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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트 - 어느 작은 개구리 이야기
제레미 모로 지음, 박재연 옮김 / 웅진주니어 / 2025년 10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볼로냐 라가치상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아동도서전으로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출간되는 어린이책 가운데 각 분야의 최고 아동서를 대상으로 주어지는 대상이다. 1966년에 제정된 볼로냐 라가치상은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으로 픽션, 논픽션, 오페라 프리마, 코믹스, 토틀러 등 5개 분야별로 대상 1권과 우수상 2~3권을 선정하여 수상하고 있다. <알리트 : 어느 작은 개구리 이야기>는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미들 그레이드 부문 스페셜 멘션을 수상하였다.
책 <알리트 : 어느 작은 개구리 이야기>는 한 개구리의 여행을 다루고 있다. 알리트라는 개구리가 탄생하는 순간부터 자기 자신에 대하여 찾는 과정까지 다루고 있다. 옮긴이는 한 존재가 자신의 이름을 찾아 가는 이야기라고 하고 있다. 알리트는 여행을 떠나는 과정에서 우리가 모르는 작고 낯선 생물들을 만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자신이 무엇인지 깨달으며 성장해나간다.
어린이 책이라고 하지만 어른이 읽더라도 상당히 심오한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자연은 반드시 아름답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잔인한 장면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 조차도 자연의 일부일 뿐이다. 기본적으로 아동책인 만큼 성장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모든 아이도 첫 순간이 있듯이 알리트도 모든 자연이 첫 순간의 일부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점차 성장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한다.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유는 정말 멋진 그래픽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