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한국사 편지 시리즈는
너무나 유명해서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없으실거예요.
전 한국사 편지 시리즈가 있으면 당연히 세계사 시리즈가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세계사 편지 시리즈는 안나오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 처음 읽는 이웃나라 역사 시리즈 ] 가 따로
있었네요.
처음 읽는 이웃나라 역사 시리즈는
중국사 편지와 일본사 편지, 그리고 미국사 편지가 세트인가 봅니다.

한국사를 마치고 나면 세계사로 눈을 돌리는게 순서라는데
한국사가 미처 다 정리되지 못한 것 같아서
세계사까지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미국사 편지가 나와서 너무 반갑더군요.
그런데 왜 많은 나라들 중 일본, 중국, 미국사일까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가깝고도 먼 나라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일본과 중국보다 거리는 멀어도 미국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할때
멀고도 가까운 나라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지금도 우리나라를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
경제나 문화 다방면에서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니
우리가 미국에 대해 어느때 보다 잘 알아야할 것 같아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니까요^^

미국이 크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고, 아주 유명한 주들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을 전체를 눈여겨 보아야겠네요.

미국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부터 시간의 흐름을 따라
미국의 역사를 살펴볼때 중요한 17가지의 이야기로 미국사 편지가 구성되어
있답니다.

저는 포카혼타스라는 애니메이션을 인디언과
서양인들을
중재한 이야기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 이면에 또 다른 이야기가 존재하는군요.
아메리카라는 땅에 발을 들인 영국인들과 인디언들의 다툼, 그리고
아프리카 흑인들의 유입, 차별대우 노예제 등
미국이 어떤 과정을 겪으면서 지금의 강국이 되었는지를
흐름을 따라가며 알아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그랬을거야하고 추측으로만 알던 것들을
좀 더 명확하고 자세하게 알 수 있겠네요.

영국의 식민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독립형명과,
영토를 넓히고 산업과 경제가 발달하는 이면에 가려졌던 어두운
부분들,
자신들도 식민지였고 독립을 꿈꾸었지만,
필리핀을 식민지화 하기 위해 했던 만행들을 보면
참 이해할 수가 없는 부분들이 많네요.


미국사를 읽으면서 꼭 알아두어야 할 배경지식들을 모아놓은 정보와
여러가지 이미지 사진들도 꼼꼼히 놓치지 말고 읽어야
미국사의 흐름을 잘 쫓아갈 수 있어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만든 나라
미국은 끊임없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지금의 강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도 배울 점은 배우고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세계정세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작은 나라라고 무시당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국사 편지를 읽으면서 미국에 대해 몰랐던 것을 정말 많이 알게
되었어요.
중국사 편지와 일본사 편지도 꼭 함께 읽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