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주는 모습을 보고
" 우리 아들 요즘 책 열심히 읽었구나~" 뿌듯해했더니..
" 다 학습만화에서 본 거예요~
학습만화는 만화책과는 다르니까 학습만화본다고 뭐라고 하지
마세요~~"
헐 ㅠ.ㅠ
화려한 색감의 그림과 말풍선이 있으면 무엇이든 만화라고
생각했었는데...
말풍선을 자세히 읽어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내용들을 재미있게
그림과 함께 잘 전달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아이가 좀 어려워하는 주제는 오히려 관련 학습만화가
없는지
먼저 찾아보고 권하는 편인데요.
이번에도 아이보다 제가 먼저 아이에게 필요하다 싶어 선택한 학습만화가
있으니....
바로 < 만화 EBS 수학사 > 입니다.

EBS 초등 교육방송은 본 적이 있는데 EBS Math는 들어보기만
했지
직접 활용해본 적이 없어서 표지에 적혀있는 EBS
Math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보았네요.
초등 5학년부터 중등과정까지 수학의 개념부터 심화내용을
다양한 유형의 학습카드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자기주도 수학 학습지원
사이트더라구요.
중등 수학은 어려울 것 같아서 개념설명이 있는 동영상을 기대했었는데
중요개념이 학습카드로 만들어져
수학을 또 다르게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컨텐츠들이 많아
보였답니다.

그 중에서 테마별로 풀어낸 학습시리즈가 있는데요.
< 만화 EBS 수학사 >는 수학사 명장면의 내용이 책으로 만들어진
거였네요.
EBS Math에 직접 들어가서 학습만화를 봐도 좋지만
아무래도 책으로 보는 편이 어려운 수학사를 훨씬 더 자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EBS 만화 수학사 > 는 총 두권으로 엮어진
책인데요.
역사적 상황과 배경에 따라 수학이 어떻게 탄생해서 발견되어
왔는지
수학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의 책이랍니다.


초등보다는 중등 수학 내용에 충실하기 때문에 중학생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만화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던 우리 아들도
이 학습만화는 배우지 않은 부분의 내용들이 있어서
말풍선의 설명을 자세히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정확하게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수학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수학의 내용과 체계를 전달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어
수학의 흐름을 시간적인 순서로 배우기엔 이해하기에 적합한 책인 것
같아요.
저는 중학교때 한번 배웠던 내용이라 그런지 쉽게 잘 설명되어 있는것
같던데
아직 루트나 이차방정식 연립방정식들은 개념을 기본적으로 알고 난
후
수학사를 보면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수학사라는 제목에 걸맞게 역사적 순서에 따라
수학의 주요 공식과 정의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수학이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완성되었고 지금도 연구되고 있는 학문이라는 걸 잘 알 수
있답니다.
수학사에 길이남을 수학사 명장면 20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수학이 좀 더 흥미있고 즐거운 과목으로 다가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