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처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집에서 레슨 받는 오빠를 보며 유치원때부터 배우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자신은 오빠보다 더 피아노 연습도 열심히
하겠다더니...
막상 유치원때 부터 2년 넘게 졸라 시작한 피아노 수업인데도
생각보다 손가락이 맘대로 되지 않고
악보보는 것이 어려우면 신경질을 내거나 짜증을
내지요.
처음에는 적응하는 과정이겠거니 싶었는데 도가 지나친것
같아
그만배우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봤더니
오빠도 피아노 처음 배울땐 짜증내고 울더니 나중에는 잘치게
되었다고
자신도 조금 더 연습하고고 다시는 짜증내면서 피아노치치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처음 시도해보는 모든것이 신기해보이고
재미있어보이지만,
사실상 도전해보면 그 과정이 녹록지 않은데요.
그 과정을 잘 이겨내야 좋은 결과를 얻거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멋진 경험으로 남는 것
같아요.
우리집 두 아이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을 고스란히 글로 옮긴
책
[ 왜 포기하면 안되나요? ]
참돌어린이의 [ 왜 안되나요? ] 시리즈는
아이들의 나쁜 습관을 바로잡아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이끌어주는
책인데요.
『왜 포기하면 안 되나요?』는 아이들에게 포기라는 나쁜 습관을
없애고,
인내와 노력이라는 꼭 필요한 습관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자신이 없으니까 , 다른 친구들보다 제대로 못하니까,
실패할 것 같으니까, 시작해볼 엄두가 나지
않으니까...
시도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이유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하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 낼 수 가
없지요!
아이들에게 결과에 연연하는 행동을 벗어 던지고, 용기와 도전
속에서
배워나가는 과정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격려해주는데요.
불안감에 미리 포기해버린다면 우리는 우리에게 손 내미는 많은
기회들조차
잃어버리게 될거예요.
그럼 포기하는 습관은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아이들의 이런 결심만으로 나쁜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
않으니
아이와 함께 보는 시간이 많은 부모들도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격려로
기다릴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겠어요.
세상을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포기하게 되는 일,
그리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만은 영원히 비밀로 하고 싶은
이야기랍니다.
포기하는 아이가 되지 않도록 옆에서 잘 지켜봐주고
기다려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