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꾸는 학교 수업 챗GPT 교육 활용 - 학교 교육편, 2024 세종도서 학술 부문 추천 도서 AI 팀워크를 위한 내 옆에 AI
오창근.장윤제 지음 / 성안당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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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이후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물론 코로나 시대가 끝난 포스트코로나로 접어든 이후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가 조금 가라앉은 것도 사실이다. 당장 재택근무로 인하여 실물 오피스가 무너지고 대안으로 메타버스 등이 급부상하였지만 지금은 다시 실물 오피스로 돌아가고 있다. 그런데 오히려 코로나가 끝나기 시작한 시점부터 챗GPT는 뜨겁게 시장을 달구기 시작했다. 챗GPT로 인하여 과제가 아니라 시험을 봐야한다는 몇몇 대학교 교수의 의견이 담기기도 하였다. 그만큼 챗GPT는 뜨거운 감자로 시장에 등장하였다.

책 <AI가 바꾸는 학교 수업 챗GPT 교육 활용>은 챗GPT를 어떻게 학교 교육에 활용할 수 있을지 오창근 및 장윤제 저자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정말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당장 챗GPT가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유용성 및 한계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하여 챗GPT를 각 교육 과정 속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작성되어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교육 과정에 담기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코딩을 배울 때 어떻게 챗GPT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부분도 담겨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갔던 부분은 바로 두 번째 파트였다. 당장 개인적인 직업이 선생님이 아니기 때문에 챗GPT를 교육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두 번째 파트의 내용은 선생이 아니라 하더라도 자기 자신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챗GPT로 다양한 글짓기를 시작으로 자기 주도 학습 및 영어 에세이, 영상 콘텐츠 기획안, 그리고 발표 자료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활용 가능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언젠가 챗GPT가 인간보다 나아진 시대가 올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챗GPT는 일정한 한계가 존재한다. 당장 우리 철학과 교수님은 시험 문제를 알려주고 챗GPT로 시험 준비를 해도 상관없다고 이야기한다. 나도 아직까지 챗GPT는 주가 아니라 부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어떻게 챗GPT를 우리의 일에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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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투자 바이블 - 불확실한 시기, 확실한 투자전략
곽상빈.김피비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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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어 나타난다. 가끔 IMF 사태나 리먼 브라더스 사태 등으로 인해 경제에 큰 충격을 받기도 한다. 그와 더불어 우리나라는 이제 선진국으로 장기적 저성장 시대에 돌입하였다. 즉 여태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제 시대로 돌입했다는 것이다. 경제가 저상장 시대라 하더라도 호황인 경우에는 투자에 큰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불황인 경우에는 투자에 큰 어려움이 생긴다. 잘못하면 일본과 같이 잃어버린 20년의 늪에 빠질 수 있으며, 투자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 <경제위기 투자 바이블>은 투자를 위한 기초적인 내용을 제공한다. 1장부터 3장까지는 경제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제공한다. 대공황이나 IMF 사태, 금융위기 등 많은 다양한 경제 위기 속에서 경제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4장과 5장은 조금 더 실증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제공한다. 주식과 부동산 뿐만 아니라 금이나 원자재 같은 선물에 대해 차트와 함께 투자에 대하여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호황이나 불황에 맞는 투자방법은 반드시 존재한다. 그 투자방법이 무엇인지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대한 정보는 이 책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호황과 불황의 전환기를 예측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투자방법뿐만 아니라 과거 역사 사건에서 경제에 대하여 알려준다는 점에서 전환기를 예측해볼 수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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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 통합과 수성의 시대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역사돋보기 이영 지음 / 북스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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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에 있어서 고려는 다른 어느 역사보다도 찬밥 취급을 받았다. 특히 박근혜 정부 때 아픈 역사는 지워야 한다며 고려사를 축소하려고 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알고 있다. 고려사가 찬밥 취급을 받은 이유에 대하여 몇 가지 생각해보았다. 먼저 고려 이후 조선이 세워져 많은 사료가 없어진 역사이고, 많은 이민족에게 상당히 오랫동안 침략을 받았던 역사이고, 남북관계에 있어서 수도가 개성이 아닌 서울이어야 정당성이 높아지며 상당히 많은 사료가 수도에 있는데 개성은 접근할 수가 없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 어찌되었든 현재 역사 연구에 있어서 고려사는 순수 그 자체의 양이 많이 부족한 상태다.

그렇지만 순수한 그 자체의 양이 부족하다는 것은 오히려 연구를 많이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노른자 땅이라 할 수도 있다. 책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갈등사1,2>는 역사돋보기라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이영 저자가 유튜브의 내용을 책으로 편집한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평이하다고 느껴졌다. 책의 제목인 <고려갈등사>라고 하여 훨씬 지엽적인 부분을 알려줄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평소에 알지 못했던 야설이나 소문 등으로 인한 사건의 뒷이야기를 기대했지만 책의 내용은 주류 역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책 제목에 '갈등'을 왜 넣었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려사 전체를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고려사를 한번 읽어보고 싶은 사람은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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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 -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 츠바이크 선집 (이화북스) 3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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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파리에서 만난 말들>에서 파업이란 단어의 어원을 찾은 적이 있다. 프랑스어로 파업이 'greve'인데, greve는 모래로 채워진 평평한 땅이라는 라틴어 grava에서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파업이라고 하면 언론에서부터 부정적인 낙인을 찍는 경우가 많지만 프랑스에서는 똘레랑스(관용)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프랑스 파업은 파괴력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데 그들이 갖고 있는 시민의식 가운데 하나가 바로 '왕도 죽였던 시민'이다. "짐은 곧 국가다"라고 자부했던 사람의 손자는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참수형을 당했고, 그의 아내도 그의 뒤를 따라갔다.

책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관점에서 프랑스혁명을 다뤘다. 정확히 말하자면 마리 앙투아네트의 관점이라기 보다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조금 더 명확할 것 같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당시 신성로마제국과 합스부르크 왕국의 자녀로 태어나서 루이 16세의 아내가 되어 프랑스 왕국의 왕비가 되었다. 처음에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국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지만 결국 프랑스 혁명으로 인하여 파리 혁명 광장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되었다. 이런 그녀의 삶을 수많은 소설과 평전을 작성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던 20세기 초중반 작가인 슈테판 츠바이크가 썼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처럼 소설 느낌이 강하다. 감히 역사적으로 얼마나 정확한 서술인지에 대해선 논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부분은 다를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 같은 역사서라고 생각하며 마리 앙투아네트가 어떤 사람인지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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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조명 다르게 보기 - 조명디자이너의 도시 관찰기, 2023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작
백지혜 지음 / 아트로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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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보기 위해선 반드시 '빛'이 필요하다. 우리가 보는 대상은 대상 그 자체가 아니라 빛에 의해 반사된 대상이다. 그러므로 같은 물건에 대해서도 어느 빛을 비추느냐에 따라 대상 물건이 다르게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정육점에서 사용하는 빛이다. 즉 어떤 빛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대상물건에 대한 우리의 감정이 달라질 수 있다. 결국 빛은 우리의 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도시조명도 마찬가지다. 특히 도시조명인 경우 공익적 목적이 크고 복지 측면이 강하므로 어떤 빛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책 <도시조명 다르게 보기>는 백지혜 조명디자이너가 도시의 빛을 관찰하며 쓴 기록이다. 저자가 조명디자어니로서 도시조명을 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좋았던 점은 너무 기술적인 부분을 다룬 것이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까로 다뤘다는 점이다. 어차피 기술적인 부분은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 재미있게 봤다.

모든 나라에 공통적인 명소가 있다. 바로 '야경'이다. 어느 여행을 가나 '야경'은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멋진 야경이 바로 여행객의 가장 큰 intrigue이 될 수 있다. 도시조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도시의 생활이 달라질 수 있다. 멋진 조명을 가진 도시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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