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문화가 보이는 다리 건너기
에르나 오슬란 지음, 황덕령 옮김, 에스펜 프리베르크 그림 / 그린북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 아이와 함께 현수선과 포물선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현수선이 사용된 다리를 자연스럽게 연결지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다리를 지탱하는 힘에 대한 궁금증으로 다리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 과학과 문화가 보이는 다리건너기 > 속에는

다리속에 담긴 과학, 건축, 문화, 그리고 삶까지 모두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라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는 다리를 좀 더 색다른 시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예요.

 

 

다리에는 중력에 대항하는 힘과 다리의 힘이 함께 존재해요.

 

 


 

그리고 다리의 형태에 띠라 다양한 이름의 다리가 있습니다.

현수교, 아치교, 거더교, 부교 등은 다리의 모양뿐만 아니라

각각의 다리가 어디에서 힘을 내는지도 알려주지요.

 

 

 

포물선과 현수선은 비슷해보이지만 그 곡선의 형태가 다른데요.

현수선은 굵기와 무게가 균일한 밧줄의 양끝을 같은 높이의 두 위치에 고정시켰을 때

그 사이에 처진 밧줄 모양의 곡선이고,

줄이 무거울수록 더 많이 휘어진 현수선을 만들수 있어요.

반면에 포물선은 공중으로 던진 공이나 대포의 포탄이 땅에 떨어질때 그려지는 경로를 말하는데요.

이 현수선이 적용된 다리가 바로  광안대교나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랍니다.

 

 

이런 각각의 다리 형태에 따라 사용되는 재료들도 다른데요.

돌, 벽돌, 콘크리트.나무, 강철, 철등 각각의 다리 구조를

가장 잘 떠받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안전한 다리를 만든답니다.

 

실제로 노르웨이에 있는 브란당 해협  다리를 만드는 과정을

실제 작업한 사진을 통해 보게 되니 좀 더 현실적으로 와 닿네요.

 

 

 

 

3개의 섬을 육지로 연결해주는 다리이지만, 강한 파도와 극심한 조류가 일어나는 곳이라

다리 건설이 쉬워보이지 않는데요

해협에 다리를 놓는다는 것이 쉬워보이지 않는데 치밀하고 정밀한 계산과 설계로

다리가 한 부분씩 자리를 잡아가는것 같네요.

 

 

그래서 집에 있는 교구를 이용해 현수교를 만들어 보았어요.

생각보다 중심을 맞추고 다리를 완성하는 일이 쉽지 않네요^^

 

세상에는 정말 많은 다리가 있어요.

우리나라처럼 다리가 있어도 건널 수 없는 다리가 있고,

 섬과 육지를 이어주고 나리와 나라를 연결해주는 다리도 있죠.

다리속에는 참으로 많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는것 같아요.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가 많으면

좀 더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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