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밤 - 문명이 풀지 못한 미스터리를 읽는 밤
기묘한 밤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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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책제목과 지은이가 같은 책이라 궁금하였다. 유부브를 그렇게 많이 시청하지 않는 독자라서 궁금하여 책을 읽은 후 복습하는 의미에서 방문하여 보았다.

'기묘한 밤'은 유투브의 채널이름이라고 한다. 유부브 채널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와 또 다른 미스테리를 책으로 엮은 새로운 도전이라는 의미로 책의 제목을 정하였다고 한다.

미스테리를 다루는 책이고 불가사의한 일을 다루는 책이다 보니 내용을 언급하면 읽는 독자분들에게는 너무 심한 스포가 될것 같기도 하여 정말 조심스럽기도 하다. 내용을 인용하지 않고 신비로운 미스테리를 공유하려고 하니 그것도 참 어려운 과정이 되었다.

책의 구성

1장 필론의 7대 경관

2장 세계곳곳의 불가사의

3장 고대 도시 속 미스터리의 흔적들

4장 잃어버린 대륙 아틀란티스를 찾아서

5장은 미스터리의 근원 고대 이집트

전체가 5개의 장으로 연결되어 있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기묘한 밤이 뽑은 미스터리 Best5> 가 각 장마다 수록되어 있다. 각 꼭지의 마지막에는 유튜브로 이동할 수 있는 QR코드를 함께하여 궁금하고 부족한 것을 확인하게 하여 주는 안내자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세계 OO대 불가사의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

"세계 O대 불가사의 보통은 세계 7대 불가사의라는 말을 한두번 이상은 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듣자 마자 머리속에 떠오를텐데요. 하나씩 헤아리다 보면 그 종류가 일곱가지를 훌쩍 뛰어 넘습니다. 이 말은 누구의 입에서 처음 나왔을까요? 기원전 2세기의 그리스의 시인 안티파트로스의 <시화집>에 관련구절이 나와 보통을 그를 원조로 칩니다. 다만 이것을 '세계 7대경관'으로 체계적으로 부록화한 인물은 비잔티움의 필론( 혹은 필로)입니다.(12쪽)

흔하게 사용하는 문구지만 그 근원이 저렇게 오래 되었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래서 1장의 내용은 필론의 7대 경관인데 제우스의 신상, 로도스의 거상, 마르테미스 신전, 알렉산드리아 등대, 마우솔레움을 소개한다.

신비한것도 신비한 것이지만 현대의 기술적인 요소로도 불가능할 것같은 그러한 건축물이나 상징물들은 보면서 아마도 건축가등은 영감을 얻을 것이다. 인류의 창의적인 발상, 당시의 기술이나 미학적 가치등이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다. 장비도 없고, 순수한 인력으로 어떻게 그런 건출물이나 상징물들을 만들어 내었는지는 그래서 불가사의이기도 하다.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의 기술로 밝힐 수 없는 것이라 미스테리한 것일것이다. 이집트, 그리스의 문화유적과 아즈텍이나 마야 문명은 정말 현대의 기술이나 과학으로는 불가능을 예측하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였던 것이기에 정말 대단하고 흥미롭다.

이집트를 포함한 불가사의와 관련된 영화들이 많이 있다. 책에서도 소개된 툼레이더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그리고 잉글리쉬 페이션트를 포함하여 죽음의 도시 하무납트라의 발견을 시작으로 전개되었던 <미이라>라는 영화도 생각난다. 미스테리를 밝혀내는 작업은 현재도 진행중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기술적가치와 미학적 가치 그리고 관광명소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물론 인류의 문화유산이기에 그대로 보존하려는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할것이다. 현대 보다 발굴의 기술이 없었던 시기에 많은 문화유적이 발견되어 인류의 생활상을 엿보고 당시의 기후와 환경, 제도등에 대한 다양한 문화적, 인류사적 가치를 안고 있는 것들이라 정말 소중하고 잘 보존하여 후대에게 물려주어야 할것이다.

문화에 따르는 상징적인 전설과 스토리텔링은 우리들에게 많은 영감과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문화유적 방문시마다 곳곳에 스토리텔링이 되어 있어서 관람하고 즐기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소스를 제공한다. 그냥 보는 것보다 이야기를 통하여 상상하는 것으로도 많은 즐거움을 받는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불가사의나 미스테리로 여겨졌던 것들이 현실적으로 밝혀지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신비로운 그 자체로 남는 것도 생각해 본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 비밀의 껍질이 하나 둘 벗겨져서 모든 것이 밝혀진다는 것을 더욱더 기대한다. 인류의 삶에 대한 발자취를 따라서 생성되었던 미스테리나 불가사의가 인류에 의해 밝혀지는 것도 하나의 묘미라 생각한다.

미스테리나 불가사의 좋아하시는 분들이 은근 많은데 많은 분들이 책을 통하여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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