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전세계적으로 관광 대국이다. 당장 자동차 완제품을 제외하고, 관광이 가장 큰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사람이 일본을 방문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일본으로 여행을 간 이유는 상당히 많다. 우선 우리나라보다 훨씬 여행자를 위한 시스템이 잘 마련되어 있다. 볼 것도 즐길 것도 많다. 나아가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더 싸다. 엔저도 엔저이지만, 물가 자체가 우리나라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많이 즐길 수 있다. 그렇지만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도 도쿄와 교토, 오사카 등 유명한 지역만 다녔지 일본 소도시는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

책 <일본 소도시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은 일본 소도시 여행을 위한 가이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의 지방을 여행하며 여러 소도시를 직접 여행하며 각 소도시에 대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각 소도시는 일본에 대하여 많이 안다고 생각하였지만, 대부분 모르는 지역이었다. 일본의 소도시인 만큼 자연과 관련된 공간이 많았다. 그래서 책에서 자연과 관련된 사진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 소도시의 특성과 왜 이 소도시로 여행을 가야 하는지에 대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일본 여행을 하다보면 왜 한국에 비하여 일본에 훨씬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지 알 수 있다. 일본의 각 지역마다 홍보도 잘 되어 있으며, 관광객을 위한 시스템이 잘 마련되어 있다. 반면 한국은 서울을 제외하고는 관광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지 않다. 책을 읽으면서 일본 소도시도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동시에 우리나라도 소도시 여행을 떠나면 재미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다음에 일본 여행을 갈 때 도쿄나 교토가 아닌 새로운 장소로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