한 평가, 기독교의 자세, 그리고 오직 한 분 그리스도라는 3가지 내용을 토대로 현 시대 안에서의 복음을 선포하고 있다.
첫째, 시대에 대한 시의적절한 판단이 돋보이는 책이다. 현대 서구 사회를 이룩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이 바로 유대교와 기독교 신념과 이상이었다(24p). 하지만 서구 문화의 엘리트층은 이미 두 세기가 넘도록 하나님을 무시했고, 지금은 무시에서 모독을 지나 퇴폐에 이른 동향이 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25p). 또한 모더니즘이 가져온 분열과 세속적 관점, 여론과 숫자(데이터)라는 현대의 우상숭배가 팽배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49~56p). 이런 시대에서 과연 복음, 기독교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품게 된다.
둘째, 세상 속 기독교의 자세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우리는 하나님과 정의의 이름으로 시대의 악과 압제에 맞서야 한다(66p). 더불어 문화 창출이라는 거대담론에도 노출되어 있는데, 그 속에서 우리의 목표는 문화 창출 그 자체가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 나라의 진척이어야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그리스도인의 충실성은 언제나 문화적 결과를 낳는다(85p). 그렇게 그리스도를 따라감으로 문화를 형성해 갈 때는 헌신적 참여, 문화의 분별, 용감한 거부를 할 줄 알아야 하며 세속화와 부패, 분열이라는 고질적 죄와 싸워야 한다(114~117p, 157~159p).
셋째,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은 오직 그리스도 한 분이심을 상기시켜주는 책이다. 우리의 진정한 황금기는 오지 않았고, 그 때는 바로 메시아가 다시 오실 때다(171p). 그리스도에 대한 이런 믿음과 신뢰, 그분과의 동행에 대해 민감하지 못하다면 지금 이 시대는 패배와 절망만이 가득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영역에 해당되는 책의 내용들이 나를 가슴 뛰게 해 주었다.


현대인들은 ‘세상을 잘 알아야 복음도 잘 전한다’ 혹은 ‘급변하는 세상 안에서 복음이 영향력을 읽어가고 있다’ 뭐 이런 식의 말들로 세상과 기독교를 단순하게 연관 지어왔다. 몇 마디 말로만이 아니라 진정으로 세상 속의 복음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면 바로 이 책, “르네상스”를 일독하길 권한다. 그러면 세상 속에 발견한 밝은 빛(복음, 그리스도)으로 뜨거워질 것이다.


<담아두고 싶은 구절>
“기독교의 절정기가 막을 내렸다는 선언을 귀가 따갑게 듣고 있는 시대에서.....발전된 현대 세계의 기독교 신앙은 충분히 변화되어 다시금 복음의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가망이 있을까? 우리의 답에 일말의 동요도 있어서는 안 된다. 복음의 진리와 능력으로 교회는 소생되고 개혁되고 회복되어 다시금 세상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 될 수 있다(pp. 16~17).”
“우리는 하나님과 복음을 신뢰하며 담대히 세상 속으로 나아가 새로운 기독교 르네상스를 위해 살고 일하며, 그리하여 기독교 신앙의 소망으로 어둠에 맞서되 결과가 당장 우리 눈에 보이거나 또는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모든 지평 너머에 있음을 믿는다(37p).”
“예수를 따르는 우리가 부르심을 받은 대로 세상에서 복음대로 살아가면, 우리는 복음의 화신이 되어 그 진리의 특성과 형체를 표출하게 된다. 그렇게 진리 가운데 살아갈 때 거기서 문화적 능력이 발휘된다(100~101p).”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완전히 정립된 기독교 세계관이 아니라, 그 세계관대로 실제로 사는 삶이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해 말씀이 다시 육신이 되어야 한다(1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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