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카고 (dts, 1disc) - 할인행사
롭 마샬 감독, 르네 젤위거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시카고를 보았다.
브로드웨이에서 에비타와 함께 거의 일년 내내 상영한다는 시카고.
이것이 영화로 만들어진 것이다.
뮤지컬 영화의 필요충분조건이 무엇일까.
맞다! 바로 극장에 가서 대형 화면으로 볼 것,
오늘 시네코아에서 시카고를 보았다.
언론 시사회라 보도자료도 얻었다. 이번에는 두개.
어제 써니랑 같을 때도 하나 더 달라그럴걸.
2개 가져올 수 있었다.
시카고는 춤과 음악 그리고 쇼 자체를 보는 재미가 대단해
그것만으로도 돈이 아깝지는 않을 영화다.
르네 젤위거 - 얼굴이 좀 촌스럽고 살이 많아 날씬한데 참 통통해 보이는 배우다.
캐서린 제타 존스 - 대단한 체격. 떡대가 있다. 물론 출산도 있었지만.
미국에서 둘을 비교한다면 르네는 캐서린에 절대 못미치는 배우란다.
그런 급에 있어서 캐서린의 카리스마나 재능이 굉장하다고 한다.
덤으로 남편 끝발도.
그리고 리차드 기어.
이 남자 키스 잘하고 나이 들수록 섹시하고 티벳 라마교 신도에다가
피아노까지 잘 치는 건 진작에 알았는데....여기에 노래, 춤이라니.
그 나이에 비하면 믿기 어려운 정열의 연기를 보여주는 리차드.
덤으로 텝댄스까지.
게다가 우리가 원하는 멋진 모습들도 계속 보여준다.
모니모니 해도 그는 돈 많은 쿨한 남자를 연기할 때 빛이 나지 않던가. 캬~~
어메이징 어메이징 어메이징
내용도 워낙 재밌고 볼거리가 정말 많은데다가 쉴새없는 음악의 향연도 대단~!
일단 한번 볼 것을 강추하고 싶다.
에비타나 물랭루즈도 일단 보고 나서 이야기해야 했듯이 그런 영화.
캔디가 밀항으로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후, 간호사가 된 도시가
바로 시카고가 아니던가. 그래서인지 가본 적은 없지만 왠지 친숙한 시카고.
뉴욕 - 맨하탄, 로스앤젤러스와 더불어 미국인들이 참 좋아하는 도시인 것 같다.
시카고! 영화에서 춤과 음악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바로 이 시카고라는 도시다.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나 할까.
사족을 달아 또하나의 관점을 말하자면,
이 영화는 여자들의 영화이다. 성적인 묘사나 노출 수위도 상당한데...
여자로서 기분나쁘지 않고 정말 재밌게 보았다.
왜? 이영화에서 힘을 가진 것은 여자다.
그 나가요 같은 각종 의상들, 끈다리, 가죽 등등이 아주 멋져 보였다.
왜냐, 그녀들을 원하는 것은 남자들.
하지만 그녀들은 그 남자들 위에 군림한다.
특히 르네 젤위거의 남편은 바보의 표상이다.
남자 중에는 리차드만 빛이 난다.
남자들의 인기 때문에 살아가지만 그 자체를 를 즐기는 강하고 독하고 매력적인 여자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여자가 남편 혹은 애인을 죽이는 것이 계속 나온다.
캐서린도 르네도 우정출연한 루시 류도 기타등등 거의 2차례 이상 나오는 모든 여자들은
남자를 죽인다. ㅋㅋㅋ 대단하다.^^
이 영화를 본 남자들은 여자들이 무서워지지 않을까....
요즘 영화를 꽤 많이 본 거 같다.
데어데블 - 투게더 - 시카고까지.ㅋㅋㅋㅋ공짜라 더 잼나다.
보도자료 있으니까 원하면 말하세요. ^^
그럼 이만 총총
담에 하늘정원 보고 싶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