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위한 컴퓨팅 사고력 천천히 읽는 책 16
채성수.오동환 지음 / 현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북스 / 채성수 · 오동환 지음/천천히읽는책16 [코딩을 위한 컴퓨팅 사고력]

 

중1딸과 초3 아들을 키우다보면 엄마인 내가 아이들 나이에 배웠던 내용과 딸과 아들의

교과 과정들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될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살고 있는 세계가 빠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그에 맞추어

우리가 알아야할 것들도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들어 코딩교육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2018년도부터 중학교에서 2019년도에는 초등학교에서 배우게 된다는 이야기도 들려 

초3 아들은 방과후수업으로 코딩교육이 들어간 컴퓨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개념초차 없는 엄마인지라 아들에게 어떤 내용이냐고 물어보면

 게임을 만들고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수업이라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아들이 흥미있어하고 재미를 느끼는 것에 만족하면서도 코딩이

뭔지 이게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궁금증과 호기심을  [코딩을 위한 컴퓨팅 사고력]으로 해결해 볼 수 있을 것

같아​대가 됩니다.

 

 

그야말로 지금은 소프트웨어가 핵심인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고 합니다.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기위해서는 컴퓨터에 가장 적합한 문제 해결방법을 찾는

컴퓨팅 사고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코딩을 위한 컴퓨팅 사고력]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의 기본 개념들을

이해해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모델링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컴퓨팅 사고력이란 컴퓨터의 제한적인 능력을 이용하여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기위해 고민을 해결하는 창의적인 생각입니다.

즉,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한 모델링을 찾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 책의 구성은 문제를 분석하기 위한 자료수집, 수집된 자료를 이용하여 문제 분석,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해결안 표현의 기본 개념 설명과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문제 분할,추상화,자동화,알고리즘과 절차화,시뮬레이션

병렬화등 기본 개념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빅 데이터의 시대에 살고있는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들을 수집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들로 이용됩니다.

수집된 자료들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료 분석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료 분석의 과정을 걸쳐 해결방안을 위한 모델링이라는 결과를 만나게 됩니다.

수집된 자료를 논리적으로 배치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사건이 일어난 시점별로 정리하는

방법이라고 알려줍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일>을 프로세스와 데이터로 연계하여 표현하면서

컴퓨터의 처리과정을 조금은 더 쉽게 이해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자료의 분석을 구조화 된 모델링으로 표현하면서 글로 읽는 것보다 더 쉽게

이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작고 단순화하여 나눌수록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런면에서 분할화는 방대하고 어렵고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아주 유용합니다. 

문제를 나누는 분할과 문제를 해결하는 정복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과학,의학,

공학등 에도 많이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대표성을 가진 특징을 바탕으로 한 추상화는 말이나 글보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세부적인 정보를 감추는 '정보 은닉',의도적으로

단편적인 정보를 감추는'캡슐화'라는 개념들도 알게 됩니다.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 반복적인 일을 찾는 것에서 자동화가 시작됩니다.

 동일한 소프트웨어 패턴을 찾아내는 일은 실생활에서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패턴을 찾기 위해서 분할을 통해 각각의 기능을 독립적인 논리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동작들의 절차인 알고리즘이라는 말을 알게 됩니다.

순서,반복,조건의 요소들로 알고리즘을 파악해 보며, 일의 순서를 정해볼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모델의 알고리즘을 직접 수행해보며​ 시물레이션해봅니다.

시물레이션을 통해 검증되고 확인되면 코딩 과정으로 들어갑니다.

병렬화를 통해 몇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면서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하여

 컴퓨터의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현북스 천천히읽는책16 [코딩을 위한 컴퓨팅 사고력]을 읽어보면서​ 소프트웨어를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한 컴퓨팅 사고력은 정말 필수불가결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컴퓨터가 좋다고 그 일의 처리과정이 빨라지고 쉬워지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를 다루는

인간의 창의성, 논리적 사고력들이 높아지면서 더 좋은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함께

컴퓨터의 능력도 커진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컴퓨팅 사고력이 소프트웨어의 개발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속의 자신만의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주기도 할 것 같아 시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개념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레오파트라의 미 교실 - 예쁘고 잘생기면 행복도 따라오는 걸까? 수상한 인문학 교실
이향안 지음, 백두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공주니어 이향안 글/ 백두리 그림 수상한 인문학 교실  [클레오파트라의 미美교실]

예쁘고 잘생기면 행복도 따라오는 걸까?​

개인적으로 처음 만나보는 <수상학 인문학 교실 시리즈>입니다. 

인문학 하면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인문학을 아이들이 흥미있게

 읽어볼 수있게 어떻게 구성되었을지 궁금하였습니다.

겉표지의 클레오파트라와 한 여자 아이의 그림을 만나보면서 왠지 모를 웃음과 함께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정말 재미있다'였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내용들이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게 하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외모 가꾸는 것에 소홀함이 없는 요새 세상에 정말 예뻐지고 잘생기면 행복도 따라오는지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겉표지에서 만나본 주인공 다나는 전학가는 학교로 등교하면서 걱정이 많습니다.

평범하게 생긴 자신의 얼굴로 인해 친구들이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을거라

생각하며 예쁘게 생기면 모두에게 관심을 받으며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나는 엄마가 준 약도로 학교를 찾아가니

<수상한 학교 수상한 인문학 교실>이 나타났습니다.

수상한 학교 '교실지기교장'이 나타나서 외모로 자신감을 잃은 다나에게

도움이 될 '미美수업'이 시작되었다며 교과서 미인백과사전을 주었습니다.

 

 

교실로 가면서 다나는 수업을 통해 예뻐지는 방법을 잘 배워보겠다고 생각합니다.

교실에 도착하니 클레오파트라,양 귀비,마리 앙투아네트  여학생 세명이 있었습니다.

세 미녀들은 다나에게 최고의 미녀를 뽑아달라고 합니다.

다나는 세 미녀를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피부는 좋지만 통통한 양귀비,금발과 큰 눈이

인상적이지만 주걱턱인 마리 앙투아네트, 코가 높지만 매부리코의 클레오파트라가

 보였습니다.

미의 기준이 시대와 나라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 다나는 예뻐지는 비법

세가지를 알려준다는 클레오파트라를 최고의 미인으로 뽑습니다.

 

 

예뻐지는 비법을 알기위해 다나는 클레오파트라의 이집트 궁전으로 갑니다.

다나는 목욕을 하고 이집트 화장을 받으며 기분 좋게 웃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클레오파트라는 예뻐지는 비법 1번이 매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매부리코를 가진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의 코를 싫어하기도 했지만 당당히 하여

자신의 장점으로 만들기로 하였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다나는 클레오파트라의 매력적이고 지적인 말투가 책의 힘에서 나오며

나름의 노력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로마의 장군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와 연인이 되면서 로마의 식민지가 될

위기에서 이집트를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토니우스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옥타비아누스가 전쟁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악티움 해전이 일어나자 클레오파트라는 군사들에게 두려워하지말고

당당히 싸우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클레오파트라는 예뻐지는 비법 2번인 자신감과 당당함을 이야기해줍니다.

전쟁에서 진 클레오파트라는  다나와 피라미드 속으로 숨게 됩니다.

안토니우스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클레오파트라는 자신감과 희망이 사라지며

아름다움이 사라진 얼굴이 되었습니다. 

 

 

다나는 아름다운 클레오파트라가 영원히 행복할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현실로 오게 됩니다.

교실지기교장은 예쁜 외모보다는 멋진 생각과 마음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줍니다.

학교를 다시보니 새마음 초등학교 였습니다.

다나는 예뻐지는 비법 매력,자신감과 당당함을 생각하며,

새로 만나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어깨를 활짝 펴고 당당하게 인사합니다.

 

 

<클레오파트라의 미 美 교실>후에 만나게 되는 교실지기의 특별수업

< 미의 세계사>를 통해 시대와 문화에 따른 미의 기준이 달랐다는 것을 알며,

<책 속 인물,책 속 사건>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가 연합하여 옥타비누아누스와 벌인

악티움 해전에 대해 자세히 알 수있었습니다. 또한,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을 통해

책을 읽고 난 후 이야기를 정리하며 자신의 생각을 적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수상한 인문학 교실  [클레오파트라의 미美교실]을 읽으면서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외모를 가꾸고 꾸미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마음의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알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유일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알고, 언제 어디서나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지낸다면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 될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로 한참 커가는 아이들이 너무 겉모습에 매달리지 말고

내적인 아름다움을 키워갈 수있도록 여노력들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클레오파트라의 미美교실]을 통해​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시리즈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다른 이야기들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방진 장루이와 68일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황선미 지음, 신지수 그림, 이보연 상담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콜라/황선미 글/신지수 그림/이보연 상담 /건방진 장루이와 68일

 

화가 난 듯한 빨간 모자를 쓴 아이와 그 아이가 보고있는 노란색 머리의 아이

그림이 시선을 끄는 [건방진 장루이와 68일]입니다.

 

아이들이 학교나 또래 집단에 들어가  제일 처음 하게 되는 것이 친구를 사귀고 관계를

형성해 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학교 생활이 더 재미있어지기도 하고 혹은 힘들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황선미 작가님이 들려주는 친구들과의 관계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처음 작가의 말에서 만나 볼 수있었던 유일한 내편 '단 하나의 친구'만 있어도 아이들에게

정말 좋을것 같다는 이야기에 정말 공감하며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그런 단 하나의

친구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건방진 장루이와 68일]를 만나보았습니다.

 

 

2학기가 시작되어 학교 가는 날 윤기는 자신이 만든 학교 숙제 깡통 자동차를 일부러

챙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성화에 자신이 만든 깡통 자동차를 종이가방에 넣으면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윤기의 깡통 자동차는 항상 붙어다니던 같은 반 태주의 숙제를

그대로 보고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솜씨 좋은 태주의 숙제를 보고 만든 것을

알고 태주는 화를 내고 윤기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학교  숙제로 내는 만큼 태주거랑 비교될거라는 생각에 조금은

우울한 기분이 드는 윤기입니다.

등교길 횡단보도에서 태주가 급하게 길을 건너려고 하다가 자동차와 

부딪칠뻔한 일이 벌어집니다.

그러다 태주가 만든 깡통으로 만든 자동차가 차 밑에 깔려 망가져서 울상이 되고 맙니다.

그때 윤기는 자동차에 타고 있던 아이가 태주가 제대로 신호를 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 순간 조용한 윤기는 사과 할 줄 모르냐며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 날 윤기네 반으로 자동차에서 보았던 프랑스에서 살다 온 장루이가 전학왔습니다.

 

차 사고로 인해 처음 만남이 좋지 않았던 윤기와 장루이입니다.

2학기 반장 선거에 추천을 받은 장루이는 오히려 윤기를 반장 선거에 추천합니다.

​평소 반 아이들 사이에서 조용했던 윤기가 반장 선거에 나오면서 주변의 친구들과

조금은 어색한 관계가 됩니다. ​바쁜 부모님들의 응원을 받지만, 윤기는 반장 자격이 있는

 친구에게 후보를 양보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장루이가 자신을 골탕먹이려고 한다고 생각한 윤기는

어느날부터 장루이의 모습을 찾게 됩니다.

버려진 아이처럼 친구 없이 혼자서 다니는 장루이의 모습들이 윤기의 눈 안에 들어옵니다.

​알게 모르게 윤기와 장루이는 조금씩 부딪치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듬으로 떡볶이를 만들던 날 같은 모듬이었던 윤기의 감정이 폭발하며

 장루이와 싸움이 일어나게 됩니다​.

 

 

 주말동안 둘의 문제를 해결해 오라는 선생님의 이야기에 윤기와 장루이는 만나게 됩니다.

장루이는 윤기를 공원의 미래 대체 식량을 전시해 놓은 곳으로 데려가

자신이 잘못한 게 없다고 이야기하며  치즈에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먹고 싶었던

떡볶이에 치즈를 넣어 못 먹게 되었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평소 보여주지 않던 솔직한 감정들을 윤기에게 표현하는

장루이를 보며 윤기도 가슴을 열고 장루이와 솔직한 대화를 해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윤기는 장루이와 이야기하며 자신의 오해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학교에서 건방진 장루이는 평소의 모습과 똑같지만, 윤기는 느낄 수있습니다.

장루이와 친구가 되었다는 것을...

 장루이가 사립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윤기는 우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취소된 학교 체험 학습 가는 날 윤기는 장루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번쯤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싶어 왔다는 장루이와 윤기는 둘만의 체험학습을 떠납니다.

 

 

이보연 아동 상담 전문가가 알려주는 나를 성장시키는 관계 수업은 

'친구'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관계를 유지시켜 나가야하는지 알려줍니다.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서 명확한 의사소통과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등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알아야 할 내용들을 이야기해줍니다.

 

 

황선미 작가님의 [건방진 장루이와 68일]를 읽으면서 평범한 윤기와 건방진 장루이가

 만나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처음 시작은 갈등이 있어 보였지만, 서로에게 다가가기 위한 첫 걸음들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 친구들을 사귀어 나갈때 서로에게 힘이 되고 공감하는

 윤기나 장루이 같은 친구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詩누이
싱고 지음 / 창비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싱고 글·그림 / 詩누이 

 

사람이 사람을 만나 살다보면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힘들때가 있습니다.

몸으로 힘든 일들은 하루 푹~~쉬고나면 괜찮지만,

감정적으로 힘든 일들은 쉽게 회복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속에서 가슴안에서 해소될때까지 각 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詩누이]의 띠지에 있는 싱고와 이응옹의 사진에서 만날 수 있는

 "어제보다  더 단단한 마음을 갖고 싶어"라는 글귀가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싱고의 웹툰 에세이 [ 詩 누이 ]는 시를 웹툰의 형식으로 작가의 이야기로

 먼저 들려주는 만큼 조금 더 시에 다가가기 쉽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짧은 글 안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파악해야 하는 시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싱고의 이야기를  직접 그린 만화로 만나보면서 재미있으면서도

 공감되며 마음을 위로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싱고의 이야기 뒤에 만나게 되는 시 원문들도 더욱 가슴 깊이 느껴지게 합니다.

 

<당신은 다정한  사람입니까>

 

사람을 만나다 보면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보는지 눈치 아닌 눈치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분위기에 이끌려 가다보면  심리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로 내가 잘 해나가고 있는지 , 잘 지내는지 궁금해진다는 이야기에

공감이 됩니다.

 또한, 박소란의 <설탕> 으로 마음속 이야기를 정리해보며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음이 돌멩이처럼> 

 

초등학교 1학년때 엄마의 손에 의해 단발머리가 되었던 옛 추억이 생각 나면서

돌멩이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길가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돌멩이. 하지만 돌멩이는 단단합니다.

일상생활 속 여러 감정들 중 단단한 마음을 만들어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돌멩이처럼 겉과 속이 같아 지려면 어떤 내공이 있어야 할지

오은의 <돌멩이> 시를 읽고 또 읽어봅니다.

 

 

 

 

<뚜뚜뚜 센서가 필요해>

 

'내 감정의 컨디션을 알려주는 센서' 타인에게 상처받거나 실망하는 일이

없이 안전한 내 마음속 피난처를 만들고 싶게 합니다.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갈피를 못 잡는 변덕스러운 내 마음을

이홍섭의 <주인>을 읽으며 힘겹고 외로운 세상을 살아갈 위로를 느끼게 됩니다.

 

 

 

창비 [ 詩누이]싱고와 이응옹의 이야기들이 평범하면서 가슴속을 울리며 다가옵니다.

 싱고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 자신을 보는 듯 한 착각이 들 정도로 친숙하며 정겹습니다.

시를 가까이 만나볼 수 있게 소개해주는 싱고의 이야기들이 우리 일상속 이야기들과

어우러져 공감과 위로를 받으며 시들을 더욱 즐겁게 만나볼 수 있게 합니다. 

오랜만에 시가 주는 여러 울림들을 느끼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머니의 거울 상자 즐거운 동화 여행 63
김경우 지음, 강봉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문비어린이/ 김경우 글/ 강봉구 그림 / 즐거운 동화 여행63 [할머니의 거울 상자]

초등학교에 들어가 처음으로 사회 관계를 맺어가며, 유지해 나가는 아이들에게

 바른 대화법은 정말 중요하면서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선생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들어주는 자세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교과 연계 추천 도서로서 [할머니의 거울상자] 동화를 통해

바른 대화법을 배워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학년 민규는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민규는 모둠 수업할때나 축구를 할때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편으로 조를 짜서 모듬발표를 하거나 축구 경기를 하였습니다.


친구들과 축구경기 후 학원을 가던 중 민규는 같은 반 아이들이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는 것을 보며 떡볶이가 불량식품이라며 친구들과 주인 아주머니에게

안 좋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급식시간 먹기 싫은 반찬을 몰래 버리는 철민이를 선생님에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음식을 먹을만큼 가져가서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친구들은 슬슬 민규를 피하게 됩니다.

본인이 똑똑하면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거라는 착각 아닌 착각을 하며

친구들과의 관계를 강요하다 외톨이가 되는 민규를 보며 조금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민규가 너무 잘난체를 하며 친구를 무시하는 것 같다며 친구들은 같이 축구하기 싫다는 등

여러 안 좋은 이야기들을 듣게 됩니다. 민규는 스스로 괜찮다고 위로하며 친구들을 위해

이야기해 준 것들이라 언젠가 친구들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원 앞 분식집에서 풍겨오는 맛있는 떡볶이 냄새에 먹고 싶었던 민규는

민규의 잔소리가 싫다며 알은체도 않고 떡볶이를 먹는 친구들을 보게 됩니다.

 

 

민규는 친구들이 자신을 독불장군으로 생각하고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다며

 엄마,아빠에게 이야기 하려고 하지만 엄마,아빠는 민규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습니다.

문구점아저씨,정육점 아저씨,슈퍼 아저씨들에게도 친구들과의 사이에 생긴

고민을 이야기하지만, 답을 찾지는 못합니다.

집에 돌아온 민규는 할머니에게 짜증을 부리며 자신의 고민을 할머니에게 이야기합니다.

할머니는 민규에게 '내 말은 조금만하고 다른 친구들의 말을 많이 들어주라'는

이야기를 해주지만 민규의 마음에는 와 닿지 못합니다.

[할머니의 거울상자]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고민이 생겼을때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아이와의 대화에서

많이 들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할머니가 쓰러지셔서 민규는 혼자 집에 있게 되었습니다.

매일 반겨주던 할머니가 안 계셔서 쓸쓸하게 느껴지던 민규는

할머니방에 들어가 민규가 거울상자로 부르는 경대를 보게 되었습니다.

 

거울 상자안에서 민규를 부르는 소리가 나며 할머니 모습이 보였습니다.

할머니의 거울상자는 간절히 빌면 무엇이든 보여주는 거울이었습니다.

 민규는 할머니가 보고싶다고 빌며 거울 상자속 할머니와

 이야기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할머니와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거울 속으로 친구들과 있었을때의

민규의 모습을 다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축구할때나 모듬별 수업에 자기 마음대로 하는 과거의 민규 모습을 보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친구들의 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민규는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 시작하며 친구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동화 여행63 [ 할머니의 거울 상자]를 읽어보면서 바른 대화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대화를 해야한다는 말보다 동화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니

아이가 좀 더 잘 이해하며 친구들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대화해야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3학년 아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아들이 '친구와 잘 지내는 바른 대화법'을 통해 좀더 즐거운 친구들과의

학교 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