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장루이와 68일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황선미 지음, 신지수 그림, 이보연 상담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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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황선미 글/신지수 그림/이보연 상담 /건방진 장루이와 68일

 

화가 난 듯한 빨간 모자를 쓴 아이와 그 아이가 보고있는 노란색 머리의 아이

그림이 시선을 끄는 [건방진 장루이와 68일]입니다.

 

아이들이 학교나 또래 집단에 들어가  제일 처음 하게 되는 것이 친구를 사귀고 관계를

형성해 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학교 생활이 더 재미있어지기도 하고 혹은 힘들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황선미 작가님이 들려주는 친구들과의 관계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처음 작가의 말에서 만나 볼 수있었던 유일한 내편 '단 하나의 친구'만 있어도 아이들에게

정말 좋을것 같다는 이야기에 정말 공감하며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그런 단 하나의

친구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건방진 장루이와 68일]를 만나보았습니다.

 

 

2학기가 시작되어 학교 가는 날 윤기는 자신이 만든 학교 숙제 깡통 자동차를 일부러

챙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성화에 자신이 만든 깡통 자동차를 종이가방에 넣으면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윤기의 깡통 자동차는 항상 붙어다니던 같은 반 태주의 숙제를

그대로 보고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솜씨 좋은 태주의 숙제를 보고 만든 것을

알고 태주는 화를 내고 윤기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학교  숙제로 내는 만큼 태주거랑 비교될거라는 생각에 조금은

우울한 기분이 드는 윤기입니다.

등교길 횡단보도에서 태주가 급하게 길을 건너려고 하다가 자동차와 

부딪칠뻔한 일이 벌어집니다.

그러다 태주가 만든 깡통으로 만든 자동차가 차 밑에 깔려 망가져서 울상이 되고 맙니다.

그때 윤기는 자동차에 타고 있던 아이가 태주가 제대로 신호를 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 순간 조용한 윤기는 사과 할 줄 모르냐며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 날 윤기네 반으로 자동차에서 보았던 프랑스에서 살다 온 장루이가 전학왔습니다.

 

차 사고로 인해 처음 만남이 좋지 않았던 윤기와 장루이입니다.

2학기 반장 선거에 추천을 받은 장루이는 오히려 윤기를 반장 선거에 추천합니다.

​평소 반 아이들 사이에서 조용했던 윤기가 반장 선거에 나오면서 주변의 친구들과

조금은 어색한 관계가 됩니다. ​바쁜 부모님들의 응원을 받지만, 윤기는 반장 자격이 있는

 친구에게 후보를 양보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장루이가 자신을 골탕먹이려고 한다고 생각한 윤기는

어느날부터 장루이의 모습을 찾게 됩니다.

버려진 아이처럼 친구 없이 혼자서 다니는 장루이의 모습들이 윤기의 눈 안에 들어옵니다.

​알게 모르게 윤기와 장루이는 조금씩 부딪치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듬으로 떡볶이를 만들던 날 같은 모듬이었던 윤기의 감정이 폭발하며

 장루이와 싸움이 일어나게 됩니다​.

 

 

 주말동안 둘의 문제를 해결해 오라는 선생님의 이야기에 윤기와 장루이는 만나게 됩니다.

장루이는 윤기를 공원의 미래 대체 식량을 전시해 놓은 곳으로 데려가

자신이 잘못한 게 없다고 이야기하며  치즈에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먹고 싶었던

떡볶이에 치즈를 넣어 못 먹게 되었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평소 보여주지 않던 솔직한 감정들을 윤기에게 표현하는

장루이를 보며 윤기도 가슴을 열고 장루이와 솔직한 대화를 해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윤기는 장루이와 이야기하며 자신의 오해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학교에서 건방진 장루이는 평소의 모습과 똑같지만, 윤기는 느낄 수있습니다.

장루이와 친구가 되었다는 것을...

 장루이가 사립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윤기는 우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취소된 학교 체험 학습 가는 날 윤기는 장루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번쯤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싶어 왔다는 장루이와 윤기는 둘만의 체험학습을 떠납니다.

 

 

이보연 아동 상담 전문가가 알려주는 나를 성장시키는 관계 수업은 

'친구'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관계를 유지시켜 나가야하는지 알려줍니다.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서 명확한 의사소통과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등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알아야 할 내용들을 이야기해줍니다.

 

 

황선미 작가님의 [건방진 장루이와 68일]를 읽으면서 평범한 윤기와 건방진 장루이가

 만나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처음 시작은 갈등이 있어 보였지만, 서로에게 다가가기 위한 첫 걸음들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 친구들을 사귀어 나갈때 서로에게 힘이 되고 공감하는

 윤기나 장루이 같은 친구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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