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
김명조 지음 / 문이당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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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964년 9월 의무대와 태권도 교련단을 파견을 것을 시작으로 1967년부터 4차례 베트남 전쟁에 대한민국의 군인이 파견되었다. 베트남 전쟁 파병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해외 파병이었다. 당시 대한민국은 북한에 비하여 가난한 국가였다. 그렇지만 베트남 전쟁 파병으로 많은 외화를 벌 수 있었으며, 현재까지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동시에 베트남 민간인에 대한 한국군의 학살 및 목숨을 담보로 한 외화벌이라는 비판도 함께 낳았다.


책 <귀환>은 김명조 저자가 직접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여 겪은 이야기를 소설로 만들어낸 책이다. 김명조 저자도 작가의 말에서 파월의 당위성을 고집하거나 그 경험이 자랑스럽다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 당시 파월이 극난극복의 수단으로서 전쟁에 참여한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전쟁은 언제나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동시에 김명조 저자의 어렸을 적 패기도 느낄 수 있었다. 본인이 직접 전쟁에 참여하였고, 목숨을 걸고 적을 찾아 헤매는 과정이 저자의 경험과 더불어 생생하게 느껴졌다. 전쟁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하나의 사료로서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베트남 전쟁의 한국군 파견은 분명히 많은 논란거리가 있다. 그렇지만 그 논란은 국가의 문제이지 개인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참전하였다. 베트남 전쟁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읽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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