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돌어린이의 《왜 ~~안하면 안되나요? 》시리즈는
민서가 3~4학년 무렵에 정말 좋아하는 책이었답니다.
학교에 가져가서 읽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추천도 해 주고
빌려주기도 하던 책이었으니까요.
요즘은 민서는 좀 컸다고 예전만큼 반응이 폭발적은 아니지만
이젠 둘째가 이 시리즈에 폭 ~빠져서 오빠의 바통을 이어받았답니다.
큰 아이 덕분에 신간이 나올때마다 구입해서 집에 구비된 책도 적지 않건만
집에 없는 책은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읽더라구요.
두 아이가 모두 좋아하는 책이라 저도 이 시리즈를 볼때마다 참
흐뭇한데요.
우리 둘째에게 꼭 들려주고 싶던
< 왜 역사공부 안하면 안되나요? > 라는 책이 이번에 새로
출간되었어요.

얼마전 단기방학때 경주를 잠시 들렀다 왔는데요.

민서는 역사책을 좀 읽어서 문화해설사 선생님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었는데,
시은이는 살짝 지루해하기도 하고 못알아듣는 부분은 어렵다고 이야기
하면서
" 역사를 꼭 알아야 돼? "라고 묻더라구요.
그땐 장황하게 왜 역사를 알아야하는지 중구난방으로 설명해주긴
했는데...
이 책에 제가 하고 싶었던 모든 해답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의 감수글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역사는 다른 어떤 과목보다 매우
중요해요.
왜냐하면 과거의 일을 알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를 알려주고,
변화하는 미래를 준비하게
해주니까요~
역사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할때 어떤 말 보다도 많이 듣는
말이지만
이 말이 정답이라는건 일본의 역사인식에 빗대어 보면 바로 알 수
있답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중국에 뺏기지도 말아야하고,
일본의 역사뒤집기 작업에도 당당하려면 역사를 잘 알고
있어야겠죠?
근현대사로 갈수록 용어도 어렵고 내용도 딱딱해
역사공부가 어렵다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역사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답니다.

한번쯤은 들어본 이야기라구요?
방법은 간단해 보이지만 막상 해보기가 망설여지신다면
책 속의 내용을 참고해서 간단하게라도 시도해보면
차차 역사를 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 같아요~


역사공부를 아이들에게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도 동참해서 함께 해 보면 어떨까요?
학습적인 부분은 아이들이 하면 되지만,
아이들이 흥미있어할 만한 역사책을 골라주고
가족과 함께 역사 유적지와 박물관을 둘러본다면
아이들에게 산 역사 공부를 생생하게 들려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시은이가 역사와 친해질 수 있도록 박물관에 자주 가야할 것
같아요.
그럼 역사를 왜 배워야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되겠죠?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