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왜 잃은 후에야 아쉬움에 몸부림을 치게 되는 걸까.
눈을 깜빡이는 것처럼 쉬운 일이었을 땐 외면해 버린 주제에.
불륜연기의 본좌인 랄프 파인즈의 눈부신 연기력
한창 시절 리브 타일러의 꽃다운 아름다움
아마 푸쉬킨도 흡족할만한 캐스팅이 아닐까
러시아 귀족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것만으로 매우 만족
어느날,
아내는 남편을 죽인다.
아무 죄책감이 없다.
오히려 행복함과 해방감을 느끼며 평온을 찾는다.
많은 아내들의 한번쯤 꿈꿔보는 삶이 아닐까.
뇌활성화에 좋은 초콜릿을 사랑하는 로알드 달은
과연 비상한 소설들을 세상에 내 놓았다.
남편을 죽이고 완전범죄에 성공한 평범한 아내들이
숨죽여 웃음을 터트릴 때 왠지 함께 웃어주고 싶다.
welcome to 동방 Host Club!
이런 헤드카피가 있을 것만 같았던 포스터!
그 어떤 카메라도 팬으로써의 나를 완전히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그들과 함께했던 그 순간을 추억할 수 있는
작은 계기를 제공하기에
이번에도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
그들은 아름답다. 눈부시다.
상술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어리석다 아무리 말을 해도 소용없다.
그들의 아름다움은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