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베리 시리즈는 얼마나 읽었어? 로알드 달은?
해리포터시리즈는 읽었지? "
얼마전 만난 지인과 아이의 영어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받은
질문입니다.
음...깊은 침묵이 ㅠ.ㅠ
뉴베리는 본인이 읽고 싶어하는 것만 골라서 조금 읽었고,
해리포터는 두꺼워서 들이밀어보지도 않았거든요.
마블 시리즈에 빠져서 요즘도 온갖 슈퍼영웅들 스토리에 빠져
사는데...
그 동안 너무 아이가 읽고 싶어한 책만 읽도록 했나봐요.
이제 학년도 올라가고 조금 먼 미래에는 입시도 있으니
좀 더 폭 넓은 주제를 가진 지문들을 만나봐야 할 것
같더라구요.
이 시기에 학원을 보내야 하나~ 조금 더 엄마표로 할 것 인가
고민하다가...
학원은 한번 발을 들이면 쉽사리 발을 뺄 수가 없기에
조금만 더 엄마표로 학습해보려구요.
그래서 이번에 고심끝에 고른 책은 키출판사의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시리즈의
< American School Textbook Reading
Key> Core 입니다.

키출판사의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키 시리즈는
사회, 역사, 지리, 과학, 수학, 언어, 예술 등 다양한 지문을 접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EASY 단계를 한 뒤로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시리즈를
쉬어서
BASIC 단계를 할까 CORE 단계를 할까
고민했었는데요.
좀 더 어려운 지문을 접하는 경험을 통해서
독해력과 어휘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CORE 단계를 선택했답니다.
자신의 영어실력에 대한 충격요법이 좀 필요한 때인것 같기도
해서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주제구성이 참 다양해서 좋아요.
총 21개의 UNIT과 3번의 Wrap up Test 로 구성되어
있어요.
영역별 주제의 구성에 따라 하나의 영역이 끝나면 마무리 테스트를 보는
형태네요.

어떤 내용인지 훑어보기도 전에 지문에 너무 빽빽하다며 깜놀
ㅠ.ㅠ
하지만 이래저래 미루어봤자 결국은 해야된다는걸 제 눈빛을 보고
직감했는지...
아무래도 지문을 이해하는데는 배경지식이 많이 필요한 것 같으니
Unit 순서는 본인이 좋아하는 부분부터 골라서하는걸로 해달라고
하네요.
어쨋든 돌고돌면 모든 Unit을 하게될텐데...
이런걸 조삼모사라고 하는걸까요? ㅋㅋㅋ
지문선택의 자유를 주는걸로 하고
< American School Textbook Reading Key
Core> 하루에 한 unit 씩 시작합니다.~~
1Unit이 약 2장정도의 분량인데 지문도 분량이 길고,
외워야 할 단어도 10개이상~
듣기연습도 해야하고... 워크북도 풀어야하고...
시간은 제법 걸리더라구요.

민서말대로 배경지식이 있으면 훨씬 내용을 이해하기가
쉬워요.

내용을 잘 모르니 영영풀이가 되어 있어도 쉽게 매치가 되지
않더라구요^^
사전에 단어를 무작정 외우기 어려우니 본문을 충분히 읽고 이해한 후
보카 프리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르는 단어를 스스로 찾아봐야하는데...
저희는 문제집 뒤쪽에 단원별로 정리되어 있는 단어를 이용하기로
했답니다.
여기에 없는 단어만 직접 찾기로 하고 말이죠~~^^
처음 지문을 읽을때는 단어장을 옆에 놓고 단어뜻을
대조해가며
지문의 의미를 파악하구요.
지문의 내용이 다 파악되면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단어를
외우죠.

지문을 다 읽고 나면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빠르게 확인해볼 수 있는 TF
테스트.

리딩도 중요하지만 듣기도 절대로 빼 놓을 수가 없죠.
리딩 중심이라고는 하지만 워크북은 듣기가 되지 않으면
빈칸 채워넣기로 푸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문의 내용이 지문을 보지 않고도 들릴때까지
음원을 반복해서 들어봅니다.
CD를 사용하기가 번거로워 MP3 안에 넣어주었더니
훨씬 더 자주 반복해서 들을 수 있어서 편리하네요.

지문을 충분히 이해했다면 본문의 내용과 단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살짝 문제의 양이 아쉽습니다.


좀 더 다양한 문제들과 직정 작성하는 summary 영역이 포함되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6번의 Outline을 충분히 활용해서 영작문연습을
해봐야겠네요.
하지만 마지막까지 꼼꼼히 정리할 수 있는 워크북이 있어서 맘에
들어요^^

워크북의 첫번째 문제는 충분한 듣기연습과 어휘연습이 되어야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답니다.
아직은 단어의 스펠링을 틀리거나 동사의 단 복수나 시제등을
좀 더 명확하게 알아야 할 것 같은 실수들이 눈에 띄네요.
자꾸 실수했다라고 하는 녀석~실수도 실력인것을....

두번째 페이지는 어휘를 충분히 익혔는지 스스로 테스트해볼 수
있네요.
워크북을 풀기전에 따로 부록에 나와있는 단어 테스트를 먼저
본답니다.
예전에는 단어는 잘 외우지 않았는데...
이젠 외우지 않고 이해하고만 지날 시기는 지난것 같아요.
Core 단계의 지문이 살짝 어렵긴 하지만 앞으로 아이들이 볼 수능을
대비한다면
좋은 지문들을 많이 접해봐야할 것 같아요.
어휘와 독해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면 단계별로 잘 분류되어
있는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시리즈를 활용해보세요~
저희집 둘째도 K단계부터 시작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