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시은이와 한 약속 중 꾸준히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 중의 하나가
잠자기 전 책 읽어주기 랍니다.
시은이는 혼자서 책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시간을 무척 기다리는데요.
그래서 평소에 시은이가 잘 읽지 않을 만한 책을 골라서
읽어준답니다.
< 천하무적 창의수학 연구소 >라는 책을 처음
만났을때
수학책이라고 시은이 반응이 별로 좋지 않길래
베드타임 스토리로는 잘 어울리지 않는걸 잘
알지만
1권을 꾸준히 읽어주었더니
시은이가 아는것과 대충 아는것을 정확하게 짚어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잠들기 전에 수학에 관련된 책을 읽어주는 것에 대해 불만이 좀
있었지만,
안경이와 심통이의 이야기가 워낙 재미있어서 그런지
2권도 연결해서 읽어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2권은 초등 기초연산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사실 연산은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문제풀이를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하는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는데요.
이 책을 통해 생활 속에 꽁꽁 숨어 있는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자연스럽게 깨닫고 이해하고,
연산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접하다보면
나에게 좀 더 잘 맞는 연산방법을 찾을 수 있더라구요.

지금 한창 더하기 빼기 정답찾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좀 더 응용력이 가능한 연산원리를 가르쳐 주는
< 천하무적 창의수학 연구소 2 - 연산편 >
시은이가 어려워하는 벌레먹은 수와 모양이 있는 연산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네요.

쌍둥이인 안경이와 심통이는 늘 툭닥툭닥하지만...
수학과 관련한 의문이 생길때는 바로 나슬기 선생님과 김창수 선생님이
계신
천하무적 창의수학 연구소로 달려간답니다.


이렇게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과 핵심정리까지
꼼꼼하게 짚어서 설명해준답니다.


선생님에 따라 가르치는 스타일이 다르듯
두 사람이 다른 방법에 대해 설명하기도 하지만...
결국 수학은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책을 읽고 나면 간단한 익힘문제와 심화문제가 있는데요.
책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랍니다.
갑자기 필 받은 시은이 침대위에서 연산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문제풀기에 돌입~
설익은 밥이 체한다고 급하게 덤비니 결과가 좋지 않네요.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꼼꼼하게 따져보고 풀어봐야한다는
걸
시은이는 지금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인것 같아요~
연산편을 통해서 늘 어렵다고 엄마를 부르던 문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스스로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서
점점 수학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토리텔링으로 개념 쏙쏙!
다양한 문제풀이로 창의력까지 쑥쑥!
우리집 주변에도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창의수학 연구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