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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들 산티아고 순례길 - INFP 아들과 ISTJ 아빠가 함게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
양지환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7월
평점 :
이 리뷰는 충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산티아고 순레길은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걸어야 할 길로 유명하다. 특히 종교가 중심이었던 중세 시대에는 많은 사람이 삶의 목표로 여겼다. 물론 현대에는 신앙적 목적을 갖고 오는 사람보다 흥미를 위해 찾아온 사람이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오락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경건한 마음으로 걷는 경우가 많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여러가지 루트가 있는데 프랑스 루트는 투르의 길, 리모주의 길, 르 퓌의 길, 툴루즈의 길이 있다. 물론 성지를 향한 길인 만큼 각 지역마다 저마다의 루트가 존재한다.
책 <아빠, 아들 산티아고 순례길>은 보르도에서 팜플로나, 부르고스, 레온, 사리아, 산티아고로 연결되는 길을 걸었다, 아들과 아빠가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아들이 작성한 내용과 아빠가 작성한 내용을 비교해가면서 읽는 느낌이 재미있었다. 같은 경험을 두고도 서로 느끼는 바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 재미 있었다. 그리고 경험을 어떻게 표현하고 기억하는지 비교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아빠와 아들이 함께 여행을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군가와 함께 여행을 함께한다는 것도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아빠와 아들은 사실 아들로서 더욱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는 여행의 아름다움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편한 여행이 아니라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이 멋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