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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바우만, 소비사회와 교육을 말하다 - 소비사회가 잠식하는 인간적인 삶에 대하여
지그문트 바우만.리카르도 마체오 지음, 나현영 옮김 / 현암사 / 2016년 2월
평점 :
지그문트 바우만에 대해서 신간알림을 신청해놨던 모양이다.(누가? 나 스스로...그런데 기억이 나진 않는다.) 메일을 받고서 알게된 책이다.
살펴보니 평소 내가 가졌던 고민과 비슷한 주제를 이야기 하고 있던 점은 흥미로웠고, 불평등이 심화되어 명문대 졸업장을 가지고도 미래가 보장받지 못한 세대를 말하는 부분은 우리나라와 서구 유럽도 지금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이 새삼 흥미롭게 다가왔다. 우리나라 안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살다보면, 막연히 '우리와는 달리 선진국은 나의 고민이 다 해결될 곳일 거'라는 환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큰 틀에서는 그쪽과 이곳이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었구나. 싶다.
어쨌거나 현 시대를 소비사회로 보는 것은 공감되는 주제다. 물론 이러한 인식이 전혀 새롭지는 않다. 이전부터 많이 지적되오던 현 시대의 문제들이다. 하지만, 역시나 연대의 중요성이라거나 청년문제에 대한 성찰을 보인 부분이 좋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