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의 80%는 출구 변비 탓입니다
사사키 미노리 지음, 박유미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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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구 변비"라는 용어가 궁금하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변비라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하는 궁금증으로 페이지를 여는 순간 의문은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

변비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 분류 방법이 있는데

크게 '배(대장)의 변비'와 '출구(직장, 항문) 변비'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배의 변비는 일반적으로 아랫배를 맛사지 하면서 평소에 많이 겪는 변이를 말한다. 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면서 수분이 심하게 빠져나가 딱딱하고 굵은 변이 되는 것을 배의 변비라고 하고, "변이 직장에 도달하면 일어나는 배변 반사가 약하기 때문에 변을 다 내보내지 못하고 변이 직장이나 항문내의 엉덩이에 머물러 있는 것이 '출구 변비'입니다." 배변의 리듬이 깨져서 습관성 변비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출구 변비의 여러 증상들을 도입부에서 설명합니다. 식이 섬유나 발효식품등을 잘 먹고 있지만 변비가 낫지 않는 경우, 배설 후에 엉덩이를 닦으면 휴지에 변이 묻는 경우, 하루에도 몇 번씩 배설하는 경우, 냄새나는 방귀가 자주 나는 경우, 처음에 나오는 변이 딱딱한 경우, 속옷에 변이 묻는 경우, 방귀가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치질이 생긴 경우등 저자가 환자를 치료한 경우 80% 이상이 출구 변비였다고 한다. 보통은 장에 의한 변비를 전부로 알고 있지만 증상을 살펴 보면 출구 변비에 해당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야채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고 발효식품까지 섭취하는 등 식이를 적절하게 하고 장운동을 촉진하는 등산이나 자전거 타기 운동을 하면 배변 활동을 규칙적으로 하게 된다. 물론 운동을 못하고 음식으로 적절하게 먹어도 과민성 대장증상등 신경성으로 변비가 생기기도 하기에 누구나 한번은 경험을 하였을 것이다. 책에서는 출구 변비는 우리가 일반적 변비에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해결이 힘들다고 하기에 그 방법이 정말 궁금하여 책을 집중하여 읽게 되었다.

책은 출구 변비가 어떤것이고 왜 생기는 것인지를 설명하는 1장과, 출구 변비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 2장과 변비가 치료되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것인가라는 문제를 우리들의 심리적인 면과 함께 설명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구 변비가 무엇이고 왜 생기는 것인지를 설명하면서 치질과 연계하여 설명하고, 뱃속의 변비인 과민성 장 증후군, 궤양성 대장염, 장 누수 증후군, 크론병, SIBO등으로 확장하여 설명한다. 어렵지 않게 삽화를 이용하여 설명하고, 중간 중간에 내용을 요약하여 주기 때문에 급하면 요약한 부분을 읽어도 왜 출구 변비가 생기는 것인지 알 수 있다. 의사가 쓴 건강서적이고 의학서적인데 에세이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마법을 부리는 책이다.

2장에서는 출구변비를 예방하기 위한 예방법과 치료가 요구되는 사람에게 치료법을 제공한다.

산화마그네슘이 포함된 변비약의 올바른 사용법, 허브차등 다이어트 용도로 사용되는 차에 의한 수분이 감소함으로서 일어나는 다양한 부작용, 설사약을 사용하여 나타나는 부작용등에 대하여 설명한다. 변비로 고생하는 환자아닌 환자분들이 흔하게 사용하고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케이스들을 모아 놓았다.

출구 변비에는 장활을 해도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하지만 '글루텐 프리'와 '카제인 프리'의 식생활을 하면,

밀가루나 유제품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도 변비나 설사가

개선되어 몸의 여러 가지 변화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밀에 함유된 글루텐과 유제품에 함유된 카제인이 두 가지 단백질이 문제가 된다. 두가지 모두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장내에 오래 머물기에 변비나 복부팽만등을 일으키고 다양한 증상을 야기 하기에 비슷한 식재료와 식품중에서 선택을 하라는 것이다. 쌀, 현미, 콩가루, 수수, 율무 등은 글루텐프리 제품이라 섭취를 하고, 빵, 소면, 우동, 구운과자류, 소스, 케찹등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제외하거나 피하자는 것이고, 우유, 생크림, 아이스크림, 햄, 소시지 보다는 두유, 아몬드 밀크, 코코넛밀크, 두유 요구르트등 카제인에 대하여 선택하거나 피하여야 할 식품을 알려준다.

피하여야 할 식품들을 보면 누구나 흔하게 섭취하는 음식들이고 자주 접하는 음식이기도 하기에 자료에 따르면 많은 분들이 아마도 출구 변비에 걸려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식습관과 생활 습관 및 혈자리를 맛사지 해주면서 예방하고 해결하기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최소 2주정도는 식이요법을 하고 저녁은 8시 이전에 끝내고, 규칙이 중요하기에 아침을 고집하지 말고 변의를 느끼면 바로 화장실 가는 것을 권한다. 그림을 통하여 배변이 용이한 자세나 엉덩이 세척하는 방법, 그리고 예방과 치료법으로 가볍게 줄넘기나 계단 오르기와 내리기를 통한 상하운동, 지압을 통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혈자리를 알려주어서 지압을 병행할 수 있게 한다. 집에서 부모나 어른들이 하는 아랫배 맛사지 위치와 방법이 포함되어 있고, 검색하면 알 수 있는 경혈자리가 있지만 깊이 들어가서 심화학습하게 하는 경혈자리를 알려준다.

3장에서는 '통하는 호흡법'을 통하여 변비 해소를 위한 호흡하는 법을 삽화로 자세하게 알려준다. 책의 중간 중간에 '출구 변비에 해당하는지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 엉덩이가 텅비어 있는지 확인하는 체크 시트'를 제공하여 본인의 상태를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배려를 하여 주었다.

마지막으로 변비에 대한 문답자료와 그 전에 변비가 치료되면 좋은 점을 알려준다. 변비에 대한 문답자료는 공부한 내용과 함께 궁금한 것을 대신 함께 알 수 있는 자료이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문답은 다양하게 알려주고 책의 여러곳에 상담한 내용도 함께 실어 놓았기에 정말 유용하고 고마운 책이다.

'변비가 치료되는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난다. '는 코너는 사례를 통하여 좋은 점을 소개 하여 주었다.

우울증이 나았다, 짜증을 내는 횟수가 줄고, 피부가 좋아지고, 밤에 푹 편하게 잠을 자고, 입냄새가 없어지고, 아랫배가 홀쭉해지고, 방광염이 낫거나, 생리통이 없어졌다는 사레를 소개하여 준다. 변비라는 것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 듯 하지만 예전 어른들이 잘먹고, 잘자고 , 잘 배설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것이다. 라는 것에서 마지막에 해당하는 것이라 정말 중요하고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맺음말에 무서운 말이 나온다 "그런데 도대체 얼마나 지나야 감각이 돌아 올까요? 그것은 변을 쌓으면서 살아온 횟수만큼 걸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10년 동안 변을 쌓으면서 살아 왔다면 10년이 걸립니다. (160쪽)" 정말 무서운 말이기도 하다. 당장은 조금 힘들고 불편하지만 우리가 모두 원하는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정말 필요한 것이기에 가족들이 모두 함께 읽어 보기를 권하는 책이다.

책은 삽화를 정말 귀엽게 그려서 이해를 도와주고, 의학적인 어려운 용어보다는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말들로 설명한 건강서적이고 의학서적이라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서술된 변비에 관한 책을 읽고 장 편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였으면 하고 추천한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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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밤나무 엄마와 함께 읽는 그림동화 시리즈 2
이순원 지음, 원정민 그림 / 책모종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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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면서 가장 떠오른 것이 스피노자의 명언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것이었다. 사과나무에는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지만 '할아버지의 밤나무'도 비슷한 의미로 다가 왔다. 앙증맞은 삽화와 간결한 내용으로 압축한 동화이기는 하지만 독자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확실하게 다가오게 하는 책이었다.

작가의 소개란을 보면 "'자연' 과 '성찰'이라는 치유의 화법으로 양심과 영혼을 일깨우는 작품들을 썼다."는 의미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초중고 교과서에 실려 있을 만큼 마음으로 치유하고 다가가는 저자와 작품들이라고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동화책이었다.

어느 산골 마을에 사는 부부가 마을 뒷산에서 주인없는 밤나무에서 떨어진 알밤을 주워 모았다. 벌레먹은 밤과 건강한 밤을 분리해서 담았습니다. 벌레 먹은 밤은 어떻게 할지를 정했지만 깨끗하고 건강한 밤을 어떻게 할지는 생각이 달랐다. 할아버지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깁니다. '5말이다 되는 알밤들을 마당 한쪽에 묻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확신은 아니지만 의아해 하면서도 믿음으로 읽었다.

<산골에 사시는 부부의 모습이 삽화에서는 너무 젊다. 건강한 알밤들 처럼 말이죠> 겨우내 묻어두었던 알밤을 봄이되어 커다란 함지박에 나누어 담고 물을 부어 며칠을 관찰하였다. 시간이 지나자 껍질을 뚫고 연둣빛 새싹이 돋아 납니다. < 봄에는 새싹이 온세상을 환하게 하죠>

부부는 싹이난 알밤들을 들고 뒷산으로 갑니다. 뒷산은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아무것도 없는 민둥산에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 하지도 않고 비웃기만 했다. 다 심고 집에 돌아와서 발견한 한 톨을 집 마당에 심었다. 부부는 나중에 떨어진 밤과 밤나무를 생각하면서 즐거운 상상속에 웃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민둥산에 심은 밤나무는 5년이 지나도 수확을 할 수 없었다. 동네사람들의 비웃음을 그동안 참고 참았다.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10년이 되던 해에 밤나무에서 밤송이가 달렸다. 부부와 마을 사람들이 함께 기뻐하였다. 이십년이 지나고 삼십년이 되니 민둥산은 온통 커다란 밤나무 숲이 되었고, 여름이 오기전에 하얀 꽃으로 마을을 밝였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밤나무 밭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할아버지, 밤나무가 어떻게 집마당에 있어요?"

"아주 오래전,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엿지.

뒷산에 알밤을 묻고 돌아 오는데, 소쿠리에 알밤 한 톨이 남아 있더구나."

산골에 사는 부부가 땅에 묻은 알밤은 무엇이었을까? 흔하게 하는 말로 '희망'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시간을 묻고, 마음을 묻고, 생각을 알밤과 함께 마당과 민둥산에 묻었다. 세월이 흐르고 나서 그 '알밤'은 가족의 이야기 거리가 된다.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는 < 겨울에 군밤을 구워 먹어야 하는데..> 것도 포함되어 있다. 무엇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버려야하는 마음이 들어 있고, 민둥산을 치료하여 자연과함께 하고 알밤이라는 희망의 열매를 얻는 과정이 참 정겹고 시골스럽지만 화려하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삶의 에너지가 될 수 있고, 희망이 될 수 있다. 시간을 함께하며 가족과 함께 한 시간들이 눈에 보이는 동화이다.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려주고, 우리의 마음에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밤나무의 그늘은 쉼터가 되어주고 알밤은 산에 사는 동물들의 먹이도 되고 사람들에게는 간식거리를 제공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힘들고, 시간이 필요하고, 실패를 딛고 일어서야하는 마음 다스림도 필요하다. 아무것도 없는 민둥산이 밤나무등으로 화려하게 치장하듯 사람들의 마음에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채워지는 것이 전해진다. 긴 삶의 여정이고, 가족의 영원한 이야기 거리가 되는 밤나무 숲에 관한 동화가 전해 주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휘둘리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비웃음이나 다른 생각에 방해 받지 않고, 생각이 바르다면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는 희망의 뚝심이 가득한 동화다.

"희망은 깃털이 달린 것이다. 그것은 영혼에 달라 붙어

노래를 부르며, 절대 멈추지 않는다."

에밀리 디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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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솝 우화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4
이솝 지음, 아서 래컴 그림, 한지윤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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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받으니 어릴적 그 때가 떠오른다.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누구나 읽어 보았을 것이다. 동화나 위인전을 많이 읽었지만 이솝 우화와 탈무드는 아이들의 가장 선호하는 책이기도 하였다. 2개의 축이었던 이솝우화를 읽으니 마음이 참 복잡하였다. 삶에 치이면서 마음에 들어 있는 밝지 않은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하드 커버와 양질의 종이라 늘 곁에 두고 읽을 수 있게 나온 책이라 오래 도록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솝 우화를 지은 '이솝'의 삶에 대하여 안내를 시작으로 < 이솝 우화>에 대한 의의와 가치에 대하여 안내를 한다.

친숙한 동물들이 등장하고 다양한 교훈을 주고 짧고 명쾌한 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지혜와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선물한다.

또한 어른들에게는 미쳐 알지 못했던 삶의 깨달음을 전한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전하는 위트와 재치는 정말 아릅답다고 표현하고 싶다. 탈무드는 절반이상의 내용이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율법이라면 이솝우화는 풍자와 시대를 아우르는 신랄한 비판으로 위트와 재치, 삶의 바람직한 방향과 가치관 형성등 짧은 내용으로 주요 등장인물인 여러 동물들을 의인화하여 사람들에게 깊이 있는 지혜를 선물한다. 에피소드가 모두 725편이라고 하는데 본 책에는 4부로 나뉘어 모두 200편이 실려 있다.

1부는 정직함이 가장 현명하다는 주제로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2부는 여럿이 뭉치면 강해진다는 주제로 인간관계의 길잡이를 위한 에피소드, 3부는 하늘을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는 명제아래 삶의 바람직한 태도에 대하여 알려 주고, 마지막 4부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마라는 주제로 에피소드를 모아서 전체적인 내용으로 아우르게 된다.

마지막에는 < 이솝 우화>를 잇는 우화들이라는 제목으로 우화를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 조지오웰, 라 퐁텐에 대한 소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우화작품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서양 문명의 근간을 이룬 고대 그리스, <이솝 우화>로 배우는 지혜>라는 알찬 구성으로 편집되어 있다.

2500년동안 삶의 나침반으로 교훈을 주는 책이라서 정말 읽으면서 너무 행복하였다. 책임감이나 욕심을 내면 안된다는 에피소드, 사람의 욕심, 생활 태도, 욕망에 대한 마음을 다스리는 에피소드들이라 아이와 함께 읽으니 정말 좋았다. 삶을 살면 늘 사람사이의 갈등으로 고통을 받는다. 그 문제의 해결은 간단하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 이솝 우화>에서도 답을 준다. 삶을 살아가는데 실용적인 지침서라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우리의 전래 동화인줄 알았던 것도 찾아가면 <이솝 우화>에 나오는 것이다. 금도끼 은도끼, 토끼와 거북이등 흔하게 미디어에서 접했던 것들이 원문은 <이솝 우화>였다는 것을 알게 되면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에 남아서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가치관 형성이나, 삶의 태도등에 많은 영향을 미친것 같다.

에피소드 81

모기 한 마리가 황소의 한쪽 뿔 위에 앉았다. 오래도록 그렇게

앉아 있다가 충분히 쉬었는지 모기가 날아가려고 몸을 일으켰다.

그러면서 황소에게 이렇게 물었다.

"이제 난 갈게, 괜찮지?"

황소는 눈을 치켜뜨며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나는 상관없어. 네가 오는지도 몰랐고, 언제 가는지도 모르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더 중요한 인물이라 착각하기 쉽다.***

82쪽

마지막에 붉은 색으로 인용한 것은 <보물창고에서 세계명작 전집> 시리즈를 내면서 내용도 요약하고 에피소드에서 배워야 할 것을 꼭 찝어서 알려준다. 모든 에피소드에서 그렇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서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성인들은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을 아이는 바로 흡수하지 못할 수 있기에 짧게 전하는 그 부분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에피소드를 읽고나서 아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무엇을 알게 하여야 하고 무엇을 배웠는지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어른들이 해야 할 말을 곁들이면 좋을 것이기에 빈 공간이 오히려 더 좋아 보이기도 하다.

사람사이의 관계나 사회에 대한 풍자와 해학등을 통하여 바람직한 삶의 태도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늘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아이가 늘 마음만 열어둔다면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두고 두고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감사와 고마움등 생활의 태도를 배우게 하고, 욕심을 내거나 남의것을 탐내거나, 책임감없는 행동,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 속임수,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을 통하여 우리가 가져야할 바람직한 태도를 이야기한다. 우화는 어렵지도 않고, 통쾌한 해결을 통하여 교훈을 알려준다.

이솝은 사람들의 실수나 잘못, 사회적인 문제점등을 꼬집고 그에 맞는

대처 방법,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 하는 덕목 등을

명쾌하게 제시했다.

시대를 초월하여 세상을 보는 관점과 삶속에서 겪어야 하는 다양한 문제에서 해결하는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다. 함께 하는 삶의 바람직한 것을 이야기 하는 책이기도 하다. 나만 소중한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도 소중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게에 다가 온다. 동화나 에니메이션등으로 우리들의 마음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친근하게 다가 올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현대적인 해석을 통하여 짧고 강한 교훈을 주고 아이들의 바람직한 가치관, 인성, 태도등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하는 책이라 가족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 하는 기회를 가져보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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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이뿌이 모루카 : 뿌이뿌이 레이싱 뿌이뿌이 모루카
미사토 도모키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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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토리가 생각나는 귀여운 캐릭터들입니다. 모루카는 기니피그를 보고 자동차로 업그레이드 한 자동차 캐릭터입니다. 모루카를 보면서 예전 텔레토비도 생각나고, 사람은 역시 이야기에 올인하는 '호모 픽투스'라는 말이 떠올랐다. 이야기 하는 사람이라는 용어에 맞게 사물을 이용하고, 자연 현상을 이용하여 , 사람보다 친근한 캐릭터를 통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인류의 모든 것의 모음이 인류의 삶이라 생각하니 그렇게 스토리를 만들고, 캐릭터를 만들어 즐거움과 호기심을 주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모루카라는 것을 이 책으로 처음 접하였지만 재미있고 호기심, 그리고 모험심을 자극하는 상상의 세계에서 마음껏 놀수 있는 책이었다.

등장인물은 빨리 달리는 것은 잘하지만 장애물 피하는 것을 잘 못하는 귀여운 '포테토', 시작은 느리지만 주위를 잘 살피며 달리는 '시로모', ㅣ출발은 늘 1등! 이고 힘도 넘치고, 장애물도 잘 피하는 '초코', 끈기는 누구보다 자신있고, 벽에 부딪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테디', 달리기에는 자신이 없지만 제트 엔진을 믿고 우승을 노리는 '아비' 다섯 친구가 레이싱을 합니다.

모루카들이 좋아하는 것은 2가지입니다.

'달리기 시합', ' 채소'

좋아하는 것이 방해가 될까요? 좋은 점이 될까요?

등장인물들 중 자신과 성격이 비슷한 친구가 누구일지 생각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물론 캐릭터들이 잘하는 것은 배울점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흉내내는 것도 좋지만 다른 친구들의 좋은 점도 함께 배우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물론 다른 것보다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양보하면서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제일 좋겠죠.

달리기 경기를 시작합니다. 중계석에서 경기를 자세하게 해설하면서 흥미를 돋우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지 않고 경기를 마쳐야 할텐데 ... 경기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모루카들이 동시에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트 엔진을 장착한 아비라는 친구는 출발선에 그대로 남아 있네요. 왜 그럴까요?

경기는 흥미진진하게 진행됩니다. 스피드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열심히 안전하게 달립니다. 하지만 이런!! 포테토가 장애물에 부딪히고 말았네요. 경기를 진행하는 방송에서 장애물 점프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시로모가 넘어려는 순간 테디가 풀장으로 시로모를 빠트리고 맙니다. ( 경기는 정정당당하게 해야 하는데 테니 나쁘네요.) 하지만 테디도 빠른 속도로 달려 나가다가 굽은 길에서 벽에 부딪히고 맙니다. ( 시로모에게 반칙아닌 반칙을 사용했으니 벌 받았나 봅니다. )

아직도 출발선에 있는 아비는 제트 엔진을 고쳐 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제트 엔진이 펑!!! 소리를 내더니 슝!!! 슈~~~웅하고 날아갑니다. 어디로 날아 갈까요. 번개 파워 당근이 가득담긴 상자를 향하여 제트 엔진이 날아갑니다. 모루카들에게는 당근은 에너지를 충전하는 정말 좋은 것입니다. 아비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이 당근을 보고 즐겁고 행복한 표정으로 모두 달려옵니다. 제트 엔진이 흩어 놓은 당근들을 친구들은 먹기 시작합니다. 아비도 늦게 달여 왔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한 친구들이 결승선 앞에서 우왕좌앙, 이리 저리 살피며 당근을 찾아서 먹기 시작합니다. ( 결승선이 바로 앞인데 어쩌나요? ) 결승선에 가는 것보다 당근을 더 좋아해서 친구들이 당근을 찾아 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결승선이 코앞인데 이를 어쩌나요? 당근을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누가 무엇을 하는지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누가 우승을 할지는 그 누구도 예측을 할 수없습니다. 채소를 좋아하는 모루카들이 모두 당근에 .... 결승선을 지나 우승을 하면 "채소가 가득 담긴 트로피"를 받게 되는데 누가 우승을 하였을까요? ( 궁금합니다. )

부딪히고, 장애물에 빠지는 등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모든 친구들이 마지막에 즐거워 하면서 서로 서로 채소들을 나눠 먹고 있는데 누가 우승을 했는지는 궁금합니다. 친구들이 그래도 무사하게 결승선을 통과하였으니 정말 다행이기는 합니다. 모두 채소를 먹는 것으로 경기는 끝이 나는데 우승은 누가 했을까요?

누가 레이싱 에서 우승을 하였을까요?

각 캐릭터의 성격을 설명하는 부분에 정답이 있을까요?

다 같이 우승했을까요?

어느 모루카가 우승했을까요?

아이와 함께 신나는 레이싱 모험을 하였습니다. 각종 의성어와 의태어로 실감나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친구들과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경기에서는 안전도 중요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도 중요할 듯합니다. 아이와 함께 모루카들의 레이싱 경기 결과를 확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경기장에서 시상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경기장의 시상식장으로 친구들과 함께 달려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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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루 뚜루 상어놀이북 - 상어가 무서워도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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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북과 동화책의 만남이라는 특별 에디션!!

놀이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동화책이라고 하기에도 충분한 책이었다. 다양한 놀이 학습을 통하여 아동의 소근육 발달과 상상력, 창의력을 향상하고 이해력을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하는 책이라 특별하였다. 다양하게 몸을 이용하여 놀이를 하게 하는 교재들도 충분히 많다. 그 교재들도 다양한 학습소스에 집중하다 보니 내용은 없는 교재인데 반하여 '뚜루루 뚜루 상어놀이북'이라는 교재는 상어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함께 학습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다양한 놀이는 선긋기, 색칠하기, 점을 숫자 따라서 긋기, 퍼즐의 빠진 그림 찾아서 선 연결하기,배경을 제공하고 다양하게 꾸며보기, 다른 그림 찾기, 미로찾기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한 호기심, 상상력, 집중력, 관찰력, 사고력,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활동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재는 두껍지도 않은데 내용은 정말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라 아이가 부담을 갖지 않고 웃으면서 학습을 놀이처럼 하게 도와주었다. 꾸미기를 하기위해서는 가위라는 도구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도와주거나 안전사고에 대한 지도를 겸해야 하고 차분하게 순서가 없으니 서두르지 않게 머리속에서 생각하면서 함께 꾸며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꾸미기를 하라고 하면 정답을 찾게 된다. 꾸미기에는 본인의 생각이 정답이고 보여지는 정답은 없다고 하여도 상상력이 자극되지 않으면 아동이 힘들어 한다. 색을 칠하는 도구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색연필, 사인펜, 크레파스등을 사용하여 다양한 색채감을 익히는 것도 좋아 보인다. 책에서는 색연필을 채색도구로 사용하기를 권하지만 아동이 좋아하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공간의 크기에 따라서 채색의 도구를 변경하여 공간지각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활용하여도 좋을 것이다.

아니, 아니, 바닷속에서 입을 벌리고 헤엄을 치는 이유는

숨을 쉬기 위해서야. 입을 통해 들어온 물이 아가미를 통과하면서 숨을 쉴수 있거든.

14쪽

상어는 다른 물고기들처럼 부레라는 공기주머니를 가지고 있지 않아.

그래서 쉴 새 없이 헤엄을 쳐야 물에 가라앉지 않고

바다에 떠 있을 수 있어.

22쪽

놀이북이면서 상어의 특성과 먹이, 그리고 생활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려주는 동화책이기도 하다. 어른도 고래가 물고기라면 다 있는 공기주머니 없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지는 못할 것이다. 거대하여 공포의 대상인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많지 않은 것을 학습도 하게 되고, 백상아리라는 상어의 한 종류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려주는 동화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놀이북이면서 동화책의 역할을 하는 특별 에디션이라고 생각하였다.

놀이에서 호리병안을 꾸미는 부부은 색을 칠하는 곳이 조금 작아서... (호리병안이라 작은 것들이 모여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 아이가 집중을 하고, 크기에 맞게 채색도구를 선택하여 활동을 하게 하였다. 작은 이유를 설명하니 아이도 아!! 그렇구나라고 이해를 하였다. 어향을 꾸미듯 호리병 안을 꾸미는 것이 상상력을 동원하고, 호심을 자극한다. 호리병을 먼저 설명을 하고 나니, 어떻게 호리병 안에 상어가 들어가냐고 묻는다. ( 상어의 아주 작은 새끼라고 설명하였다. 책에 아기 상어의 크기가 90cm라고 하니 호리병안에는 실제로는 못들어 가거나 호리병을 아주 크게 만들어야 할것입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겠지만 상상력을 동원하게 하고 집중력,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이었다.

바닷속의 환경은 접해 볼 기회가 많이 없다. 대형 수족관이 있는 행사장이 아니면 실제와 비슷한 것은 보기 어렵고, 책이나 다른 미디어를 이용하여 보여 주어야 하기에 아동들이 상상을 마음 껏 하면서 표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흔하게 보는 것은 자신의 생각보다 원래의 모습으로 표현하고자 하지만 바닷속의 모습은 흔한 것이 아니라 몇 개의 샘플을 보여주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귀여운 백상아리와 함께 떠나는 바닷속 여행을 하면서 아이가 흥겹고 즐겁게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좋은 교재인것 같았다. 호기심을 자극하니 궁금함이 발생하니 아이가 지겨워하지 않고 차근 차근 활동을 하게 하는 교재였다. 호기심이 아동들의 많은 활동을 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는데 '뚜루루 뚜루 상어놀이북'은 아동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스스로 표현하기 위한 많은 학습기능을 찾아가게 하는 시너지 효과를 제공하는 교재였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하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백상아리에 대한 공부와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한 집중력으로 다른 활동을 하게 하는 좋은 교재라 많은 아이들이 함께 하면 좋을 듯 하였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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