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 - 실행력을 높이는 기적의 독서 솔루션
강규형 지음 / 다산라이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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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 대리가 처음 출간되었을 때

독서가 사람의 운명도 바꿀 수 있구나...역사 독서의 힘은 대단해 ~~

라는 느낌적인 느낌은 제대로 받았는데...

육아며 집안일이라는 핑계덕분에 실천까지는  옮겨지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맨날  아이들의 독서기록장을 점검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아이들책만 읽고 매달렸더니...

이젠 독서를 위한 독서...글을 읽기 위한 독서, 줄거리를 알기 위한 독서로

아주 얄팍한 눈속임으로 독서를 위장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답니다.


그래서  큰 아이가 중학생이 되자 학교 어머니회에서 독서회 회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책도 읽고 좋은 모임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얼른 가입했죠.

주변분들에게도 함께 하자고 권유했더니...

" 책 읽는 건 어떻게 하겠는데...책 읽고 내 생각을 말하는 건 자신없어..."

아이들에겐 그렇게 핵심을 파악해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

정독하라고 강요하면서...

정작 엄마들은 독서와 담 쌓고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도 독서 다운 독서, 나를 발전 시키는 독서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뛰어넘는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된 ....

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을 읽어보게 되었죠~~

홍 대리가 홍 팀장으로 승진했군요^^

독서 천재가 된 홍 대리가 책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독서법에 대해 알려주었다면,

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은 직접 독서를 통해 당장 눈 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의식을 심어주고 방관자의 입장이 아니라 주체로서 직접 독서의 힘을

증명하는 독서 솔루션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책을 펴면 무조건 머리말부터 한장씩 차근차근...한자도 빼 놓지 않고 정독하기가

그동안 제가 한 독서의 지론이였다면...

책에 따라 나의 기호에 따라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를 할 수가 있더군요.

책을 읽어야지...늘 가방에 책을 넣고 다니면서도

막상 지하철을 타면 스마트폰에서 손이 떠나지 않고

책의 무게 만큼  마음의 짐만 늘어갔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전 특히 3부 인생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간관리 독서법과

4부 매일 생존력을 키우는 목표관리 독서법을 정말 꼼꼼하게 읽었는데요.

책에서 말씀해주신대로 색연필이나 볼펜을 이용해 줄을 긋고

당시에 떠오른 생각들을 여백에 적어넣다보니...

눈으로 책을 음미하듯 읽을 때보다 훨씬 더 내용이 와 닿고

다음번에 책을 펼쳐도 그 부분을 읽을 때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그 때와 지금은 또 다른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  연관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더라구요.

" 내가 던지는 질문의 수준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는 말이 정말 와 닿는 순간이였답니다.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4단계 실천법

1. 책을 읽고 핵심 키워드 3개를 뽑는다.

2. 마음에 남는 내용을 책에 표시한다.

3.내가 깨닫고 적용할 것을 책 여백에 적는다.

4. 깨달은 것을 삶에 적용한다.


독서회에 참여하기 전 첫 모임이라 급하게 책이 결정되어

가능한한 완독을 해 오라는 메세지를 받고

이제 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에서 읽은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4단계 실천법을

 직접 실행해 볼 기회가 왔구나 싶어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수첩에 단계별로 쓰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으니 내용정리도 훨씬 잘 될 뿐만 아니라

책을 쓴 작가의 이력도 궁금해지고, 작가가 이 책을 쓸 당시의 시대배경은 어땠는지...

작가의 의도는 무엇이었는지...

자연스럽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에 해답을 찾아가다보니...

처음 읽을때와 다르게 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하는 경험인데도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이렇게 단계별 실천법을 적용해 책을 읽은 후 독서모임에 참여하니

제가 말하고 싶은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서 스스로 뿌듯해졌답니다.


아직 4단계 깨달은 것을 삶에 적용한다는 부분은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어떻게 적용해야 책에서 깨달은 것을 적용하는 것인지

아직은 뭔가 딱 이렇게 해야지 하고 떠오르는 것이 없더라구요^^


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에 나오는 문구를 빌리자면

그 동안은 그냥 눈으로 글자만 읽고 끝없이 생각의 꼬리를 따라 헤매는

독서 알프스에서 조난당하는 일과 다를 바 없는 독서를

꾸준히 목표도 없이 해왔다라는 표현이 정확하겠네요.

하지만 이젠 독서회라는 보이지 않는 무언의 압력이 있으니 한달에 최소한 두 권이라도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실행.

< 책은 누구든지 읽을 수 있지만 그것을 살아 있는 독서로 만드는 것은 온전히 읽는 자의 몫이다. >

이 말을 오랫동안 가슴속에 새기며 진정한 독서를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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