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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으로 간 사나이 - A Man Who Went to Mar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희선아, 넌 역시 CF와 드라마의 여왕이야.
미소가 고운 남자 신하균의 정통 멜로 <화성으로 간 사나이>
나라면, 시골 우체부가 신하균이라면 사랑에 빠질 수 있겠다.
한동안 그냥 몹시 결혼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더랬다.
이 세상 어디라도 좋으니 그저 '지금 - 그러니까 당시-' 로부터
무조건 멀리 떨어져 쉬고 싶었다.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 곳으로 가서...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생각하고 싶을 때 생각하고........
신하균같은 시골 우체부랑 결혼한다면
그때 꿈꾸던 생활이 조금은 가능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만 된다면...그렇게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도 같다.
ㅋㅋㅋ
그치만, 부질없는 생각이겠지.
나는 지금 분당에서도 고통스러워하는데...
그렇게 살게 된다면 며칠이나 견딜 수 있을까.
결론 : 참, 재미 없는 영화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