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숙 교수의 과학 뜀틀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당선작, 수학, 물리, 생물, 화학, 지구과학 공부가 한눈에 잡힌다!
고중숙 지음 / 궁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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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들과 함께 고중숙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을때

본인의 저서인 과학 뜀틀을 언급하시며 과학에 관심 있는 친구들은

꼭 한번 읽어보라고 하셔서 아들이 꼭 읽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네요.

아이가 재미있게 봐서 과학에 큰 관심이 없는 저도 덩달에 보게 되었다는 ㅎㅎㅎ

책을 읽어보니 고중숙 교수님 강의보다는 책이 훨씬 더 재미있는 걸로^^

 

 

교양과학 입문서로 불리는 고중숙 교수의 과학 뜀틀은

저자가 학생들을 가르치며 깨달은 과학공부와 과학하기에 대한 노하우를 담아낸 책이라고 해요.

수학, 물리, 생물, 화학, 지구과학 공부가 한눈에 잡힌다니~~

이 또한 이 책을 더 보고 싶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인데요.

야무진 기본기와 과학 숲 전체를 보는 눈을 강조하는 이 책에는

흥미로운 질문과 대답들이 많아서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답니다.


과학의 진정한 재미를 알려면 과학이 무엇인지

과학을 왜 하는지 알고 동기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더 좋겠죠?

과학이라는 용어는 일본의 철학자이자 교육자 니시 아마네가 처음 쓴 용어라고 합니다.

어떤 대상을 일정한 단위를 써서 측정하는 학문이라는 의미로 이해해서 사용했다는데요.

그분이 만들어 낸 용어가 꽤 많네요.

원래 과학의 원어인 라틴어  < scientia > 의  앎의 총체적 작용을 뜻하는 의미를 포괄하기엔

과학이라는 용어는 좀 아쉬운 용어라는데,

정작 우리는 과학이란 용어에 대한 의문은 1도 없이

당연한 듯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각자 과학에 대한 다른 정의를 가지고서 말이죠.


늘 내신을 위한 과학공부를 위한 공부만을 해 와서 인지...

누구도 기초부터 알려주지 않았던 과학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더라구요.

과학의 지형도를 찾아서라는 부분에 이 책을 좀 더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서가 실려있는데요.

이런 기본들을 숙지한 후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 좀 더 깊이

저자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더라구요.

저도 학교 다닐때 과학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읽다보니 이런 재미를 그 당시에 알았다면 나도 과학을 충분히 재미있어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쉬우면서도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과학의 기초부분을 아주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이랍니다.

 

 

< 과학의 지형도 > 라는 브로마이드 부록이 책 페이지 사이에 곱게 접혀있는데요.

다른 때 같으면 요렇게 곱게 접혀진 채로 패스했을텐데....

책 내용을 알고 연표를 보면 좀 더 큰 흐름을 알 수 있더라구요.


과목별로 자세히 아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이해의 틀 없이 부분부분만 깊이 판다고 큰 퍼즐이 해결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흥미롭고 유익한 과학 생활로 도약하기 위한 교양 과학 입문서~

< 고중숙 교수의 과학 뜀틀 >

과학에 흥미를 느끼는 친구들에게 더 큰 폭발점을 만들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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