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권에 복권을 붙이면 정말 좋겠네 - 유쾌한 인생 반전을 가져다주는 생각습관
희망메이커.박원순.전유성.박준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떻게보면, 관심이 많은 것이겠고, 또 어떻게보면, 불만이 많은 인생으로도 읽혔다. 하지만, 그러한 작은 생각들이 모여 발전이 가능한 게 아닐까 싶은...

몇가지 아이디어는 실제적으로 실천했다고도 한다.

티비에서도 나왔던 걸, 글자로도 읽었다. 전철에 높낮이가 다른 손잡이를 다는 거랑, 몇가지...

책을 함께 쓴 사람들이 눈에 띈다. 전유성, 박준형.

그 두 사람의 이름만으로도 읽고 싶어지는 책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희망메이커,라는 어떤 모임의 사람들의 글 혹은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귀를 기울이게 하기도 한다. 남들은 이런 생각도 하고 사는 구나 싶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에는 맞장구치면서 읽히기도 하고, 또 어떤 이야기에서는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싶은 것도 있었던... 뭔가, 생각할 거리를 가득 담고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제목부터, 길고 뭔가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것 같다.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모여있는 책, 가벼운 마음으로 슬슬 읽기 좋은 책이지 않나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형 빈센트 반 고흐 아트 픽션 2
쥐디트 페리뇽 지음, 성귀수 옮김 / 아트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사후에 유명해진 화가, 혹 예술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의 유명한 몇 작품만 겨우 알아봤었다. 알아봤다기보다는 너무 유명해서 모른다고 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고나 할까? 그렇게 어설프게 겨우 이름만 알았던, 빈센트 반 고흐를 한 권의 책을 통해 얕게 나마 알게 된 독서였다.

제목처럼, 동생 테오의 시선으로 혹 테오의 음성으로 빈센트 반 고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두 사람의 편지글을 통해 재구성된 책인 것 같다. 읽을 때는, 테오의 이야기처럼 읽었는데, 책을 덮고나니, 그런 편지와 작품들을 통해, 작가가 다시 쓴 글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게 픽션이란 장르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까...

한 권으로 한 사람의 생애를 다 이해하기는 힘든 것 같다. 마침, 고흐에 관한 책은 여럿 있는 것 같아서, 이 책을 시작으로 다른 다양한 시각의 그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

천재였던 사람들에게 가끔 발견되는 미치광이 행동,이라고나 할까?

몰랐는데, 고흐도 정신병원에 수용되었었다고 한다. 그래서, 문득 천재와 광증,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암튼, 내가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되었던 독서였던 것 같다.

두 사람의 편지교환이 후대에 이렇게 한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 보게 한다는 사실에, 약간의 감동도 주었고. 문득, 그런 기록이 얼마나 유용한지를 실감케 한 픽션이 아닌가 싶다.

이전에는 고흐에 대해 무관심이었다면, 이제는 조금씩 호기심을 갖고 그에 대한 자료를 찾아 읽게 될 것 같다. 그런 전환점이 되어주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돈나
오쿠다 히데오 지음, 정숙경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공중그네와 더불어, 그 시리즈를 좋아했다. 물론, <남쪽으로 튀어라>를 시작으로 알게 된 작가였지만, 이라부라는 캐릭터의 독특함, 혹 강한 인상을 지워버릴 수 없다. 암튼, 그리하여 내 책꽂이에 모여지고 있는 책 중 하나이다. 한 작가이다. 오쿠다 히데오는.

그의 신간을, 이제야 읽었다. 출판사 이벤트로 알게 된 책이라서, 궁금증이 더해졌기는 하지만, 다른 책들에 밀려, 조금 늦게 읽은 듯도 하다. 표지제목인 마돈나,는 첫 작품인데, 너무 기대를 했기 때문일지, 전작들에 비해 다소 밋밋한 느낌으로 읽었던 것 같다. 뭔가, 오쿠다 히데오,만의 강렬함이랄까, 그런 게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다양한 그의 소리를 듣고 있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오쿠다 히데오,가 아니더라도 그냥, 읽었을, 뭐랄까 어떤 작가의 글솜씨로도 그려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고나 할까...

그냥,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공감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 타인의 이야기처럼만 읽혔는데, 간간이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있었고, 직장생활에 여유가 없는 분들에게, 한번쯤 슬쩍 권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과장,이라는 직급의 분들에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훌라 걸
시라이시 마미 지음, 민경욱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영화를 먼저 만나고, 운좋게 소설로도 만났다. 영화를 너무 감동적으로 봐서, 소설엔 별 흥미가 없었는데, 읽기 잘 했다고 생각된다. 상업적이란 느낌이 강했던 게 사실인데, 그건 일종에 편견이었던 것 같고. 요즘 출판의 일반적인 모습이지 않나 싶다.

암튼, 그렇게 별로 달갑지 않게 책을 손에 들었는데, 책도 영화 못지않게, 읽을만 했던 것 같다. 아니, 영화를 볼 때 느꼈던 그 감정 이상으로, 책을 통해서도 많은 뭉클한 장면을 만나게 되었다. 어쩌면, 영화의 장면들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속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암튼, 이 책을 읽어보라고 주저함 없이 권해보고 싶다. 책을 좋아하는 이에게라면...

번역자의 말에도 쓰여있지만, 영화 좋아하는 이라면, 비슷한 탄광촌 이야기들이 떠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도, 처음엔 그랬지만, 이 훌라걸,은 또 훌라걸 나름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겠고, 이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함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은행나무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속편은, 그닥 반갑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너무도 반가웠다.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를 봤을 때도 그런 발상이 존경스러웠는데, 이 책 역시, 이사카 고타로야~ 싶었다.

나루세,가 정말 특이한 그러면서도 존경하고 싶은, 갱이라면, 그를 그려내는 이사카 고타로,는 얼마나 더 특이하면서 비상한 상상력을 지닌 사람이란 걸까, 싶었다. 제목 그대로, 갱들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1편이라고 한다면, 1편의 1년 후의 시점이랄까. 그러나, 같은 동네에서 살고 있는 그들이라서 그런지, 일상의 사건들이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면서, 습격.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 하나. 대단원의 사건 하나,라고 해야하나?

꼭, 한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듯 재미난 사건들을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너무도 일본적인 등장인물들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실제로 내가 일본인을 경험해 본 것도 아니니까... 그냥, 그렇게 느끼며 읽었는데, 너무도 재미나게 그러면서도 작가만의 작가의 주장, 혹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사회적인 의견 같은 걸, 시나브로 공감하게 된다고나 할까?

책을 다 읽고나서, 번역자의 글을 읽었다. 그녀도 정말, 이사카 고타로를 반가워하고, 좋아하는구나 느꼈다. 그렇게 원서를 읽을 수 있는 번역자가 부러웠다. 우리 말로 번역해 낸 것도 물론, 내게는 부러웠지만, 원서를 읽으며, 그 원어가 주는 느낌은 어느 정도일지, 너무도 궁금했다.

4명의 명랑한 갱들을 만나는 시간, 정말 숨가쁘게 읽어나가게 되는 그들의 일상이, 반가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