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박사 평전 석주명
이병철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석주명 박사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대한민국에서 활동한 나비 연구자이자, 박물학자, 언어학자이자 역사학자이다. 석주명 박사는 전국 각지로 나비 채집 여행을 떠났고, 영국 왕립 아시아 협회의 의뢰를 받아서 한국의 나비들의 동종이명 총 목록을 작성한 조선집 접류 목록을 1940년에 출간함으로써 세계적인 나비학자가 되었다. 그는 국내에 서식하는 248종의 나비를 분류하였고, 대부분의 나비의 이름을 직접 지어주었다.


<평전 석주명>이란 책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다시피 석주명 박사의 생애를 읽어가는 책이다. 이병철 저자는 1985년 처음 평전 <석주명>을 퍼낸 뒤로 여러 가지 책을 썼다. 책은 석주명 박사의 일생에 대하여 굉장히 자세히 쓰고 있다. 나아가 석주명 박사의 연대기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나비 이름의 유래도 알려주고 있다.


석주명 박사는 분명히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누군가 단순히 나비 연구가 무슨 발전에 기여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나비라 하더라도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자연에 대한 연구는 무엇이든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의 죽음을 통해 전쟁의 아픔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평범한 나비학자였지만 빨갱이로 몰려 국군에 의하여 죽임을 당했다. 그래서 마흔 살 조금 넘어서 운명을 다하였다. 그가 조금 더 오래 살았더라면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알려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삶을 통해 무엇인가에 메진한다는 의미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하나의 목표를 갖고 전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