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ber the Stars 별을 헤아리며 (영어원서 + 워크북 + MP3 CD 1장) 뉴베리 컬렉션 1
로이스 로리 지음, 김보경 외 콘텐츠제작 및 감수 / 롱테일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챕터북 입문한지는 좀 되었는데,

뉴베리 컬렉션 시리즈는 왠지 어려울 것 같아서 미루기만 했더니

어려운 책이라 생각하고 아예 볼 생각을 하지 않더라구요.

지금쯤이면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여름방학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읽어보려고 선택한

뉴베리 컬렉션 시리즈 중 『NUMBER THE STARS(별을 헤아리며)』

 

 

뉴베리상은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데요.

아동 문학이라 어렵지 않은 어휘를 사용하면서도 문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문장의 깊이가 있어 원서 읽기에 좋은 교재로 꼽히고 있답니다.

 

슬픈 표정의 갸날픈 소녀와 함께

표지엔 엄마표 영어 필수 코스, 국제중 특목고 추천도서이자

번역서 보다 더 잘팔리는 영어원서라는 광고가 크게 쓰여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인기있는지 교재인지 짐작이 가는데요.

 

 

책을 펼치면 똑같은 책이 두권 나옵니다.

두 권으로 나뉘어진 책은 아니구요.

 

한 권은 본래의 책,

 

 

그리고 나머지 한권은 단어장입니다.

 

 

본 책에 있는 어려운 단어 대부분을 단어장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을 사용하지 않아도 금방 단어를 찾을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한데요.

저도 점점 꾀도나고 단어를 찾아야하는 번거로움 마저 귀찮아져서인지 

요즘은 단어장이 함께 있는 책을 더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이 책의 내용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덴마크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을 모티브로 쓰여진 이야기랍니다..

 

덴마크를 힘들이지 않고 차지한 독일은 덴마크에 대한 큰 내정간섭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덴마크 내의 유대인에 대한 탑압을 시작합니다.

 독일군의 유대인의 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덴마크인들은 자신의 친구이자 이웃인 유대인을 지켜 주었으며,
독일군 몰래 어선을 통해 유대인을 스웨덴으로 대량 탈출 시키는데요.

 

Number the stars라는 책은 
덴마크인이 유대인을 스웨덴으로 탈출시키는 과정을
어린아이의 시선을 통해 사실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어요.

나와 늘 붙어다니는 단짝 친구가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모와 헤어져야 하고

독일군의 눈을 피해 숨어지내야 하는 현실과 슬픔을 직접적으로 느끼며

전쟁 속 위기 상황과 긴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답니다.

 

안네의 일기만큼 잔인하고 무섭진 않지만,

독일군의 유대인 탄압이 정말 가혹하게 느껴짐과 동시에

그리고 이웃을 지켜주려 노력하는 덴마크인들이 마음이 정말 따듯하게 다가왔답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 주는 세상이라는 선물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답니다.

반복되는 단어와 같은 뜻을 가진 다양한 표현들이 많으니

아이들이 활용하기에 책의 내용도 영어도 모두 만족스럽네요.^^

 

 

원서 책과는 별도로 단어장에 있는 퀴즈도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점검해볼 수 있어요.

뉴베리 컬렉션과 함께 영어실력도 향상시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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