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거울 상자 즐거운 동화 여행 63
김경우 지음, 강봉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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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 김경우 글/ 강봉구 그림 / 즐거운 동화 여행63 [할머니의 거울 상자]

초등학교에 들어가 처음으로 사회 관계를 맺어가며, 유지해 나가는 아이들에게

 바른 대화법은 정말 중요하면서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선생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들어주는 자세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교과 연계 추천 도서로서 [할머니의 거울상자] 동화를 통해

바른 대화법을 배워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학년 민규는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민규는 모둠 수업할때나 축구를 할때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편으로 조를 짜서 모듬발표를 하거나 축구 경기를 하였습니다.


친구들과 축구경기 후 학원을 가던 중 민규는 같은 반 아이들이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는 것을 보며 떡볶이가 불량식품이라며 친구들과 주인 아주머니에게

안 좋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급식시간 먹기 싫은 반찬을 몰래 버리는 철민이를 선생님에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음식을 먹을만큼 가져가서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친구들은 슬슬 민규를 피하게 됩니다.

본인이 똑똑하면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거라는 착각 아닌 착각을 하며

친구들과의 관계를 강요하다 외톨이가 되는 민규를 보며 조금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민규가 너무 잘난체를 하며 친구를 무시하는 것 같다며 친구들은 같이 축구하기 싫다는 등

여러 안 좋은 이야기들을 듣게 됩니다. 민규는 스스로 괜찮다고 위로하며 친구들을 위해

이야기해 준 것들이라 언젠가 친구들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원 앞 분식집에서 풍겨오는 맛있는 떡볶이 냄새에 먹고 싶었던 민규는

민규의 잔소리가 싫다며 알은체도 않고 떡볶이를 먹는 친구들을 보게 됩니다.

 

 

민규는 친구들이 자신을 독불장군으로 생각하고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다며

 엄마,아빠에게 이야기 하려고 하지만 엄마,아빠는 민규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습니다.

문구점아저씨,정육점 아저씨,슈퍼 아저씨들에게도 친구들과의 사이에 생긴

고민을 이야기하지만, 답을 찾지는 못합니다.

집에 돌아온 민규는 할머니에게 짜증을 부리며 자신의 고민을 할머니에게 이야기합니다.

할머니는 민규에게 '내 말은 조금만하고 다른 친구들의 말을 많이 들어주라'는

이야기를 해주지만 민규의 마음에는 와 닿지 못합니다.

[할머니의 거울상자]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고민이 생겼을때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아이와의 대화에서

많이 들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할머니가 쓰러지셔서 민규는 혼자 집에 있게 되었습니다.

매일 반겨주던 할머니가 안 계셔서 쓸쓸하게 느껴지던 민규는

할머니방에 들어가 민규가 거울상자로 부르는 경대를 보게 되었습니다.

 

거울 상자안에서 민규를 부르는 소리가 나며 할머니 모습이 보였습니다.

할머니의 거울상자는 간절히 빌면 무엇이든 보여주는 거울이었습니다.

 민규는 할머니가 보고싶다고 빌며 거울 상자속 할머니와

 이야기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할머니와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거울 속으로 친구들과 있었을때의

민규의 모습을 다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축구할때나 모듬별 수업에 자기 마음대로 하는 과거의 민규 모습을 보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친구들의 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민규는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 시작하며 친구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동화 여행63 [ 할머니의 거울 상자]를 읽어보면서 바른 대화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대화를 해야한다는 말보다 동화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니

아이가 좀 더 잘 이해하며 친구들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대화해야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3학년 아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아들이 '친구와 잘 지내는 바른 대화법'을 통해 좀더 즐거운 친구들과의

학교 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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