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보거나 엄마한테라도 물어보면 좋으련만...
큰 아이는 가끔 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단어를 찾아보곤
하는데,
우리딸은 그런적이 없네요.
그런데 요즘 교과서가 스토리텔링으로 바뀌었잖아요.
수학문제집을 풀때 좀 길게 설명된 문제가 나오면
핵심찾는것은 고사하고 문제가 무슨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서
책만 많이 읽는게 능사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잡고 단어 하나하나를 짚어줄 수도
없고...
고민만 늘어가던 차에 재미있게 낱말학습을 할 수 있는 책을
발견했어요.

새로 개정된 교과서에 나오는 낱말을 골라 엮은
< 공포의 교과서 낱말퍼즐> 이예요.
각 학년별로 전 과목 교과서에서 나오는 낱말을 뽑은데다,
각 교과서별로 어느 부분에 나오는 낱말인지 표기되어 있어서
실제로 교과 학습을 하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표지부터가 아이들을 오싹하게 만드는 공포와 결합되
어떤 책인지 궁금하게 하는데요.

이런 퀴즈나 퍼즐류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학습이라는 느낌이 없어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더군요.
시은이는 이 책을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책속에
재미있는 퍼즐 문제가 삽입되어 있는 정도로 여기더라구요.
문제집이라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표지를 보고는 마음에
들었는지
간식을 먹으며 문제풀이 삼매경~~


가로를 자신있게 풀었는데 세로낱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세로풀이는 알겠는데 가로풀이는 알쏭달쏭한 문제도 있고...
가끔은 저에게 답을 물어보는데요.
저는 바로 답을 대답해주기 보다는 해당 단어가 있는 책을
떠올려
책을 건네주면서 한번 정답을 찾아보라고 권해주었어요.
2학년과 3학년에 나오는 낱말이 별반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아직 과학시간에 배우지 않은 단어들은 어려워하네요.
그래서 간만에 책장에 가지런이 정돈만 되어있던
과학동화 전집을 꺼내서 읽어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지요^^
페이지에 다양한 공포 캐릭터가 등장해서 문제의 힌트를
주거나
재미있는 상황들을 연출하기 때문에
책 자체는 아이들에게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답니다.


아이들이 왜 학습만화라고 여기는줄 아시겠죠?
퍼즐 10개를 풀고나면 이렇게 재미있는 만화를 만날 수
있는데요.
중요낱말 설명과 함께 낱말을 주제로 한 간단한 학습만화라
아이들이
뜻을 쉽게 파악하고 사용법을 알 수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