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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이정근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7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4년 12월 3일에 벌어진 계엄 사태는 대한민국의 심각한 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왔다. 세계의 많은 국가가 독재에서 벗어나 성공적으로 민주주의를 안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대하여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그렇지만 동시에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불법적으로 계엄을 일으킨 대통령을 탄핵함으로써 다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안정성을 보여주었다.
책 <계엄령>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비상 계엄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이다. 실제로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소설이다. 그래서 구체적인 내용은 작가의 상상이 반영된 만큼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 사실과 다른 점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이승만 전 대통령 시절에 10 회의 비상계엄이 있었다. 물론 6.25 전쟁이라는 특수성이 있기는 하지만 여수 순천 사건이나 제주 4.3 사건 등이 있었다. 그리고 수많은 민간인이 살해되었다.
비상계엄은 민주주의 사회에 있어서 굉장히 예외적인 경우를 의미한다. 당장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3권 분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면서 사관의 심정으로 썼다고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비상계엄을 통하여 상당히 많은 민간인이 학살되었다는 사실을 기록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실제로 여수 순천 사건과 제주 4.3 사건으로 인하여 너무 많은 민간인이 학살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무런 이유 없이 학살된 민간인의 아픔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