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당신의 문장을 닮아간다 - 김용택의 하루 한 줄 글쓰기 수업
김용택 지음 / 오후의서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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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글쓰기를 잘한다는 것은 정말 부러운 일이다.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효과적으로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글쓰기에 있어서 목표가 있다. 문학 작품까지는 아니더라도 비문학 글을 쓸 때 칭찬을 받지는 못하더라도 비판을 받지 않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책 <삶은 당신의 문장을 닮아간다>는 글쓰기에 관한 책이다. 초등학교 교사이자 시인인 김용택 저자는 글쓰기를 위한 수업을 이 책을 통하여 우리에게 해준다. 그는 우선 글을 쓰라고 이야기한다. 일단 글쓰기 자체는 글을 써야 시작되므로 쓰기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쓰기 시작하면 글쓰기의 감각과 사유의 힘을 배울 수 있으며, 그 과정 속에서 우리의 삶 자체가 변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루하루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주제 자체가 선정하기 매우 어렵다. 무엇을 주제로 써야 하는지 고르고, 어떻게 쓸 지 몇 문장 쓰지 못한 채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하여 글쓰기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사라졌다. 굳이 남에게 보여주려고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갖고 글쓰기를 하게 된다는 것 자체가 나를 변화하고 바꿀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글쓰기 자체가 많은 돈을 벌어다 줄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삶에 대한 방향을 바꿀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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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택 시선집
박주택 지음, 프락시스연구회 엮음 / 새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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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택 시선집>은 박주택 시인의 작품 가운데 여러 작품을 선별하여 모아놓은 책이다. 이번 박주택 시선집은 제 1시집 <꿈의 이동건축>(2004)부터 제 6시집 <또 하나의 지구가 필요할 때>(2013)까지의 대표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다. 박주택 시인은 정말 다양한 작품을 집필하였다. 그리고 작품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윤곤강 문학기념사업 상임회장 및 한국문학연구원장, 그리고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주택 시선집>은 이번 시선집에서 대학 시절부터 지천명에 쓴 것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책은 특별한 주제보단 제1집부터 제6집까지 시집 순서대로 각 시집에서 대표 작품을 선별하였다. 각 시집 당 서른 편에서 마흔 편 정도 선별하였기 때문에 이번 시선집에는 대략 이백 편 이상의 시를 다루고 있다.


40년을 다루고 있는 이번 시선집에서 각 시대 상황을 생각하면서 읽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고 문학적으로 소양이 부족해 정명교 문학평론가가 작성한 박주택 시선집 해설을 자세히 읽었다. 특히 작품 해설에서 본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과 더불어 주제에 맞지 않게 다르게 읽은 부분이 많다는 점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그의 작품을 읽고 있자면 정말 다양한 주제를 갖고 시를 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세계를 살아가고 있지만 다르게 본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선집을 통하여 세상에 대한 박주택 시인의 시선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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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 고양이
이준희 지음 / 폴앤니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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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평행우주 고양이>는 이준희 작가의 여섯 편의 단편을 담고 있다. 이준희 작가는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여자의 계단>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이준희 작가의 작품을 처음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여섯 편의 단편으로 <루디>, <대수롭지 않은>, <평행우주 고양이>, <심해의 파수꾼들>, <마인드 리셋>, <여자의 계단>으로 모두 각자의 이야기가 따로 흘러간다. 그리고 마지막에 "존재의 윤리학"이라는 주제로 김대현 문학평론가의 작품 평론이 포함되어 있다. 소설을 읽고 작품평론을 읽었는데, 기억과 고통, 그리고 발견되는 주체들이라는 부제로 굉장히 윤리학적으로 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이야기한다.


전체적으로 이번 책에 담긴 소설들은 가볍지 않고 무겁다. SF 소설은 철학적 문제보다 우리가 현재 겪지 못하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지만, 이 책은 SF 소설인 동시에 현재의 많은 문제점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기억'이라는 가장 근본적 질문에 대하여 현대의 많은 문제점을 SF의 형태로 이야기한다. 이는 앞으로 많은 기술발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갖고 있는 근본적 문제는 바뀌지 않는다는 작가의 의심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장을 읽을수록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현대의 문제점에 대하여 깊게 고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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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김명조 지음 / 문이당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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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9월 의무대와 태권도 교련단을 파견을 것을 시작으로 1967년부터 4차례 베트남 전쟁에 대한민국의 군인이 파견되었다. 베트남 전쟁 파병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해외 파병이었다. 당시 대한민국은 북한에 비하여 가난한 국가였다. 그렇지만 베트남 전쟁 파병으로 많은 외화를 벌 수 있었으며, 현재까지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동시에 베트남 민간인에 대한 한국군의 학살 및 목숨을 담보로 한 외화벌이라는 비판도 함께 낳았다.


책 <귀환>은 김명조 저자가 직접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여 겪은 이야기를 소설로 만들어낸 책이다. 김명조 저자도 작가의 말에서 파월의 당위성을 고집하거나 그 경험이 자랑스럽다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 당시 파월이 극난극복의 수단으로서 전쟁에 참여한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전쟁은 언제나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동시에 김명조 저자의 어렸을 적 패기도 느낄 수 있었다. 본인이 직접 전쟁에 참여하였고, 목숨을 걸고 적을 찾아 헤매는 과정이 저자의 경험과 더불어 생생하게 느껴졌다. 전쟁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하나의 사료로서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베트남 전쟁의 한국군 파견은 분명히 많은 논란거리가 있다. 그렇지만 그 논란은 국가의 문제이지 개인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참전하였다. 베트남 전쟁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읽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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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근대 문명화를 이끈 선교사들 - 그들은 Planner, Founder, Builder였다, 개정증보판
강석진 지음 / 렛츠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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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종교는 역사적으로 많은 역할을 수행하였다. 특히 오늘날보다 종교의 역할이 중요하였던 과거에는 더욱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쳤다. 종교가 언제나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던 것은 아니다. 권력자는 종교를 활용하여 자신의 부패를 덮고 권력을 공고히 하는데 사용하였던 적도 있다. 그렇지만 종교는 많은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오늘날 교황이 실질적인 권력은 많이 없지만,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안도를 제공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낮은 곳에서 함께 하여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중받는 것처럼 말이다.


책 <조선 근대 문명화를 이끈 선교자들>은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활동하였던 조선에서 활동한 선교자들의 주요 역할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선교자들이 전 세계에서 활동하였다. 그리고 많은 선교자들의 포교 활동에서 순교하였다. 선교자들은 포교 활동을 하면서 종교적인 신념뿐만 아니라 서구의 근대적 개념을 많이 가져왔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선 천주교가 종교보다 서학이라는 철학으로 먼저 소개되었다. 나아가 선교자들은 서양의 발달된 과학 문물을 가져와 근대화 하는데 기여하였다.


개인적으로 특정한 종교적 신념을 갖고 있지 않다. 그렇지만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녀서 기독교, 나아가 천주교를 좋아한다. 천주교는 모든 약자를 위해 존재하며, 그들을 보호하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우리나라가 독재의 사슬이 서글펐을 때 민주화 운동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그만큼 선교사들은 인권적 가치와 과학 문물의 전달 등 당시 세계보다 뒤쳐져 있던 조선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조선 근대 시간을 공부할 때 선교자의 관점에서 공부한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선교자의 역할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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