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을 불러 줘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1
서지원 지음, 백대승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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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기대했던 희소식~

좋은책어린이에서 고학년문고가 출시되었답니다.

사실 초등 4학년임에도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를 너무나 좋아라해서

집에 저학년문고가 엄청나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늘 도서관에서 저학년문고 시리즈를 빌려오는 딸 때문에

고학년문고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독서레벨도 따라갈텐데 하며

고학년문고가 출시를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거든요~~

초등저학년에서 초등고학년으로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을 옮겨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고학년문고의 출간이 어찌나 반갑던지요 ㅎㅎ

 

 


창작동화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1권을 쓰신 분이 누구신가 작가부터 얼른 살펴봤더니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를 쓰신 서지원 작가님이시네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이라 더 더욱 기대됩니다.


초등저학년문고와 초등고학년문고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책 사이즈인데요.

저학년문고에 비해 책이 좀 더 아담한 사이즈로 작아졌답니다.

 

 

두께가 비슷해보이긴 하지만 저학년 문고가 약 70 페이지 분량이라면

고학년 문고는 160 페이지 분량으로 페이지 분량으로만 두배네요.

 

 

고학년문고니 아무래도 글자 포인트는 좀 더 작아졌네요^^

저학년문고와 고학년문고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책이 도착하기가 무섭게 내용이 궁금해서 앞쪽만 잠깐 읽어본다더니...

앉은자리에서 한 권 뚝딱 읽어버립니다.

" 난 아프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은우는 하늘나라에선 아프지 않겠지?

스누피와는 만났을까? 꼭 만났으면 좋겠다~"

 

 

 

맹인 안내견의 첫 등장에 안내견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1권인 『 내 이름을 불러 줘』는

영화 로렌조 오일 》의 주인공이였던 실존인물 로렌조 오도네의 삶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팩션동화인데요.

주인공인 은우의 관점이 아닌 반려견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 흥미롭더군요.


《 로렌조 오일 》 이라는 영화는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수잔 서랜든이 나오는 영화라

영화가 개봉될 당시 대충의 내용은 알고 있었거든요.

처음 팩션 동화라는 걸 알지 못하고 책을 읽었을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로렌조 오일의 내용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

딸에게 이런 영화가 있다고 이야기 해주니

 책을 보고 나니 그 영화가 더욱 더 궁금한 모양입니다.


우리에겐 생소한 희귀난치병 ALD(부신대뇌피질위축증)에 걸린 은우의 투병기와

그를 말없이 지켜봐주고 곁을 지켜주던 반려견 스누피.

둘의 만남은 평범하진 않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누구보다 아끼고 위해주네요.


희귀병에 걸린 아이를 둔 부모심정은 누구보다도 애가 타고 대신 아파주고 싶을텐데요.

이런 부모의 사랑이 은우를 지탱해주는 버팀목이 되더라구요.

이별로 마무리하지만 따뜻한 여운이 가슴속에 오래 남는 참 좋은책입니다.

내용을 이야기해드리고 싶지만 아이 스스로 읽어보는 것이

내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스스로 느끼고

주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초등고학년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초등추천도서네요.~~


어서 빨리 좋은책어린이 고학년 문고의 다음책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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