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아이들은 학습만화를 참 좋아한답니다.
질리지도 않는지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고 또 읽고~
책 내용이 재미있어서 좋아하는건지 만화라서 좋아하는건지
헷갈리지만,
아이들이 선뜻 내켜하지 않는 주제의 책을 권하고 싶을때
학습만화만큼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매체도 없는 것
같아요.
<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를
만났을때도
첫 반응은 심드렁했지만 읽고 나서는 엄청 잼있다며 읽고 또
읽었거든요.
그래서 세계사편도 학습만화로 나오길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세계사> 편이
출간되었네요.

요 근래 한국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한국사를 접하는 연령이
어려져
예전보다 일찍 역사를 접하게 되는 반면에
세계사는 사건도 너무 많고 사람들 이름이나 나라들도 익숙하지
않아
너무 방대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첫 스타트는 재미있는 학습만화로 시작하면 어떨까
했는데
딱 때 맞춰 <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세계사> 를 접하게
되었답니다.

맨 처음 세계사는 총 7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라고 1권부터 차근차근 학습하는게 가장
좋겠죠?
1권은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시작을 다루고 있어요.
어쩌면 세계사 중 가장 지루한 부분일지도 모르지만
세계사를 공부하려면 꼭 알아야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랍니다.

책장을 펼치니 시원하게 뻗어있는 만리장성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끝없이 펼쳐진 만리장성을 하루동안 쉼 없이 걸어보고 싶다고 했던
큰 녀석의 말이 생각나서 이 사진을 보고 한참을 이야기
나누었답니다.
만리장성을 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쌓았는지 정확하게 알려면
역시 세계사 공부를 해야겠죠?


세계사의 시작도 인류의 탄생부터였으니
대포코 T- 2500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출발해볼게요~
한국사나 세계사나 그 시작은 별반 다르지 않답니다.
구석기와 신석기를 지나 문명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가장 먼저 만들어진 문명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이랍니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강가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마을이
형성되고
때때로 홍수가 나 재앙이 나타나면서 물을 다스리는 지배자가
등장하고,
무기와 문자를 사용하게 되면서 문명의 기틀이 만들어지게
되지요.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설과 페르시아와 그리스의 전설같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세계사 진도가 쭉~쭉 뻗어나간답니다.


만화도 재미있지만 세계사의 뒷이야기를 담은
< 세계사 산책> 이나 < 교과서 밖 세계사 > 를
통해
세계사 중 놓치지 말아야할 인물과 사건, 배경지식등을 배울 수
있어요.
우리나라의 역사와는 또 다른 시공간을 넘나들며
세계 여러 나라들의 흥망성쇠와 지금까지 흘러온 흐름을 알면
세계를 바라보는 폭 넓은 시각을 가지게 된답니다.
또한 지식으로의 역사 뿐만 아니라 인류와 세상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지요.

세계사 연표를 통해서 우리의 삼국시대때 다른 대륙들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두루 살펴볼 수 도 있어요.
예전에는 그렇게 세계사가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더니
이 책을 읽고나니
머리 한쪽에 슬슬 그려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세계사를 더 쉽고 재미나게 배울 수 있는
<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세계사> 시리즈로 세계사에
입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