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독서평설 2016.12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해가 바뀌면 중학생이 되는 녀석~

특별히 공부를 더 많이 하는 것은 아닌데

점점 더 책을 가까이 하는 시간이 줄어가고 특히 편독이 심해져서

좀 더 다양한 읽을거리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서

겨울방학동안은 중학 독서평설을 보기로 했답니다.

 

 

 

아직은 초등이라 초등독서평설을 기대했었는지,

' 왜 벌써 중학 독서평설이냐고~~초등 독서평설에서 보고 싶은 컨텐츠가 있었는데..'.

앙탈을 부리며 너무 아쉬워하네요. ㅎㅎ

 

 

 

 

독서평설을 보기 이전에는 월간지를 보면 자신이 보고 싶은 부분만 집중해서

2~3일만에 보고 한달 내내 책 한 권 들춰보지 않다가

다음달  월간지가 도착하면 또 며칠 반짝 보는 식이였지요.

하지만 이번 여름 ​초등 독서평설을 보면서

계획표를 참고하여 독서평설을 보는 방법을 제대로 익혔기에

이번엔 따로 말하지 않아도 컨텐츠를 세세하게 살펴보며

계획표의 양이 적당한지 꼼꼼하게 따져보네요.

역시  한 권을 봐도 제대로 보는 방법을 알아야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기는 모양입니다.

 

 

초등 독서평설과는  전체적으로 카테고리 분류자체가 다르네요.

< 현장체험 >, < 문학고전 > , < 교과내신 > , < 토론논술 >로 크게

분류되어 있는데 그나마 책 읽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지금까지 중학 독서평설에서 문학 고전파트가 가장 마음에 든답니다.

 

 

 

문학 고전 파트의 헨리크 입센의 「 인형의 집」 과 이명랑의 「 단 한번의 기회」는

책으로 읽어보고 싶다며 도서관에서 따로 책을 빌려왔더라구요.

그 동안 자신이 잘 몰랐던 책들도 많이 발견했다며

 중학 독서평설에 나와 있는 전태일 컨텐츠를 읽고 인터넷의 더 많은 자료도 찾아보고

요즘처럼 시국이 어수선한때에 자신과는 별 상관없을 것 같았던

민주주의 그리고 근로기준법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새롭게 알게되었다는 말을 들으니

중학 독서평설과 책 읽기가 이렇게 연계되는구나 싶어서 너무 뿌듯하더라구요.

 

 

 

 

 

 

 

각 분야별로 평소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보지 않으면

절대 읽어보지 않았을 기사들이 정말 많네요.

사실 어른인 저도 제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찾아서 읽었는데...

아이의 독서평설 워크북을 채점하기 위해서 함께 그 분량을 읽어나가면서

내가 살아가는 기준에서만 세상을 바라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엄마도 좀 다방면에 두루두루 관심을 두면

아이들도 보고 배울텐데라고 반성하게 되네요.


 

 

이렇게 매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정해진 컨텐츠를 읽고 워크북을 풀어요.

예전에는 워크북을 대충 풀었는데 이번에는 글자도 꼼꼼히 정성들여 쓰면서

하루 일과 중 독서평설을 빼 놓지 않더라구요.

 

 

 

 

 

처음에는 엄마가 읽어라 읽어라 해서 어쩔 수 없이 읽는 것 같더니

요즘은 스스로 필요에 의해 재미를 붙이고 읽어서 참 보기 좋습니다.

 

 

 

​요즘처럼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어떻게 설명해줘야 될까

아이도 뉴스를 보고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대충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 듯 하지만

< 이슈 플러스 NIE > 에서 핵심을 짚어주는 사회이슈들을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으니

아이들 입장에선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이런 사건들을 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독서토론 수업에도 참여해보았는데,

자신이 책이나 기사를 읽은 뒤 생각한 것을 글로 옮겨쓰는 연습을 자주 하는 것이

토론 논술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지금은 이렇게 워크북을 알차게 활용하는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지금처럼 꾸준히만 활용해준다면 꼭 정기구독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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