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발명 13 그림이 좋아지는 그림책 4
플로리안 하이네 지음, 장혜경 옮김 / 터치아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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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아이들과 미술전시를 둘러보고 오는데요.

예전에는 많이 아는 만큼 보인다고 가기전에 이 책 저책 읽고 가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미술관 가는걸 부담스러워하더라구요.

정형화된 틀에 맞춰 미술을 감상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느낌 그대로 자유롭게 감상하고

유명작품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많은 작품을 접하는 것이 더 좋다는 미술관 큐레이터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작품감상을 강요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

요즘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과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의 미술관을 찾게 되네요.


여름방학동안에도 아이들과 미술관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터치아트에서 출간된 [ 미술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발명 13 ] 이란 책을 발견했어요.



미술과 발명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것 같지만

고대 동굴 벽화부터 20세기 현대미술까지 미술사에서 중요한 열세 가지 발명을 통해

오늘날의 미술이 탄생된 것 같네요


 

 

 


튜브물감이나 만화, 자화상, 원근법등은 우리에게 너무 친근하지만...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발명이었나봐요.

고대 동물 벽화의 탄생 이야기, 작품을 대량으로 찍을 수 있게 해 준 동판화,

대상을 똑같이 묘사하는 것으로부터 화가를 자유롭게 만들어 준 사진,

독특한 미술 형식인 만화의 발명, 자전거 바퀴 같은 일상의 물건을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킨 발상의 전환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들이 요즘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이

바로 일상의 물건을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한 전시들이예요.



프랑스의 유명한 쇼베 동굴에서 발견한 동굴벽화인데요.

옛 사람들은 도구도 없었고 그림도 잘 그리지 못했을 거란 예상과 달리

역동적인 말의 머리 모양을 자세히 묘사했어요.

 


각 발명들마다 연대를 소개해주는 연대표가 소개되어 있는데요.

연대표를 통해 세계사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고,

또한 각각의 발명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알려줍니다.


원근법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방법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는데요.

소실점을 기준으로 각 건물의 크기를 정하는군요.




최초로 정지해 있는 그림이 아니라 주인공이 움직이고 말을 하는 만화


오르세 미술관전에서 감상한 모네의 인상 - 해돋이


카메라가 처음 발명되었을때 찍은 풍경사진이라네요.



미술관에서 보았던 그림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고,

책 곳곳에 퀴즈와 수수께기가 숨어있어 정답을 궁금하게 한답니다.

직접 그려보도로 유도하는가 하면 조금 어려운 이야기들은 이해를 돕는 이야기들과

참고할만한 인터넷 주소도 함께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미술의 역사도 배우고 숨어있는 재미를 발견하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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