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밤 - 문명이 풀지 못한 미스터리를 읽는 밤
기묘한 밤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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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책제목과 지은이가 같은 책이라 궁금하였다. 유부브를 그렇게 많이 시청하지 않는 독자라서 궁금하여 책을 읽은 후 복습하는 의미에서 방문하여 보았다.

'기묘한 밤'은 유투브의 채널이름이라고 한다. 유부브 채널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와 또 다른 미스테리를 책으로 엮은 새로운 도전이라는 의미로 책의 제목을 정하였다고 한다.

미스테리를 다루는 책이고 불가사의한 일을 다루는 책이다 보니 내용을 언급하면 읽는 독자분들에게는 너무 심한 스포가 될것 같기도 하여 정말 조심스럽기도 하다. 내용을 인용하지 않고 신비로운 미스테리를 공유하려고 하니 그것도 참 어려운 과정이 되었다.

책의 구성

1장 필론의 7대 경관

2장 세계곳곳의 불가사의

3장 고대 도시 속 미스터리의 흔적들

4장 잃어버린 대륙 아틀란티스를 찾아서

5장은 미스터리의 근원 고대 이집트

전체가 5개의 장으로 연결되어 있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기묘한 밤이 뽑은 미스터리 Best5> 가 각 장마다 수록되어 있다. 각 꼭지의 마지막에는 유튜브로 이동할 수 있는 QR코드를 함께하여 궁금하고 부족한 것을 확인하게 하여 주는 안내자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세계 OO대 불가사의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

"세계 O대 불가사의 보통은 세계 7대 불가사의라는 말을 한두번 이상은 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듣자 마자 머리속에 떠오를텐데요. 하나씩 헤아리다 보면 그 종류가 일곱가지를 훌쩍 뛰어 넘습니다. 이 말은 누구의 입에서 처음 나왔을까요? 기원전 2세기의 그리스의 시인 안티파트로스의 <시화집>에 관련구절이 나와 보통을 그를 원조로 칩니다. 다만 이것을 '세계 7대경관'으로 체계적으로 부록화한 인물은 비잔티움의 필론( 혹은 필로)입니다.(12쪽)

흔하게 사용하는 문구지만 그 근원이 저렇게 오래 되었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래서 1장의 내용은 필론의 7대 경관인데 제우스의 신상, 로도스의 거상, 마르테미스 신전, 알렉산드리아 등대, 마우솔레움을 소개한다.

신비한것도 신비한 것이지만 현대의 기술적인 요소로도 불가능할 것같은 그러한 건축물이나 상징물들은 보면서 아마도 건축가등은 영감을 얻을 것이다. 인류의 창의적인 발상, 당시의 기술이나 미학적 가치등이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다. 장비도 없고, 순수한 인력으로 어떻게 그런 건출물이나 상징물들을 만들어 내었는지는 그래서 불가사의이기도 하다.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의 기술로 밝힐 수 없는 것이라 미스테리한 것일것이다. 이집트, 그리스의 문화유적과 아즈텍이나 마야 문명은 정말 현대의 기술이나 과학으로는 불가능을 예측하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였던 것이기에 정말 대단하고 흥미롭다.

이집트를 포함한 불가사의와 관련된 영화들이 많이 있다. 책에서도 소개된 툼레이더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그리고 잉글리쉬 페이션트를 포함하여 죽음의 도시 하무납트라의 발견을 시작으로 전개되었던 <미이라>라는 영화도 생각난다. 미스테리를 밝혀내는 작업은 현재도 진행중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기술적가치와 미학적 가치 그리고 관광명소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물론 인류의 문화유산이기에 그대로 보존하려는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할것이다. 현대 보다 발굴의 기술이 없었던 시기에 많은 문화유적이 발견되어 인류의 생활상을 엿보고 당시의 기후와 환경, 제도등에 대한 다양한 문화적, 인류사적 가치를 안고 있는 것들이라 정말 소중하고 잘 보존하여 후대에게 물려주어야 할것이다.

문화에 따르는 상징적인 전설과 스토리텔링은 우리들에게 많은 영감과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문화유적 방문시마다 곳곳에 스토리텔링이 되어 있어서 관람하고 즐기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소스를 제공한다. 그냥 보는 것보다 이야기를 통하여 상상하는 것으로도 많은 즐거움을 받는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불가사의나 미스테리로 여겨졌던 것들이 현실적으로 밝혀지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신비로운 그 자체로 남는 것도 생각해 본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 비밀의 껍질이 하나 둘 벗겨져서 모든 것이 밝혀진다는 것을 더욱더 기대한다. 인류의 삶에 대한 발자취를 따라서 생성되었던 미스테리나 불가사의가 인류에 의해 밝혀지는 것도 하나의 묘미라 생각한다.

미스테리나 불가사의 좋아하시는 분들이 은근 많은데 많은 분들이 책을 통하여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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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천재들의 비밀노트 350 - 천재들의 아카이브를 몰래 엿보다
마크 W. 셰퍼 지음, 박지혜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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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천재들의 아카이브를 몰래 엿보다

아카이브라는 것도 모르는 것을 보면 시대의 흐름의 뒷전에서 살고 있는 듯 하다. 아카이브(archive)는 소장품이나 자료등을 디지털화하여 한데모아서 관리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은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모아둔 파일이라는 것이 아카이브라고 한다. 뜻을 알고 나니 미래학자가 전 세계에서 35명의 마케팅 천재들을 불어 모았다. 그리고 그들에게 최고의 마케팅 아이디어를 물어 보았다. (5쪽)의 내용이 이해 되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 학교에서는 원격수업을 하는 시대이고 병원은 화상진료를 하는 시대이기는 하다. 사이버 공간이라는 곳에 이루어지는 정말 위대하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기는 한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웹3.0시대를 사용하는 읽고 쓰며, 참여하며, 소유하는 시대라는 저자의 말도 이해가 가게 된다. 그리고 요즈음 많이 하는 챗GPT나 AI의 도움없이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아이이디어는 35명의 순수한 지식이다라는 것도 강조한다. 자소서도 말로서 작성할 수 있는 시대이다 보니 책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부분이었다.

책은 6개의 Part로 구성되었다.

1Part 는 무엇을 팔것인지, 알고 시작하자< 마케팅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7개의 컨텐츠를 포함하고, 2Part에서는 매력전인 컨텐츠는 기회가 된다<콘텐츠 마케팅> , 3Part는 소셜 미디어로 생각하라 < 소셜미디어 마케팅>,4Part는 놓치기 쉬운 마케팅 < 마케팅 스탠다드>, 5Part는 다음에는 어떤 새로운 것이 등장할까?< 마케팅의 주제로 6개의 컨텐츠가 포함되어 있다. 저자인 마크 W. 섀퍼는 마지막 Part에 등장한다.

각 Part의 컨텐츠는 구성이 거의 일률적이다. 1장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세계 최고의 마케터가 되는 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가능성을 펼처려: 매출을 키우는 플레이북( Unleash Possible: A Marketing Playbook that Drives Sales)]의 저자 사만다 스톤이 마케팅 전략을 10가지로 압축하여 풀어 놓았다. 각 Part의 꼭지들은 모두 천재적인 마케터 분야의 전문가들이 35개의 꼭지에 각 전문가별 10가지 압축하여 모두 350개의 비밀노트라는 이름을 붙여 놓았다.

35명의 학자들의 아카이브를 모아 책으로 집필한 저자의 파트를 읽어 보았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퍼스널 브랜딩 < 사람들은 우리를 어떻게 보는가?>라는 부분은 책의 저자의 아카이브를 모아 놓은 것이라 관심을 두고 보았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당신의 모습이다. (중략) 퍼스널 브랜딩은 당신이 속한 분야에서 '알려지는 것'이다." (239쪽) 각 개인마다 공통적으로 적용가능한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10가지의 팁을 공유한다. 개인적인 유투버나 파워블로거등 개인적인 역량을 동원하여 앞서가는 분들을 생각하니 공감이 된다.

무엇으로 불려지고 싶은가, 퍼스널 브랜드에 콘텐츠로 힘을 더해라, 가장 중요한 것을 따르라, 나는 어디에서 돋보이는가, 끊임없이 눈에 띄어라, 자신있는 컨텐츠로 승부하라, 내 콘텐츠를 공유하는 '알파 오디언스'와의 관계를 맺어라, 숫자에 집착하지 마라, 당신의 콘텐츠가 한권의 책이 될 수 있다, 대중 연설로 퍼스널 브랜드를 강화하라의 10가지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아카이브를 공개하였다.

각종 채널을 통하여 개인을 알리는 수많은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 SNS, 유튜브, 인스타그램등 사이버 상의 채널을 활용하여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시대를 살고 있기에 저자의 10가지 팁은 현실과 미래를 위한 조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컨텐츠에 페이지수를 압축하다 보니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그것을 10가지 팁을 공개한다 생각하면 정리하기도 쉽고 이해하기는 독자로서 너무 쉬웠다..아나로그 같은 이메일, 우편, 신문이나 옥외광고, 판촉물등 전통적인 홍보수단에서 부터 마케팅이란 무엇이고 무엇을 어떻게 알려야 하고 , 미래에는 어떻게 될것인지 예측까지 포함하여 마케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35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객관적으로 보면 책의 페이지수에 비하여 할당된 페이지수가 적을 수도 있지만 각 전문가분들은 파트별 핵심을 글로 설명하고 각 10가지 팁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책이라 읽는 독자분들은 정리할 필요가 없을 만큼 깔끔하게 집필된 책이기도 하다.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해야할 일을 저자가 미리 해 놓은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물론 심화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각 콘텐츠마다 전문가의 서적이나 사이트 소개가 책의 마지막에 있기에 도움이 될것이다. 물론 한국어 버전이 아니라 아쉽기는 하지만 다양하게 심화학습까지 고려한 부분도 참 마음에 든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아이디어 10가지를 꼽는다면? 이라는 주제로 고민을 해 볼 수 있는 주제를 모아 놓은 책이기도 하다. 자신을 알리고 생각이나 의견, 콘텐츠가공하여 공유하는 시대를 지나면서 마케팅이 무엇인지부터 미래의 마케팅의 역할과 준비해야 하는 일까지 모두 알려주는 유익한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한다. 최신 트랜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도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고, 깔끔하게 아이디어라고 하지만 10가지 필수 아이디어를 각 전문가 분들이 압축하여 제공하여 주는 책이지만 설명이 부족한 부분을 느낄수 없을 만큼 내용이 간결하고 정리가 잘되어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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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동물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사마키 다케오 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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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 한 것입니다.>

주변의 동실물을 보면서 얇고 짧은 지식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 중 다양한 동물들을 공부하게 도와주는 책이라 너무 좋았다. 지식을 쌓으려면 째로 목조목! 해야 한다는 의미의 통조림이라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1일 1페이지 365가지 항목을 나무를 살피듯

'조목조목' , 그런 다음 숲을 보듯 '통째로' 이해하고 연결하며 사고하면

놀랍게도 새로운 '과학 지식'이 탄생한다.

당신도 이 책을 '통조림'방식으로 읽고 아마추어 동물 전문가가 되어보라!

책 뒷표지

52개의 파트를 정하고 365가지의 꼭지로 매일 적은 시간으로 꾸준하게 학습하게 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24쪽에 이책의 사용법에 대하여 알려준다. 양식의 패턴이라 숙지를 하여야 하는 부분이다. 무엇을 공부하고 무엇을 알고 가야 하는지 꼭! 집어주는 부분이라 읽고 가는 것이 좋다. 그날 공부해야 할 것을 한눈에 핵심정리식으로 수업시간에 배우는 학습목표와 같은 성격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세가지 포인트로 쉽게 설명!'파트는 그날 읽어야 할 주제를 3가지로 정리하여 놓은 것이다.

생활양식으로 동물과 곤충등 다양한 생물의 삶을 알아보는 파트, 먼 옛날 동물파트에서는 공룡과 화석등 고대 생물들의 비밀, 친숙한 동물 파트에서는 개와 고양이등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자료, 포유류, 조류, 파충류와 양서류 등의 신기한 비밀, 곤충의 몸 구조에 얽힌 비밀을 알아보는 무척추 동물, 물고기와 말미잘등의 바다 동물에 대한 자료를 정리한 책이다. 내용은 많은 것 같지만 한꺼번에 읽어야 할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장기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그렇게 부담되는 분량은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책의 앞쪽 표지에 나와 있는 문제인 '눈을 가진 최초의 동물은? 이란 문제가 나온다. 눈이라고 하면 지금은 생각없이 처음부터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하였는데 과학적으로 촉각이나 후각, 청각등으로 천적으로 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사냥감을 찾거나 천적에게서 도망을 가기 위해서는 눈이 필수 적일 것이다. 눈을 가진 최초의 동물은 "캄브리아기에 등장하는 삼엽충 등은 눈의 존재가 확실하게 규명되었으나 현재의 곤충처럼 복잡했다." (67쪽) 과학적 호기심 이전에 궁금하고 재미있는 꼭지들이 많아서 찾아읽어 보는 것도 너무 재미 있었던 책이다.

사전식으로 구성되었다고 생각되기에 마지막에 '찾아보기'파트를 통하여 중복출현하는 동물들의 페이지 수를 확인 할 수 있다. 한 동물이 한번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특성을 파헤치기 위하여 여러번 등장하기에 그 페이지를 찾아보기를 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늑대(116,120,130,140,166,235,240)는 이렇게 7번 등장한다.

늦가을이 되면 바닷가쪽에 살기에 철새들이 날아 가거나 날아가는 모습을 가끔 보게된다. 하늘을 점처럼 덮고 날아가는 새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생각이 들지 않고 그저 감탄만 하게 된다. 126꼭지에 나오는 '새는 왜 V라를 그리며 편대 비행을 할까?'라는 꼭지가 흥미로웠다. 책에도 나와 았지만 제일 앞서 날아가는 새는 자신의 힘만으로 날아가기에 정말 힘이 들어서 지치면 교대를 한다고 한다. 철새들을 많이 보는 가을에 철새를 관찰하는 곳에서도 들을 수 있었던 말이다. 그리고 방송에서도 자주 인용되고 있다. 그러면 새는 왜 그렇게 V자 편대 비행을 하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하여 준다. " 새가 편하게 날기 위해서는 상승기류가 필요하다. 뒤에 있는 새가 앞에 있는 새 가까이 붙으면 하강기류를 타는데, 비스듬하게 따라 가면 상승기류를 탄다. 따라서 비스듬하게 뒤로, 비스듬하게 뒤로 줄지어나는 V자 편대 비행 대형을 이룬다.기러기의 행렬을 나타내는 한자어 '안항(안항)은 V자 편대 대형을 의미한다."(150쪽)

287꼭지의 '고양이는 왜 뜨거운 음식을 잘 못 먹을까?'라는 주제에 대한 내용을 보면 "야생동물은 체온보다 뜨거운 먹이를 먹지 않는다. 야생동물의 체온은 섭씨 38도 정도다,. 기본적으로 야생동물은 자기 체온보다 뜨거운 먹이를 먹지 않는다. (중략) 고양이는 혀로 온도를 잘 느끼지 못한다. 대신 코로 들어마신 공기로 온도를 판단해 섭씨 0.5도의 온도 변화도 민감하게 알아낸다."(311)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면 알고 있을 정보이지만 관심이 없는 사람은 잘 알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 야생동물은 야생에서는 자기의 체온보다 높은 음식을 먹을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 사람에게 오고나서 고양이나 개등이 뜨거운 음식을 어떻게 먹여야 할지 고민하게 되고 관찰을 통하여 어떤 온도에서 과학적으로 가장 좋은지 공부하여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한가지 주제를 통하여 그 동물과 동물군에 대한 깊이있는(?)을 하게 된다. 핵심정리를 보고 그날 그날 꼭 알아야 할 읽기의 주제를 파악하고 세가지 포인트로 그 핵심정리의 근거를 찾아서 알려주기에 핵심정리와 연결하여 왜 그렇게 이런 내용으로 구성하였는지 알려준다. 깊이있는 파트도 있고 내용은 쉽게 구성하였지만 알차게 구성하였고, 주변의 동식물을 기반으로 거의 모든 동물들을 다루기에 아마추어 동물 박사가 된다는 말에 동의한다. 책의 활용법은 24쪽에 자세하게 나와있고, 책의 마지막에 찾아보기 기능도 정말 훌륭하고, 책의 뒷표지에 책의 내용을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기에 먼저 읽어 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24쪽과 뒷표지의 내용을 선수 학습하는 것이 단계일듯 하다. 물론 궁금증이 앞서서 책을 먼저 펼치게 되겠지만 결국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꼭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동물에 대하여 궁금하게 생각하였던 모든 내용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뭐 이런것 까지 하는 것들도 들어 있고, 관심과 흥미를 끌만한 주제들이 너무 많다. 365개의 꼭지로 구성하였다는 것은 한꺼번에 많이 읽지 말고 꾸준하게 읽어라는 의미 일것이다. 작은 것이 쌓이고 쌓이면 큰 산을 이루는 백과사전이 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 체험하게 되었다. 아이들도 과학적 호기심과 주변 관찰에 대한 동기부여로서의 가장 의미있는 책이 될것이라고 생각되기에 책의 다양한 내용과 더불어 활용법이 무궁무진한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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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를 판 수도승 - 꿈을 실현하고 운명의 주인으로 사는 법
로빈 샤르마 지음, 이균형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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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개선을 위한 모티브를 제공하는 계발서이지만 포멧도 독특하고 어려운것 같지만 가독성이 높고 비유도 적절하게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꿈을 따라가게, 꿈은 자네를 운명에게 데려다줄 걸세.

운명을 따라 가게, 운명은 자네를 우주의 경이로 인도할 걸세.

책의 뒷표지

인용문을 보면 어려울 듯하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삶의 나침반을 제공하고 삶의 지표를 제공하여 주는 책이라 의미가 마음에 내려 앉게 된다. 등장인물을 엑스트라를 제외하면 2명이다. 삶에 지나치게 집착하며 하루 하루를 아둥바둥 살아 가는 우리네 모습과 닮은 주인공은 잘나가는 변호사였다. 하지만 법정에서 어느날 쓰러지고 만다. 그리고 치료를 마치고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청산하고 돌연히 떠난다. 3년을 서양인이 동양 인도를 찾아 수행하는 길을 3년동안 지나게 된다. 그 과정은 상세하게 전해 지지 않는다. 깨우침을 얻는 과정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주인공을 통하여 그 깨우침을 독자들에게 알려 주는 의무감을 가지고 돌아오게 된다. 그 깨우침을 얻은 사람은 다른사람에게 그 깨우침을 전해 주어야 한다는 소명을 함께 하고 돌아와 동료였던 존에게 요기 수행을 마치고 돌아온 줄리안이 가르침과 깨우침을 전해주는 내용이다. 사무실에서 조금 알려주고 저녁에 만나 하루 밤 사이에 모든 것을 알려준다. 가르침을 받는 사람도 전해주는 사람도 밤을 깨우며 모든 내용을 수행한다.

책의 내용을 요약한 쪽지

스승인 요기 라만에게 깨우침의 과정이 모두 포함된 우화의 내용을 받아 온다. 깨우침의 핵심이고 이 책을 풀어가는 요약집이라고 생각된다.

"당신은 수목이 아름답게 우거진 초록의 정원 한가운데에 앉아 있습니다. 이 정원은 여태껏 본 적 없는 화려한 꽃들로 가득합니다. (중략) 이 마법의 정원 한가운데는 6층 높이의 붉은 색 등대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중략) 그곳에서 구척장신에 체중이 400kg이나되는 일본 스모 선수가 비틀리거며 나옵니다. (중략) 일본인 스모 선수는 거의 알몸이라네. 핑크색 밧줄로 된 샅바로 은밀한 부분만 가리고 있지.(중략)누군가가 오래 전에 두고 간 빛나를 황금 스톱워치를 잘못 밟고 미끄러져서 요란을 소리를 내며 땅바닥에 쓰러집니다.(중략)어쩌면 근처에 피어 있는 노랑 장미의 싱그러운 향기가 그를 깨울지도 모르지요,(중략) 정원 가장자리 관목 사이로 수백만 개의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로 뒤덮인 길고 구불구불한 오솔길이 나 있었습니다. (~이하 생략)" < 59~60쪽>

"정원, 등대, 스모 선수, 밧줄, 스톱워치, 장미, 다이아몬드 길은 깨달은 삶을 위한 일곱가지 영원한 덕목을 상징합니다. "(61쪽)

책의 구성은 줄리안이라는 변호사가 현재의 삶을 정리하고 깨닫는 과정을 지나 수행과정을 모두 마치고 현실로 돌아와 동료였던 존에게 깨달은 삶의 일곱가지의 덕목을 주제로 하나 하나 삶의 나침반 같은 깨달음을 전수한다. 조건은 깨달음을 전수 받으면 다른 필요한 사람에게 꼭 전수해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다.

2024년 읽었던 책들 중 마음에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였고 삶이 힘들다 고통스럽다고 외치는 현대인들에게 평화와 평온 및 삶의 거리와 폭을 확정하여 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변화하고 싶어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동기부여가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30일이면 삶의 지표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부록으로 제공한다.

각각의 7가지 덕목을 설명하기는 정말 어렵다 정원이 상징하는 것은 마믐의 인생의 삶의 주인이 되어라는 의미이고, 등대는 삶의 목적을 정하고 그 목적을 따라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이고, 스모 선수는 자기 자신이 주인이 되는 원리(principle of self-mastery)'인 카이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고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해야할 10가지 의식을 전수하여 준다. 밧줄은 수행의 삶을 살아라는 가르침으로 의지력을 가지고 용기있는 작은 행동을 일관성 있게 실천하라는 가르침을 알려준다. 스톱워치는 생각한것과 비슷하게 맞는 것이었다. 시간은 정말 가장 소중한 자원이니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순하게 삶을 살아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향기로운 장미는 이타적으로 봉사하라는 깨우침을 전해 준다. 타인의 삶을 높여 주는 것이 자신의 삶을 가장 높은 곳에 이르게 한다는 지혜를 통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가장 고귀한 것은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이다라고 이타적으로 봉사라라는 가르침을 전수한다. 마지막으로 다이아 몬드 길은 현재를 끌어안아라느 덕목으로 현재의 모든 선물을 음미하고 생활하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감사와 운명의 기술로 삶을 영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풀어가는 과정은 하루 밤사이에 줄리안이 존에게 깨우침을 전수하는 대화체이지만 그 풀어나가는 형식이 까다롭거나 어렵지 않게 잘 풀어져 있다. 각 덕목마다 따로 페이지를 마련하여 그 내용을 요약하여 주고 마지막에는 전체의 덕목을 모두 한페이지에 요약하여 설명하여 주는 친절한 까지 보여준다.

<페라리를 판 수도승 30일 실천 일지> , < 인생 최고의 목표를 위한 시바나 현자들의 지혜 실천하기>를 부록으로 가져다 놓았다. 말로만 하거나 글로만 배우면 실천을 동반하지 못하기에 실천을 위한 메인소스라고 생각된다. 시간은 그렇게 많이 들이지 않으면서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방법을 전해주는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한 장이라 생각된다. 아직은 마음이 복잡하여 실천을 미루고 있지만 마음잡고 30일을 각 날짜별로 가르침을 제공하는 소스를 통하여 기록하고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꼭 완수 할 것이다.

어지러운 마음을 관리하고 다스리는 책들을 많이 읽고 참고하고 생활속에서 녹여내려고 실천하려고 노력중인데 그 삶의 질향상과 삶의 개선을 위한 교재같은 책으로서 가장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론서같은 성격의 책에 실천을 담보한 30일 실천 프로그램을 실어 놓았기에 머리와 가슴이 함께 하면서 삶을 개선하는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 될것을 확신하기에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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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관의 살인
다카노 유시 지음, 송현정 옮김 / 허밍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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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을 거의 읽지 않는 독자였지만 왜 많은 분들이 미스테리, 추리소설에 열광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소설이었다. 작가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끝이 어디인지 정말 궁금하게 한다. 외부와 일체 연락할 수 없는, 물리적으로 고립된 장소에서 발생하는 소설을 의미하는 클로즈드 서클의 추리소설이다. 현실같은 픽션이지만 전개가 너무 빠르게 전개되고 그 과정에서 독자들의 상상력과 추리력을 작가와 시험하게 하는 소설로서는 충분한 듯 하다.

실제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였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만큼 현실적으로 전개되는 소설이다. 주인공 소토의 일용직 친구였던 도쿠나가가 고액 알바를 하기 위해 떠나고 연락이 되지 않아 소토도 친구가 했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고액 알바를 위해 배를 타고 간 곳이 카리브해의 외딴섬이다. 기암관이라는 것이 모리스 르블랑의 < 괴도 신사 뤼팽>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암성'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섬에 도착하고 받은 한 통의 편지로 소설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란포는 숨기고

세이시는 막는다

마지막으로 아키미츠가 목을 딴다

55쪽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한 복선으로 모든 진행을 합쳐 놓은 문장이다. " 각각 에도가와 란포, 요코미조 세이시, 다카기 아키미츠를 말하고 있는 건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55쪽) 일본의 유명한 추리소설가라고 이야기 한다.

"남자가 일하는 곳이 바로 그 회사의 일본지부로 여기에서는 살인극부터 추리 게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탐정 유희'라고 부른다."(16쪽) 스토리를 쓰는 작가와 스텝과 고액 아르바이트로 참가한 사람들 사이의 심리극이 전개된다. 처음에는 범인이 누구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았지만 범인을 찾는 것이 아니었다. 그곳에 참여하거나 스텝으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모든 것을 조정하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실제 살인 사건이 일어 난다.

스토리를 쓰는 작가를 섭외하고 외부와 단절된 곳에서 그 스토리를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다. 글 내용은 실제로 현실속에서 있을 만한 자극적인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힌트에서 3번의 살인사건이 설계되어 일어난다고 한다. 누가 누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고 실제 힌트 속의 작품속 살인사건을 그대로 현실에서 재현하는 것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놀랍고 두려울 정도로 아찔하였다. 실제로 있을 법한 상황에서 영화속에서 보았던 공포 추리영화가 몇개는 합쳐진 것 같은 상황들이 전개된다.

죽음을 당한 사람과 그 다음에 죽을 사람, 그리고 그것을 설계한 사람의 생각을 따라 탐정이 누구인지 밝혀나가는 소설이다. 책 속의 등장인물이고 설계자와 진행자의 한사람인 작가의 어슬픈 스토리로 인하여 몇 번의 수정을 거쳐 그곳에 거주하는 누군가에 의해서 힌트 속의 책 내용과 작가의 수정된 내용을 믹스하여 살인 사건이 전개된다. 책의 내용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어떠한 현장을 상상할 수 있겠지만 모르기에 공포감은 더 배가 된다.

아무일 없다는 듯 천연덕스럽게 진행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소름이 돋는다. 두렵고 공포감이 젖어들면 사람들은 실수를 하고 평정심을 잃어 버리기 마련이지만 이 책속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은 강철심장을 지닌 사람들처럼 냉혈한으로 보이면서 크게 동요를 하지 않는다.

고엔마라는 집사, 명석한 두뇌를 소유한 사카키, 시즈쿠라는 회원들은 초대하고 진행하는 부원이다. 그리고 사토라는 알바생의 활약..

고립된 환경에서의 살인사건을 추리하고 범인을 알아가는 소설은 일본 소설에서는 많이 읽을 수 있는 분야이기는 하다. 하지만 '탐정유희'라는 아이템으로 범인을 잡는 것이 아니고 탐정을 잡은 것이다. 누가 살아 남을 것인지 누가 피해를 볼것인지는 설계를 한 사람은 안다.

책의 말미에 부록처럼 섬의 소개 되지 않았던 일부분을 소개하는 그 과정은 정말 괴기스럽고 우연을 가장한 현실이었기에 약간의 전개 과정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 개연성이 조금은 부족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책의 분량을 생각하면 2부로 나뉘어져 있었다면 아마도 개연성을 넣어서 현실속에서 그 과정을 밝혔을 것이지만 분량의 한계로 인하여 아마도 짧게 그 과정을 설명한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사건의 결말을 위해서 더욱 필요한 부분이고 혹시나 작가가 기암관의 살인2를 생각하고 소개하는 뜻으로 쓴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였다.

누군가는 등장인물중에서 사실을 밝혀낸다. 그 사람은 탐정이고 살아 남아야 한다.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추리력과 상상력으로 어떻게 해서든 살아 남아서 사실을 밝혀 내어야만 한다. 살인사건을 일으킨 범인을 잡는 것이 아니라 탐정을 찾는 것이 독특한 포멧이고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그래서 살인사건도 천연덕스럽게 하면서 내가 범인이요라고 작가는 밝혀준다. 그러면서 독자들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소설류를 잘 읽지 않는 사람에 속하는 사람인데, 왜 많은 분들이 추리소설이나 미스테리 소설을 즐겨 읽는지 알게 해준 책이었다. 그렇게 잔인하지도 않고, 그렇게 외설스러운 부분도 없고 괴기스러운 부분도 없으면서 일상의 한 부분 같은 곳에서 벌어지는 신나는 탐정놀이를 즐겨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한다. 아울러 기암관의 살인2편이 나오게 된다면 그 책도 꼭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좋은 책으로 상상력과 추리력으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게 되었던 것 같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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