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다 거짓이야
대니얼 나예리 지음, 김래경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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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감성적인 행동은 언제나 하위의 행동이라고 생각하며, 상위의 행동인 이성적인 행동을 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우리 인간은 이성적이지 않고 감성적이다. 그래서 일상 속에서 우리는 많이 웃고 운다. 슬픔도 마찬가지이다. 슬픔의 크기는 다르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매일 슬픔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 슬픔을 이겨내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책 <슬픔은 다 거짓이야>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던 냄새나는 난민 소년의 슬픈 넋두리를 문학으로 풀어내고 있다. 오클라호마의 한 중학교 교실의 '호스로'는 피부색이 어둡고 팔이 털로 복슬거리고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그는 이란에서 온 난민으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를 슬프게 만든다. 적대감으로 가득한 교실에서 호스로는 슬픔을 이겨내고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그 삶 속에서 결국 슬픔을 극복하고 슬픔은 다 거짓이야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아직까지 인종이나 난민에 대한 갈등이 크지 않다. 이는 단순히 한민족이 다른 민족에 비해 열려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아직까지 다른 민족이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와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종차별이나 난민이 현실 속에서 잘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하여 난민이 갖게 되는 슬픔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슬픔을 하나씩 이겨내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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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코어
오타쿠코어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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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는 일본어로, 일본 에니메이션 콘텐츠를 취미로 하는 사람을 일컫기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특정 분야에서 광적으로 파고드는 사람을 뜻한다. 과거에는 오타쿠라고 한다면 굉장히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었다. 특히 중고등학교에서 오타쿠라고 한다면, 괴롭힘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렇지만 과거보다 오타쿠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개선되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집단적 사고보다 개인적 사고를 중시하는 태도가 사회 전반에 퍼지면서 개인이 좋아하는 취미를 존중하는 경향이 퍼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대부분 우리가 각자의 취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책은 우리는 사실 무언가의 오타쿠라고 이야기한다.


책 <오타쿠코어>는 오타쿠를 양지로 끌어올리기 위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어떻게 보면 오타쿠를 변호하고 이해하도록 만든다. 실제로 본인 스스로 여러 개의 오타쿠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오타쿠를 옹호한다. 그리고 오타쿠가 갖고 있는 여러 개의 특징과 더불어 오타쿠를 양지로 끌어올린다.


우리는 바야흐로 콘텐츠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당장 저번에 민음사 팝업에 참여하기 위하여 용산 아이파크몰에 갔다. 현장예약이라 2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아이파크몰은 정말 여러 개의 팝업 스토어와 상설 스토어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인적으로 많은 콘텐츠를 즐기긴 보단 한 두개의 콘텐츠를 여러 번 돌려보는 경향이 있다. 물론 무엇의 오타쿠라고 하기엔 아는 것이 부족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 책을 통하여 나도 무언가의 오타쿠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오타쿠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내가 아직 무언가의 오타쿠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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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 ㅣ 세계문화전집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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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톨스토이와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각자 서양 문학사와 서양 미술사에 있어서 큰 족적을 남겼다. 레프 톨스토이와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각각 러시아 제국과 프랑스 사람이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1800년대 초중반에 태어나 1900년대 초반에 사망하였고, 이는 오랜 기간 같은 시기를 공유하였다고 할 수 있다. 레프 톨스토이는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 문학의 대부로 뽑히며,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의 작품을 남겼다. 그리고 위기스트 르누아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로 여성의 아름다운 육체와 풍경화에 능하였다.


책 <거장의 사생아들>은 레프 톨스토이와 오귀시트 르누아르의 사생활을 엿보는 책이다. 먼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그림 속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여자아이에 집중한다. 그리고 어떻게 그 여자아이가 르누아르 작품의 피사체가 될 수 있었는지 그 배경을 다룬다. 나아가 레프 톨스토이인 경우 소싯적에 온갖 여자들과 관계를 갖고 사생아를 낳았고, 이에 대한 내용이 자신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 속 레빈이란 인물에 투영되어 나타난다.


이 책의 가장 큰 재미는 바로 레프 톨스토이와 오귀스트 르누아르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었다는 점이다. 단순히 그들의 문학 작품이나 그림 속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은밀한 내용들을 몰래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었다. 나아가 그들의 삶에 대하여 알 수 있었고, 그들의 작품을 읽을 때 조금 더 많은 내용을 토대로 감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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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78
샤를로트 르메르 지음, 이정주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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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를로트 르메르는 프랑스 툴루즈, 벨기에 브뤼셀과 겐트,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그래픽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지금은 출판, 언론,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독자들과 함게 그림책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고, 2022년에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는 사를로트 르메르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는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dPictus 뛰어난 그림책 100'으로 선정되었다.


 책 <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는 탐험가 윌리엄이 호랑이를 따라 다니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주인공인 탐험가 윌리엄은 탐험을 위하여 숲을 살핀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아름다운 호랑이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호랑이에 빠진 윌리엄은 거리를 생각하지 못하고 너무 가깝게 다가간다. 그 순간 호랑이는 위릴엄을 잡아먹을려고 하지만, 윌리엄은 재치를 발휘하여 호랑이의 관심을 돌리고 살아남고자 한다.


 이 책은 완전히 어린아이를 위한 책이다. 그리고 대부분 동화가 그렇듯 해피 엔딩으로 끝나게 된다. 보다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림이었다. 물감을 통하여 그림을 그렸는데, 그림 자체가 동화가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보는 것처럼 멋있었다. 특히 물감으로 숲을 표현하는 것이 수려했고, 초록의 숲과 노랑의 호랑이, 그리고 빨강의 탐험가 등 색의 조합이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아이들에게 있어서 삶을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교훈을 쉽고 재미 있게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탐험가 윌리엄은 탐험 정신으로 이곳 저곳 살펴보기를 좋아하고, 자신이 호기심을 갖고 있는 대상에 대하여 최선을 다해 탐구한다. 그리고 그 탐구가 너무 지나친 나머지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빠지자, 재미와 재치로 그 상황을 모면한다. 이러한 장면들을 통하여 우리 아이들로 하여금 탐험가 윌리엄처럼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대상에 대하여 열심히 탐구하며, 위기에 빠졌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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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볼 - 우리는 소리가 빛난다 ㅣ 로빈의 청소년 문학
서성환 지음 / 안녕로빈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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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좋아한다. 여러 운동을 직접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보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동하계 올림픽이나 동하계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스포츠 이벤트가 생기면 너무 좋다. 특히 아시안 게임인 경우 올림픽에 비하여 다양하고 신기한 종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새로운 종목을 볼 수 있어서 남들은 관심이 적지만 오히려 더 좋아한다. 그리고 패럴림픽도 챙겨 본다. 최소한 대한민국 경기는 하이라이트로 챙겨본다. 그리고 축구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경기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하여 그 스포츠의 이름이 '골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골볼'은 축구와 비슷하게 공격수가 골을 넣고, 수비수가 골을 막으며, 공수를 돌아가며 하는 게임이다. 그러나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면 시각장애인이 하는 스포츠로서 소리가 굉장히 중요해진다. 소설의 시작은 한 소녀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피구 천재로 불리는 주인공 민서는 희귀 유전병인 '망막색소변선증'으로 인하여 시각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맹학교로 옮기게 된다. 그리고 민서는 골볼을 접하게 된다. 결국 민서는 피구 천재에서 골볼 천재로 바뀌어나가며 시각장애에 적응해 나간다.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장애에 대하여 굉장히 엄격하다. 물론 표피적으로 장애를 차별하지 않지만, 우리 사회는 모두 알고 있지만 모르는 척하며 장애를 차별하고 있다. 그렇지만 민서처럼 장애는 어느 순간 우리에게 찾아올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상황에서 씩씩하게 성장해나가는 민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민서가 갑작게 맞딱뜨린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씩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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