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아시아 역사관을 둘러보며
세계사 수업을 듣고 왔답니다.
생각보다 수업이 재미있었는지 세계사에 관심을 보이기에
이젠 세계사를 접할 적절한 시기가 된 것같아
처음부터 어려운 세계사 말고 좀 쉽게 세계사를 접해주고
싶었는데요.
신나는 게임과 함께 세계사를 접해볼 수 있는
《 HISTORY QUEST 이집트 미라의 저주》편이 나와서 재빨리
만나봤죠.

이전에도 《MATH QUEST 》라는 시리즈를 접해보았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책이 익숙할뿐더러 워낙 좋아하는 책이라
이번에도 반응은 폭발적이었답니다.

이 책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 미션을 다 수행할때까지
절대 놓을 수가 없는데요.
페이지를 계속 옮겨가며 읽어야하기 때문에 정신을 집중하고
미션을 풀기위해 고심하네요.
세계사 지식이 있다면 훨씬 쉽게 풀 수 있겠지만
세계사 지식이 없어도 재미있게 게임할 수 있답니다.
책으로 게임을 한다니 좀 신기하죠?

어느날 이집트에 뚝 떨어진 당신은
으스스한 이집트의 무덤에서 살아남으려면
세계사 지식을 활용해 도굴꾼들이 보물을 훔쳐가기전에
그림 문자 암호를 해독해서 그들을 막아야하는 미션이
주어지는데요.
각 페이지별로 다음번에 이동해야할 페이지가 쓰여있어요.


페이지는 단순이 다음페이지의 이동을 나타내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읽어보고 자신의 판단에 따라 어떤 페이지로 갈 건지 결정하면
되는데요.
혹시나 내가 선택한 페이지가 틀렸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잘못된 페이지로 가면 어떤 부분에서 잘못했는지 설명해
주고.
다시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친절하게 짚어주거든요.
문제를 풀기 위해선 세계사 지식과 상식을 이용해야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문제들은 없으니 누구라도 재미있게 도전해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 마치 자신이 모험의 주인공인것 처럼
주인공이 되어 주어진 예문 속에서 힌트를 얻거나 아이템을
얻으면서
모험을 할 수 있는 것이 마치 온라인 게임과 비슷한 형태인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더 이 책을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듯 합니다.


문제를 다 풀고 나면 문제해결에 필요했던 정보와 용어설명이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어요.
문제를 풀면서 궁금했던 내용이나 정리가 필요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단순히 게임북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이집트에 관한 새로운 상식을 제공해준답니다.
오히려 다른 페이지의 내용이 궁금해서
일부러 답이 아닌 페이지로 가보기도 하더라구요.
이런 책으로 공부한다면 세계사도 정말 쉽게 배울 수
있겠죠?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세계사를 친밀하게 만들어주는
HISTORY QUEST
시리즈
아직 출간되지 않은 로마, 그리스 유럽편도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