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
모음에서 출간된 <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 시리즈
이번 겨울방학에 아이와 함께 읽고 있답니다.
지난주에 읽은 수통과 시리즈의 [ 잃어버린 단위로 크기를 구하라
] 를
시범삼아 같이 읽어봤는데요.
내용이 재미있기도 했고, 아들과 함께 외계 생명체 클리욘의 정체가 무엇일까
서로 추측하다 마지막에 밝혀진 비밀로 살짝 허탈해했던 과정이
아들과 제 사이를 더 가깝게 만들어준 것 같더라구요.
학교에서 배울때는 막상 각각의 다른 초등수학개념인것
같았는데
스토리텔링 이야기를 통해 각각의 개념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해법을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지요.
이번에 함께 읽은 책은 바로 [ 기하 왕국의 규칙에 담긴 비밀]
입니다.

이번 내용에도 역시 모험이 빠지지 않겠죠?

초등학교 6학년인 리원이는 여느 초등학생들처럼 수학과 과학을
어려워하는
평범한 여자친구랍니다.
그런 리원이에게 기하 왕국의 ' 프랙' 왕자가
찾아오는데요.
모든 세상이 둥글게 되기를 바라는 써클 마녀와 패턴
마녀때문에
기하 왕국이 무너져간다네요.
리원이는 어려움에 빠진 프랙왕자를 돕기 위해
초롱이와 함께 기하왕국으로 가는데요,
숫자와 규칙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기하왕국을 구하는데
리원이가 도움이 될까 싶지만 리원이와 함께 기하왕국으로 떠나는 모험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도형을 좀 더 친숙하게 접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답니다.

한가지 이상의 도형을 이용해 틈이나 포개짐 없이 평면이나
공간을
완전하게 덮는 테셀레이션
머릿속 그림으로는 정오각형으로도 테셀레이션이 완성될것
같은데요.

집에 있는 교구로 만들어보니 정말 정 오각형은 틈이
생기는군요.
직접 모든 도형으로 만들어보지 않아도 한 점에서 만나는 각의
합이
360도가 되면 평면을 빈틈없이 채울 수 있군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사실 기하는 점 선 면 공간 도형처럼 다루는 대상자체가 어렵게
느껴지는데
우리 생활 속의 도형과 대칭, 트러스 구조, 피타고라스 나무를 통한
피타고라서의 정리, 황금비, 프랙탈처럼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여러가지 규칙이 등장하니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무작정 외우기만 했던 공식도 책처럼 공식을 풀어보며
이해하니
동생에게 설명할 수 있을만큼 자연스러워졌답니다.

책을 꼼꼼히 읽는다면 기하 왕국 퀴즈는 누워서 떡먹기!
한번 읽고 다 이해하지는 못하는 듯 하더니
여러번 읽고 나서는 기하에 대해 조금 자신감이 생긴것
같답니다.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교과를 좀 더 쉽게 보충해줄 수 있는 책이
다양해서
공부가 즐거울 것 같아요^^
수학과 과학을 좀 더 만만하게 생각할 수 있는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으로 기초에서 응용까지 확실하게
잡아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