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떡볶이를 본 후 학전블루 공연의 팬이 되어 버린 녀석들 때문에

처음으로 똑같은 공연을 두번이나 보았답니다. CD도 구입하고 말이죠~

아이들도 인정하는 학전의 공연은 단연 최고~~^^

제가 보기에도 아이들에게 메세지를 주는 내용이고

꼭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공연 같아서

학전블루에서 새로 하는 공연에 관심이 많은데요.

이번에는 주변에 몸이 좀 불편한 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 슈퍼맨처럼 ! ]이라는 공연이 새로 시작되었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도 몸과 마음이 살짝 아픈 친구들이 있는데요.

학년이 올라가면서 더 친구를 이해해야할 녀석들이 더 짖궃어지는것 같더라구요.

우리 아들과 꼭 함께 보고 싶은 공연이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우리 딸이랑 함께 보러 대학로에 나왔답니다.


처음에는 대학로에 소극장이 많아 학전 블루를 찾기 무지 힘들었는데...

이제는 너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되었어요.


width="402" height="339" title="포스트에 첨부된 지도" src="http://mashup.map.naver.com/view.nhn?mid=bl019718816@s11639698&type=total" frameborder="0" scrolling="no" style="padding: 8px; background-color: white;">



밤 새 비내려 어둑하던 아침과 달리 오후엔 어찌나 해가 쨍쨍하던지요~

입장은 공연시간 20분 전이라고 해서 야외에서 공연소개를 보며 기다렸답니다.



출연진 사진을 보며 고추장 떡볶이에 나왔던 언니 오빠들을 발견하고 무척 반가워 하는 우리 딸~



이 곳의 공연은 생생한 라이브 연주와 함께 즐길 수 있어 더 좋은데요.

무대장치가 바뀌는동안 다양한 악기연주를 선보이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연주가 있어 공연시간이 더 짧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어요.


영화 속 영웅 슈퍼맨처럼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한한 꿈을 가진 소년

동규의 이야기를 다룬 < 슈퍼맨처럼! > 은 보통 아이들과 달리

몸에 장애가 있는 친구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사고로 척추장애를 입은 동규와 그의 가족을 바라보는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과

휠체어를 타고 있으면 지능도 바보일거라고 그런 아이들과는 어울리지 못하게 하는 어른들

다소 엉뚱하지만 우리 아이들처럼 동규에게 한 발짝식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승원이의 모습을 통해

때로는 웃기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는 공연이네요.


친구의 장애를 체험해보고 싶어하는 승원이가 처음엔 철이 없어 보였는데,

아마도 승원이는 동규의 아픔을 더 이해하고 싶었던 거겠죠?

이 공연을 보고 나면  휠체어를 타고 있는 친구도 우리와 전혀 달라보이지 않는답니다.

다들 그 나이 또래의 순수함과 꿈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이 장애가 있는 친구를 만났을때의 실제 행동을 보는것 같아

부모로서 더욱 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우리는 장애가 없기 때문에 그들의 불편함 보다는

장애가 없는 사람들위주로 사회가 돌아가고있는데요.
그들에 대한 편견도 되돌아보고 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할수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 같아요.


오늘이 첫 공연이었는데도 배우분들의 연기가 전혀 어색하지가 않더라구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이외의 성인과람객도 있었는데요.

어른들이 보아도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좋은 작품이었답니다.

무엇이든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만의 꿈을 꾸는 정호의 해맑음에

용기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어요.

초등학생을 위한 재미있고 똑똑한 눈높이 공연

< 슈퍼맨처럼 ! >

여름방학동안 놓치지 말고 꼭 관람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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