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방학~
드뎌~오늘 시작되었어요!!
오늘 4교시까지 꽉꽉 채워서 수업을 마치고
하교한 후 부터 본격적인 자유와 해방 Time ^^
며칠전 방학하면 가장 먼저 뭘 하고 싶으냐고 살짝
물어봤더니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개봉하거나 개봉을 앞둔 어린이 영화가 많아서
두 녀석의 취향이 서로 살짝 달랐지만....
유일하게 겹치는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 극장판 요괴워치] 였답니다.

방학식날은 급식이 없어서 간단하게 집에서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이 보고 싶어하는 요괴워치를 보러 가까운 극장으로
달려갔죠~~
비님이 오셔서 갈까말까 망설였지만...
아이들에게 비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 듯~~
그나마
가까운 영화관이라 버스타고 쓩~~다녀왔어요^^
전 TV에서
이 애니메이션은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 엄마는
한번도 본 적 없는데 어떻게 아니? 예고편 봤니? " 하고 물었더니...
"
할머니댁에 가면 TV에서 볼 수 있어요~" 라고 하네요.
케이블에서만
볼 수 있는 방송인가봐요^^
요즘
아이들은 모르는 것도 없어요~~
영화를
예매하면 요괴메달을 준다고 하니 꼭 받아야 한다는데,
전
티켓박스에서 티켓을 찾아서 그런 것 없다고 하니
아이들이 꼭
받아야 한다고 해서 혹시나해서 매표소 창구에 갔더니....
정말
요괴메달을 주더이다~~
혹시 저처럼 몰라서 아이들 말이라고 그냥 넘기지
마시고,
관람하러 가실분들은 꼭 받으시길^^
어느새 홍보
전단지를 찾아 전체적인 줄거리를 훑어보는데요~

요괴워치가 사라진다는 기본 줄거리와

새로 나오는 뉴 페이스들을 확인~

이제 영화를 보러 입장합니다~~

요괴워치가 사라지면서 요괴에 대한 기억을 일시적으로 잃은 민호는
거대냥이 나타남으로써 기억을 찾고 거대냥이 남긴 단서를
찾아
민호의 시골 할머니댁으로 갑니다.
민호는 거대냥의 친구인 자신의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시간여행을
떠나는데요.
민호 또래의 할아버지를 만난 기쁨도 잠시,
공공의 적인 우파우파를 무찌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할아버지의 어린 기억과 마주한다는 설정이 참
재미있네요.
용사가면을 흉내내면서 겨드랑이 사이에 팔을 넣어 흔드는
포즈는
볼수록 매력있고 따라하고 싶어지는데요^^
보는 내내 깔깔깔 엄청 웃었나봅니다.
시은이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 타이틀 롤이 올라가는데도
끝까지 다보고 나온다고 제일 마지막으로 나왔네요~~
한 학기동안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한 아이들에게
뭔가 선물을 주고 싶었는데,
너무 즐겁게 보고 나온 표정을 보고나니 보여주길 정말 잘했다
싶어요~
요괴워치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보고싶어할만한
영화랍니다.
아이들에게 신나게 웃고 즐길 시간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