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야 알 수 있는 것들
조아라 지음, 난나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어른들은 좋겠다~

마음만 먹으면 하고 싶은 것도 마음껏 할 수 있고...

옆에서 잔소리 하는 사람도 없고...

하루종일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지 않아도 되고...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가끔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이 나이라는 장벽에 부딪힐때 우리딸이 하는 말이랍니다.

제가 보기엔 아이라는 이름을 달 수 있었을 때가  가장 행복하고 걱정이 없을 ​때인데...

하긴 저도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화장품을 사는 나이도, 화장을 하는 나이도 점점 어려지는 것 같습니다.

마치 겉모습만 어른처럼 치장하면 빨리 어른이 된 것 같은 가봐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친구들에게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바른 생활 고운 인성 동화 한 권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제목부터 뭘 말하고 싶은지 단번에 감이 오는데요.

어른이 되어야 알 수 있는 것들을 지금 알게 된다면 내 모습  내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급을 비우게 되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남겨두고 가신 선물은

러시아 인형하면 떠오르는 마트료시카랍니다.

인형속에 사이즈가 작은 인형이 한 가득 들어있는 마트료시카

저도 어릴때 마트료 시카를 책상앞에 늘어놓은 적이 있는데요.

그 때 마트료시카가 부리는 마법을 알았다면 지금 내 모습이 좀 변했을까?

책을 읽는 동안 이런 엉뚱한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답답하고 힘들 때 이 인형에게 이야기를 하면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마법의 인형이라고 설명해주었는데

아무도 그 말을 귀 담아 듣는 아이는 없었나보네요.

 

 

 

 

 

 

 

왜 공부를 하는지도 모르고 무조건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공부만 죽어라 하는 도원이

맞벌이 하는 바쁜 부모님 대신에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용환이

외모때문에 다이어트에 올인하는 슬비

청각장애를 가진 한나

베트남 국적의 엄마를 가진 다문화 가정의 소미까지...

다섯 친구들의 이야기와 고민들 그리고 마법의 인형 마야와 동행한 미래모습을 보며

지금 이 순간의 내가 나 자신을 돌아보고  변하지 않으면

내 미래도 ​생각만큼 밝기만 한게 아니라는 걸 아이들은 깨닫게 되는데요.

무엇이 소중하고 중요한지 놓치고 후회하기 전​ 지금에 충실한 내가 되어야 한다는 걸

이 책은 너무나 재미있는 스토리로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 준답니다.​

 

지금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미래에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왔을때 ​지금의 내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볼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신비한 마법의 인형 마야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에 동참하고 싶다면

< 어른이 되어야 알 수 있는 것들> 이라는 책을

부모님과 함께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12살때의 엄마는 어땠는지 함께 이야기하면서 추억여행을 떠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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