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2 - 일본에서 특허 받은 스토리식 한자 학습법 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2
아니마칸지 손양의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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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한국어랑 굉장히 유사하다는 점이다. 한국어와 일본어 모두 한자의 영향을 받았으며, 기본적인 문법과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의 음은 비슷하다. 그렇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어는 더 이상 한자를 사용하지 않지만, 일본어는 한자를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20세기 말까지만 하더라도 신문이나 책을 읽기 위해선 어느 정도 한자를 알아야 했다. 그렇지만 이후에 한자는 유력한 정치인의 성을 부르는 것 이외에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현재 한자의 사용 빈도는 상당히 낮고, 나 역시 한자를 많이 모른다. 그래서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무섭고 두려운 것이 한자이다.


일본어는 현재 신자체 2,136자를 2019년부터 상용한자로 지정되었다. 2,136자를 알고 있어야 일본어를 읽거나 쓰는 데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다. 책 <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2>에서는 일본 중교등학교 사용한자 1,110자와 추가자를 포함하여 1,125자를 수록하고 있다. 아니마칸지는 모든 한자를 그림으로 해설하고, 통일된 부수 체계로 정리하는데 성공한 한자 전문 연구 조직이다. 그래서 각 한자에 대한 고유한 그림 설명과 함께 빠르게 외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분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한자는 공부하기 정말 어렵다. 특히 일본어는 쓰는 방법과 더불어 음독과 훈독을 모두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한자가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음독과 훈독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 책을 통화여 빠르게 쉽게 한자를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한자를 외우기 위하여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주었는데, 스토리 자체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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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박사 평전 석주명
이병철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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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명 박사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대한민국에서 활동한 나비 연구자이자, 박물학자, 언어학자이자 역사학자이다. 석주명 박사는 전국 각지로 나비 채집 여행을 떠났고, 영국 왕립 아시아 협회의 의뢰를 받아서 한국의 나비들의 동종이명 총 목록을 작성한 조선집 접류 목록을 1940년에 출간함으로써 세계적인 나비학자가 되었다. 그는 국내에 서식하는 248종의 나비를 분류하였고, 대부분의 나비의 이름을 직접 지어주었다.


<평전 석주명>이란 책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다시피 석주명 박사의 생애를 읽어가는 책이다. 이병철 저자는 1985년 처음 평전 <석주명>을 퍼낸 뒤로 여러 가지 책을 썼다. 책은 석주명 박사의 일생에 대하여 굉장히 자세히 쓰고 있다. 나아가 석주명 박사의 연대기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나비 이름의 유래도 알려주고 있다.


석주명 박사는 분명히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누군가 단순히 나비 연구가 무슨 발전에 기여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나비라 하더라도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자연에 대한 연구는 무엇이든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의 죽음을 통해 전쟁의 아픔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평범한 나비학자였지만 빨갱이로 몰려 국군에 의하여 죽임을 당했다. 그래서 마흔 살 조금 넘어서 운명을 다하였다. 그가 조금 더 오래 살았더라면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알려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삶을 통해 무엇인가에 메진한다는 의미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하나의 목표를 갖고 전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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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퐁듀를 먹으러 왔는데요
성보미 지음, 성효진 그림 / 라이크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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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여행은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 그래서 본인이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인천국제공항에 가면 기분이 좋아진다. 주변에 모든 사람이 행복과 희망을 갖고 항상 웃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굉장히 좋아한다. 코로나와 더불어 공부 때문에 한동안 가지 못하였지만, 거의 매년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 작년에도 일본에 갔고, 올해도 대만과 일본 여행 티켓을 끊어놨다.


책 <진짜 퐁듀를 먹으러 왔는데요>는 성보미 작가가 작성한 여행 에세이이다. 2008년 6월 프랑스 샤모니몽블랑을 시작으로 2022년 6월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까지 총 열 개의 나라를 다니며 작성하였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여행 에세이는 한 번의 여행에 대하여 자세히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하나의 여행에서 한 두 가지의 에피소드만을 뽑아서 이야기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생각에 남는 장면과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았다.


글 자체가 굉장히 쉽게 읽을 수 있다.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은 글을 정말 잘 쓴다는 것이다. 그리고 글의 내용에 대한 간단한 그림들도 눈에 띈다. 책을 읽으면서 점점 저자가 여행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느낌도 크게 받았다. 여행 에세이는 언제나 읽으면서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예상하지 못하였던 일을 겪고 어떻게 대처하는지, 그리고 고생을 하더라도 지나고 보면 추억이 되기 마련이다. 이 책을 통하여 이번 여행에서 경험한 것을 글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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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당신의 문장을 닮아간다 - 김용택의 하루 한 줄 글쓰기 수업
김용택 지음 / 오후의서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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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잘한다는 것은 정말 부러운 일이다.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효과적으로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글쓰기에 있어서 목표가 있다. 문학 작품까지는 아니더라도 비문학 글을 쓸 때 칭찬을 받지는 못하더라도 비판을 받지 않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책 <삶은 당신의 문장을 닮아간다>는 글쓰기에 관한 책이다. 초등학교 교사이자 시인인 김용택 저자는 글쓰기를 위한 수업을 이 책을 통하여 우리에게 해준다. 그는 우선 글을 쓰라고 이야기한다. 일단 글쓰기 자체는 글을 써야 시작되므로 쓰기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쓰기 시작하면 글쓰기의 감각과 사유의 힘을 배울 수 있으며, 그 과정 속에서 우리의 삶 자체가 변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루하루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주제 자체가 선정하기 매우 어렵다. 무엇을 주제로 써야 하는지 고르고, 어떻게 쓸 지 몇 문장 쓰지 못한 채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하여 글쓰기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사라졌다. 굳이 남에게 보여주려고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갖고 글쓰기를 하게 된다는 것 자체가 나를 변화하고 바꿀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글쓰기 자체가 많은 돈을 벌어다 줄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삶에 대한 방향을 바꿀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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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택 시선집
박주택 지음, 프락시스연구회 엮음 / 새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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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택 시선집>은 박주택 시인의 작품 가운데 여러 작품을 선별하여 모아놓은 책이다. 이번 박주택 시선집은 제 1시집 <꿈의 이동건축>(2004)부터 제 6시집 <또 하나의 지구가 필요할 때>(2013)까지의 대표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다. 박주택 시인은 정말 다양한 작품을 집필하였다. 그리고 작품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윤곤강 문학기념사업 상임회장 및 한국문학연구원장, 그리고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주택 시선집>은 이번 시선집에서 대학 시절부터 지천명에 쓴 것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책은 특별한 주제보단 제1집부터 제6집까지 시집 순서대로 각 시집에서 대표 작품을 선별하였다. 각 시집 당 서른 편에서 마흔 편 정도 선별하였기 때문에 이번 시선집에는 대략 이백 편 이상의 시를 다루고 있다.


40년을 다루고 있는 이번 시선집에서 각 시대 상황을 생각하면서 읽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고 문학적으로 소양이 부족해 정명교 문학평론가가 작성한 박주택 시선집 해설을 자세히 읽었다. 특히 작품 해설에서 본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과 더불어 주제에 맞지 않게 다르게 읽은 부분이 많다는 점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그의 작품을 읽고 있자면 정말 다양한 주제를 갖고 시를 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세계를 살아가고 있지만 다르게 본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선집을 통하여 세상에 대한 박주택 시인의 시선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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