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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승계 마스터플랜
김선화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5년 11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업이라는 것은 한자로 풀어서 쓰면 가족 기업을 말한다. 그래서 가업이란 가족끼리 운영하는 기업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며, 동시에 대를 이어서 운영하는 기업을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근현대만 하더라도 가업을 이어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것이 바로 신분제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가업을 이어받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목표를 향하여 직업을 갖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렇지만 가업을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대부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업 승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기업이 생존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수 있다.
책 <가업승계 마스터플랜>은 가업을 승계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정리해놓은 책이다. 일반적으로 가업 승계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면 주주비율을 유지하며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을 중심적으로 다룬다면, 이 책은 기술적인 내용보다 철학적인 내용을 위주로 다루고 있다. 기존의 경영철학과 앞으로 바뀔 변화혁신을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할 수 있을지, 나아가 경영권 승계를 어떻게 하며, 가족기업의 지배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대한민국인 경우 가업 승계가 그렇게 많이 일어나고 있지 않다. 그렇지만 옆의 나라 일본인 경우 정말 많이 가업 승계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가업 승계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업 승계에 필요한 사항은 반드시 자배구조 유지를 위한 주식이 아니다. 그보다 창업자의 경영철학이 어떻게 유지되고, 시대에 맞추어 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