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가족모임에서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조카를 만났는데요.
오랫만에 만난 누나에게 중학교 생활이 어떠냐고 우리 아들이 물어보니
" 국어가 제일 어려워~ 초등때랑은 완전 달라~
너 방학때 국어 공부좀 해~"
생각지도 못한 복병을 만나 당황스럽다며 국어공부를 좀 하라고 하더라구요.
초등 때 대부분 아이들이 영수가
어렵고 중요하다는 생각에
영수 위주로 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중학교에 들어가더라도 영수는 충격이 좀 덜한것 같은데,
정작 우리말인 국어는 초등때 크게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중학교 국어과목이 상대적으로 더
어렵게 느껴지는 모양이더라구요.
저도 중학교 국어가 어렵다는
이야기는 풍문으로 듣긴 했는데
막상 가까운 조카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도대체 중학교 국어에선 뭘
배우지? '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을 조금 준비하고 가면
좋을지 고민되던 차에
<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국어 > 라는 책을 만났답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f/o/foretnoi/FO80x5Yw.JPG)
제가 중학교를 졸업한지가 꽤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이
책을 보니..
맞다 중학교때 이런걸 배웠지^^
하고 새록새록 기억이 나더라구요.
영문법은 오히려 어릴때부터 배워서
더 잘 알고 거부감이 없는데,
국어문법은 더 어렵게만 느껴진다는
ㅎㅎㅎ
아시다피시 모든 과목의 기초체력인
국어 공부 또한
개념을 다지면 쉬워진답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f/o/foretnoi/fDIj38Vc.jpg)
말하기·듣기, 읽기, 쓰기,문법,
문학 총 5개의 큰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개정된 교과 과정에 맞추어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 영역을 망라해 영역별 개념들을
담고 있습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f/o/foretnoi/3zrwwV7W.JPG)
제목을 보면서 그 제목이 어떤 영역에 속하는지
어떤 개념을 담고 있는지 큰 맥락을
살펴본 후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은
다른 색깔로 진하게 표시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할
부분으로 마킹이 가능하고,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f/o/foretnoi/snnJkTEK.JPG)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f/o/foretnoi/RBGnx7Hx.JPG)
개념과 관련된 지식을
소개하거나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국어공부가 필요하다는 말에 동영상
강의를 들어야되나 싶어 EBS 중학도 찾아봤는데요.
영상의 갯수가 많기도 하고,
아이가 국어는 지루할 것 같다고 해서 고민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 고민을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선생님의 친근한 말투와 쉬운 예시들로 중학생이라면 알아야 할 국어
개념들을
쉽게 풀어설명해주니 오히려 아이
입장에서도 부담이 없어 하더라구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f/o/foretnoi/p0MWKUG2.JPG)
책 말미에 저자와의 인터뷰가 실려
있어요.
제가 독자로서 궁금한 질문들이 잘
나와 있어서 꼼꼼히 읽어보았는데요.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국어 성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것이 일부분은 맞지만
권수에 몰입하지 말고 인위적인
독후활동을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않다고 하니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좋겠네요.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실제로 어떤 내용을 배울지
한번 읽고 준비해서 가면
국어수업시간이 더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