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크는 인문학 5 : 마음 - 허수아비와 로봇도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5
한기호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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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에 들어서 민서가 학교 도서관에서 자주 빌려오는 시리즈인

< 생각이 크는 인문학 >

스스로 인문학 시리즈를  빌려온것도 의외였고

 책을 읽고는 자신이 좋아하는 책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할 줄 알았는데...

연속해서 1,2,3,4권을 계속 빌려오더라구요.

그러고는 잊어먹을만하면 또 빌려오고 빌려오고~

저도 인문학책을 좀 진득하게 보고 싶은데...사실 어렵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진지하게 책을 보고 있는 민서 옆으로 다가가 " 재밌어? " 하고 물어봤더니...

" 네~ 생각보다 재미있고 평소에 내가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에 대해서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도 알아볼 수 있어서 똑똑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요즘 빠진 책이예요~"

 

아들냄 덕분에 저도 이 책을 민서가 빌려올때마다 함께 읽어보곤 했었는데요.

주제는 단순해보이는데 주제를 가지치기로 풀어내는 방식이

아주 독특하고 특별한 매력을 지닌 책이었답니다.

 

 

그래서 신간이 나오자마자 민서에게 선물했죠~^^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 제5권은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고,

인류의 문명과 문화를 탄생시킨‘마음’을 탐구한 책입니다.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추어 깊이 다루어질 수 있는 주제를

다양한 예시나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질문을 통해서

후다닥 진도를 빼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잠시 읽던 페이지를 멈추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렵지않구요.

 

 

 

이번에는 마음에 관한 주제인데도 요즘 민서가 푹 빠진 로봇과 연관된 이야기도 나와

그 부분을 정말 심각하게 읽었죠.

 

 

 

요즘 민서가 고민하는 것이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정말 로봇이 진화해
인간을 지배할 수 있을것인가? 로봇의 진화는 어디까지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등이었는데...
대부분의 로봇전문가들은 인간이 로봇을 만들기 때문에
그런 영화같은 일은 불가능하다고 단정짓는 부류가 있는가하면
이 책에서 언급한 다니엘 데넷 같은 철학자는 인간 정신의 논리적 구조를 파악하기만 한다면
로봇에게도 동일한 구조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근본적으로 인간과 로봇의 구분이 없어질거라고 예측하기도 했다는군요.
 
철학부터 과학까지 두루 접근하며 다양한 SF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과
오즈와 마법사를 통해 친근한 허수아비와 양철나무꾼등의 예를 통해
인간의 마음이란 어떤 것인지 차근차근 생각해보게 된답니다.
 

 

 

책에 나열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문학시리즈라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마음에 드네요.

아이들만 보는 책이 아닌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만한 주제들이 정말 많답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아이와 꼭 함께 읽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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