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장기
주장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도 무척 중요하지요.
식사시간이나 모임에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유독 우리 딸이
다른 가족들의 말은 뒤로 하고 일단 자기말부터 들어보라고 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단절하고 불쑥 끼어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른 사람의 말도 잘 들을 필요가 있다고 잘 이야기 해주어도
그때뿐인 것 같더니
이번에 만난 좋은책 어린이의 저학년문고를 만나고 나선
스스로 많이 반성하는 눈치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의 독서능력을 향상시켜주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84
< 무조건 내 말이 맞아! >

표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머릿속에 온통 자신만의 고집으로 가득찬
친구의 얼굴이 보이는군요.
무조건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친구 동기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매니아인 우리딸~
신간나오길 기다렸다는 듯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독서에 몰입합니다.


일기예보에 비온다고 했으니 우산을 가지고 가라는 엄마말에도
날씨가 쨍쨍해서 비가 오지 않을것 같다고 그냥 쌩~하니
가버리고
친구의 독서기록장을 보고 얇은책만 많이 읽었을거라고 비아냥거리는
동기는
절친이라고 생각했던 찬모가 독서토론시간에
자신과는 다른 생각을 나타내자 발끈하며 불쾌해합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친구가 할 수도 있는데
왜 동기는 자기의 의견만이 옳다고 생각했을까요?
친구들 사이에 있기이는 연재동화 < 마법의 초콜릿 > 을
보고
스토리의 결말을 두고 내기를 하게된 동기와 친구들.
작가 선생님이 학교에 강연을 오시고
작가 선생님께 직접 이야기의 결말을 물어보는데요.
작가 선생님의 대답을 통해 동기는 자신의 행동을 뒤돌아보게
된답니다.


독서토론 수업이 좋은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실제 독서토론의 활용예를 통해 아이들 서로가 소통하고 배려하며
요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성까지 함께 배울 수 있다니
정말 유익한 수업시간이네요.


구구절절 할말이 많았는지 칸이 모자라 뒷장까지 활용해서
적었네요.


동기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동기의 행동을
보고 스스로도 많이 반성한 시은이!

시은이도 꼭 고쳤으면 하는
행동이기에~
시은이와 함께 읽으면서 동기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나에게 동기의 모습은 없는지 함께 찾아보았어요.
본인도 잘 알고 있는데 그 순간 이야기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은 이야기를
까먹을까봐,
또는 다른 친구들 보다 자신의 생각이 더 맞는 것 같아서
우기는 행동을 했는데 함께 대화할때는
다른 사람의 의견도 잘 들어보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